요즘 무협을 읽다보면 자료 부족 때문인지 아니면 공부의 부족으로 인해서 인지 모르겠지만, 터무니 없는 고증이 종종 있어 재미를 떠나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안휘성은 청나라 말기에 와서야 생긴 이름인데, 명나라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 버젓히 등장하는 경우가 있었습다.
만일 외국 작가가 우리 나라 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소설을 집필했다고 치다면, 주인공이 서라벌이나 동경이 아닌 경주에서 출발하여 달구벌이 아닌 대구광역시에 도착했다고 표현했으면 뭐라고 할 것인가요.
그저 자료 부족이라서, 아님 지식 부족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갈 것인가요?
아무튼 이 자료가 습작 중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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