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의 여러 책에서 보면 전서구를 자신의 편 어디에 보내던데요.
예를 들어 제가 금강님에게 전서구를 띄웁니다. 제가 부산에 있고 금강님이 서울에 있죠. 그런데 다음날 금강님이 인천으로 옮기십니다. 그러면 전서구는 어떻게 금강님에게 찾아 가나요?
전서구의 이용방법과 사용방법을 알려주십시오.
help me go!murim~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무협소설의 여러 책에서 보면 전서구를 자신의 편 어디에 보내던데요.
예를 들어 제가 금강님에게 전서구를 띄웁니다. 제가 부산에 있고 금강님이 서울에 있죠. 그런데 다음날 금강님이 인천으로 옮기십니다. 그러면 전서구는 어떻게 금강님에게 찾아 가나요?
전서구의 이용방법과 사용방법을 알려주십시오.
help me go!murim~
전서구의 원리는 귀소 본능입니다. 철새를 보세요. 정확한 날 정확한 장소에 날아갑니다. 그걸 이용한 겁니다. 그러니까 새를 하나 구하죠. 그새를 어디에 가져다 놓든지 한자리로 돌아오게 훈령을 시키는 겁니다.
예 : 당문에서 전서구를 훈련시켰다. 이제 그 새는 어디에서 출발하든 당문으로 온다. 그 새를 각종 지방에 돌린다. 어느곳에서 당문에 알릴 일이있을때 전서구를 날리면 당문으로 온다.
이거죠. 기본적인 원리는. 다만 이건 실제로 가능한거고.
윗분들의 말씀처럼 무협에 나오는 전서구들은 허구. 실제새보다는 영물에 가깝습니다...
<투왕>을 보시면, 전서구를 모두 죽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전서구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그리고 많은 소설과 달리 일방통행입니다.
즉, 전서구 한 마리가 이쪽에도 소식을 전했다가, 저 쪽으로도 날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서 날리건 상관없이, 전서구는 오로지 집으로만 갑니다.
그래서 다른 곳에 갈 때, 전서구를 가져가서 날리면, 그 전서구는 오로지 출발했던 집으로만 날아갑니다.
때문에 일방통행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전서구는 우리가 쉽게 보는 비둘기와는 다르게 생겼습니다.
이마에서부터 콧날 주둥이까지 선이 일직선으로 곧게 나 있죠.
반면에 우리가 흔히 보는 비둘기는 둥근 머리에 거의 각을 이루면서 옆으로 나 있는 주둥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서구는 작은 몸체에 날개가 많이 발달하여 있습니다. 그래서 먼 곳으로 가져가서 날려도 쉽게 날아오겠지요.
미쓰루 아다치의 만화 중에 어디에서 보면, 새장사로 분장한 닌자가 전서구를 항상 갖고 다니는 것이 나옵니다.
하지만, 전서구를 통해 지령을 받는다면, 그것은 상식을 모르는 설정이고, 그 때는 전서구라 하지 말고, 위에서 말씀하시는 무슨 영물로 표현하는 것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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