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상향
작품명 : 스틱스
출판사 : 로크미디어
예전부터 수작이다 수작이다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열심히 발품을 팔아 어렵사리 읽을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낯선 세계로로 떨어지고 숲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와 생존을 위해 벌이는 여러가지 일들이 꽤나 흥미진진하고 그 몰입감이 상당했습니다. 하지만...읽을만 했던건 여기까지이고 그 이후로 가면...
이야기가 가닥가닥 끊어지고 이어지지 못하는 느낌이랄까요.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발생하는 사건마다 연결되지 못하고 따로 노는 느낌입니다. 뭔가 있다라는 느낌의 복선은 가득하지만 에피소드 1.2.3....처럼 쭉 이어지다 갑자기 황당한 결말을 맺습니다.
등장하는 조연들 역시 이야기 흐름이 연결되지 않는 통에 엑스트라로 전락해 버리는...
주인공이 강해지는 과정과 하는짓을 보면...요즘 나오는 이고깽과 뭐가 다른지 딱히 모르겠더군요. 게다가 살기 위해 마법을 익혔다라...읽다보니 검술을 익히기 위해 투자한 시간이 더 많아 보이더군요
다른분들이 소개하는 글만 보면 비운의 수작?! 이라고 생각했는데...읽고나니 안 팔릴만 하네라는 생각부터 듭니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초반부분이 알고보니 연재당시에 유명만화의 모방논란에 휩싸였다고 하더군요...그걸 알고나니 더 실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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