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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부를 읽고

작성자
Lv.1 고학(孤鶴)
작성
11.11.05 01:04
조회
4,824

작가명 : 김철곤

작품명 : SKT 1부

출판사 :

즉흥적으로 쓴글이라 글이 어수선할수 있습니다.

편하게 쓰려 한 글이라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미리나름이 있을수 있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 기억속에서 잊혀지는 글이 있고, 시간이 지나더라도 머리속에 남아 잊혀지지 않는 글이 있다. 나에게 SKT는 후자라 할 수 있다. 얼마전 SKT가 애장판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소식을 듣자 읽은지 몇년이나 지난 이 소설을 다시금 읽어보고 싶어졌고, 다시금 읽어보았다.

장르소설이라는 문학의 한 갈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많은 답이 존재할 수 있겠지만 나는 재미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SKT는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의 깨달음,자아의 성장,인생의 철학... 이런 무거운 주제는 문학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장르소설이 답답하고 무거운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고 웃음을 줄 수 있다면 그 역할을 충분히 한것이 아닐까?

SKT는 재미있다. 빼어난 케릭터성, 탄탄한 설정과 갈등관계, 독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위트있는 유머까지. 이러한 매력들은 이 코믹한 옴니버스 소설을 독자들의 기억속에 'SKT는 재미있는 소설이다'라고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게 해준 요소로 충분 했으리라. 특히 그 케릭터성은 전민희님의 룬의아이들, 홍정훈님의 월야환담과 함께 장르소설이라는 둘레 안에서는 최고라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SKT한번이라도 읽어 보았다면 엔디미온,카론,키스,스왈로우 나이츠의 기사들등 독특한 개성을 가진 케릭터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

이 소설은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로 전개된다. 호스트에서 기사가 된 엔디미온,은의 기사 카론,스왈로우 나이츠의 단장 키스... 그들이 만들어가는 코믹함은  소설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절로 웃음을 터트리게 만든다. 그러나 그들의 과거가 마냥 밝은 것만은 아니다.

사랑하는 이를 지키지못한 엔디미온, 귀족에게 어머니를 잃고 기사가 된 평민출신기사 카론, 셀른이라는 죄를 짊어진 키스등 코믹함 속에 마냥 밝음만을 닮은건 아니라는 것이다.

소설내에서 현실은 냉혹하다. 인간의 욕망과 탐욕의 추악함은 이 소설내에서 흔히 등장한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평민의 목숨을 벌레로 보는 귀족, 자신의 명예를 위해 소녀를 살해하려는 성직자등,인간의 이기심이 꽃을 피우는 이러한 상황은 “상식을 지키기가 참 힘든 세상이야. 안 그런가, 루터 군?”라는 소설내 아이히만 대공의 말 한마디에도 나타난다. 이러한 냉혹한 현실이 등장인물들에게 시련과 상처를 주며 소설은 진행된다.

그러나 이 소설이 냉혹한 현실만을 비춘건 아니다. 등장인물들은 현실이라는 시련을 뛰어넘어 성장해 간다. 도망쳤던 과거를 직시하고 공포를 뛰어넘은 엔디미온, 한 여자의 죽음으로 들었던 검을 한여자를 지킴으로써 내려놓은 카론, 셀른의 업보를 짊어지고 키릭스와 대립한 키스는 현실이라는 어둠속에 비친 한줄기 따스한 햇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라는 사슬에 묶여 고통스러워 하던 등장인물들은 결국 그 사슬들을 끊어낸다. 작가는 냉혹하고 잔혹한 현실속에서도 희망은 존재한다고 말하고 싶었던건 아닐까? 이 소설을 덮으며 웃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웃어라. 인생은 짧다. 그러니까 웃으라."

라이오라의 한마디가 가슴에 남는다.

ps. SKT2부도 재밌더군요.

ps2 감상란에 글썼다가 비평란이 어울리는것 같아 바꿨네요.


Comment ' 21

  • 작성자
    Lv.6 인형법사
    작성일
    11.11.05 01:22
    No. 1

    우울할때 꺼내 읽으면 좋은 최고의 소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레벨V
    작성일
    11.11.05 01:42
    No. 2

    으잉? 감상란도 적절할거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트렛스
    작성일
    11.11.05 02:08
    No. 3

    1부 분위기 기대하고 2부를 기다렸는데 꿈도 희망도 없는 지옥..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백화요란
    작성일
    11.11.05 02:21
    No. 4

    계속 마냥 행복하게만 흘러갔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이 드는 소설이죠.
    원본은 고등학교때 읽은 듯 한데,
    벌써 십년 가까이 되었다니.. ㅎㅎ
    개정판이 나온 이후로 사서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드래곤 레이디도 개정판이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접해들어
    그것 역시도 기다리고 있지요.
    김철곤 작가님의 소설은 실로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저도 김철곤 작가님 처럼 읽는 분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뭐 이렇게 욕심 나게 만드는 소설들이죠. ^^
    혹여나 아직도 못보신 분들이 있다면.
    강추 + 추강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스트리스
    작성일
    11.11.05 02:39
    No. 5

    2부에서의 독자 능욕...; 2부 전개는 용납하는 분들이 있고 용납 못하는 분들이 있던데 전 후자라서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11.11.05 04:36
    No. 6

    애초 작가님 스스로 이건 미친짓이다 라고 말씀하신만큼 1년에 한권 쓰기도 힘들어보이네요. 빠르면 반년에 한권. 그럭저럭 1년에 한권. 답이 안나온다 2년 이상에 한권. 아마도 이것이 출간주기일듯 -_-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겨울도시
    작성일
    11.11.05 11:43
    No. 7

    오랜만에 멋진 비평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2부 상당히 맘에 드는데 말이죠. 출간주기 빼고는 딱히 욕먹을 부분 없는것 같던데 왜 이렇게 욕먹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그리 크지 않아서 그런지 충분히 재밌고, 퀄리티는 더 상승한 느낌이던데 캐릭터들이 망가져서 욕먹는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落淚悲哀
    작성일
    11.11.05 11:49
    No. 8

    다른거 다 빼고 1부이후 알테어님이 그렇게 된것(왠만한분들은 다 아실겁니다)자체만으로 거부감이 극대화 되서 저는 2부를 절대 못보겠더군요 그저 1부의 추억만을 곱씹을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트렛스
    작성일
    11.11.05 11:52
    No. 9

    2부가 욕을 먹는건 캐릭터가 망가진 것도 있겠지만 분위기 때문이겠죠.
    1부를 좋아했던게 캐릭터성도 있지만 암울한 세계관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을 보면서 즐거움을 느꼈거든요. 현실이 고단해서 책으로나마 위안을 얻었다는..
    그런데 2부가 1부와는 다른 디스토피아 소설이 되버리니 배신감이 드는거죠. 기존팬들 상당수가 1부를 보고 팬이 됬을텐데 다른 소설이 되어버고 엔딩마저도 비틀어버리니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가 없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삼포만두점
    작성일
    11.11.05 12:02
    No. 10

    SKT 2부는 이런 느낌일 겁니다.
    "여러분 뽀로로 2기가 나왔습니다. 1기보다 더 재미있으니 기대하세요!"
    뽀로로2 : 각본 - 우로부치 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핏빛늑대
    작성일
    11.11.05 14:40
    No. 11

    SKT는 내용면에서 취향이 크게 갈릴거 같네요. 일본풍(애니)의 느낌도 많이나고 전 별로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1.11.05 20:34
    No. 12

    2부에서 훅 갔죠. 그래서 끝난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1.11.05 20:35
    No. 13

    일본도 아니고 한국에서 책찢고 인증하는 건 처음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학(孤鶴)
    작성일
    11.11.05 21:21
    No. 14

    전 왜 그리 2부가 까이는지 잘 모르겠던데요? 충분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2부였는데 말이죠. 분명히 1부와는 비교도 불가할만큼 암울한 배경과 사건들이 일어났지만 그만큼 희망찬 복선이 나오기도 했고 말이죠. 키스가 말했던 자신을 한번만 믿어달라는 말이 어떤식으로 전개될지도 궁금도 하구요. 200년간 있었던 세계의 변화등등... 모든게 궁금해서 도저히 책에서 손을뗄수 없던데요? 알테어건도 분명히 밝게 끝나리라 믿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스트렛스
    작성일
    11.11.05 21:52
    No. 15

    2부만 따지면 충분히 매력있고 잘쓴 소설이죠.
    다만 1부와 연결해서 생각해 보면 화내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되죠. 초콜릿을 요구했는데 내준건 까나리젓이었으니..나중에 잘 풀린다고 해도 상했던 기분이 없었던 일이 되는건 아니니까요.
    한마디로 작가가 작품이 사랑받은 이유와 수요층에 대해서 제대로 판단을 못한거죠.
    나름 밝게 끝마쳐 놓고 캐릭터들의 알콩달콩한 뒷이야기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힝~속았지? 하고 뒷통수를 치니까 화가 날 수 밖에요.
    위에 말이 나온 우로부치 겐도 작품을 못써서 욕먹는게 아니잖아요.
    애초 제비꽃 기사단 이야기는 이전 작품들과는 다를거라는 작가님의 얘기도 있었기에 괜찮겠지 하던 사람들은 충격먹은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1.05 23:31
    No. 16

    SKT2는 2부가 아니라 3부입니다. 분명 전작의 후반권에 2부라는 글귀가 써 있는 걸 봤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 2부에서 부터 음울한 분위기는 이미 시작 돼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2차 창작과 팬들의 분위기, 추억 보정 때문에 SKT가 마냥 밝은 분위기라는 착각에 빠져 있던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멍텅구리
    작성일
    11.11.06 02:06
    No. 17

    장르문학중에 드물게 완성도있는 소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Violetta
    작성일
    11.11.06 10:27
    No. 18

    씁쓸하긴 해도 기분좋고 맛있게 먹었던 요리가 똥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깨달은 기분이랄까요. 원래 skt 2부는 계획에 없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엔딩이 마지막이라는 거죠. 외전 한두편씩 써내려갈 생각은 있었지만 이런식으로 본편을 이어가는 계획은 아니었고요. 이럴거면 차라리 쓰지를 말던가 왜 1부 엔딩을 좋게봤던 사람 기분까지 나락으로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괜찮다고 생각한 결말이었는데요. 팬들이 원해서 2부를 썼다고 해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팬들이 요구한 2부는 이런걸지... 작가가 팬들의 요구를 그대로 따르란 법은 없겠지만 엿먹으라는 것도 아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1.11.07 06:02
    No. 19

    저도 1부를 재밌게 보아왔고.....
    다크한 내용도 좋아하는 터지만, 괴리감은 어쩔 수 없고 맘에 들던 케릭터가
    생각도 못한 식으로 털려버리니 할말을 잃어버리게 되더군요.
    그래서 포기...저한테는 재미있다 없다를 떠나 GG선언을 하게만든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조롱박
    작성일
    11.11.09 09:55
    No. 20

    내스탈이던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도플갱어
    작성일
    11.11.15 18:07
    No. 21

    알테어 ㅠ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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