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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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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4.21 03:39
조회
7,134

요즘 치료물이 많이 나오더군요

기적의 치료사도 이런 치료물 중 하나입니다.

주인공이 산에서 기연으로 타인을 치료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시작되는데요.

저는 보면 볼 수록 짜증이 나는 이야기 전개와 주변 인물들과 주인공의 관계 설정에 넌덜머리가 나더군요.

주인공의 친구라고 있는 초반 두 명의 친구,

한명은 우연히 깡패들에게 얻어 맞고 있는 것을 주인공이 구해준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된 인물인데요.

계속 연락도 안했다면 별로 친한 친구 사이도 아닌 것 같은데, 주인공이 너무 이 친구에게 이용당하더군요

전직 소매치기인 이 친구는 목회자로 탈바꿈하면서 주인공의 능력을 이용합니다.

주인공은 단지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친구의 사기행각을 도웁니다.

친구의 강요로 결국 암을 치료하다가 반죽음 상태가 됩니다.

이 친구는 주인공이 능력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주인공을 외면하고, 폐인 상태의 주인공은 1년이라는 긴 시간을 걸려 회복합니다.(이때 친구들은 돕지도 않죠)

이 사건을 계기로 주인공이 현실적이 되긴 하지만 그 후에도 뻔뻔스러운 목회자 친구를 돕고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는 도대체 뭔가요?

다른이한테는 돈을 다 안낸다고 냉정하게 굴면서, 목회자 친구를 싫어하면서도 인연을 이어가는 부분은 참 미련스럽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두번째 친구 또한 정이 안가긴 마찬가지입니다.

딸이 아프거나 자기가 아프기만 하면 주인공에게 쉽게 손을 빌리면서, 전혀 고마워하지도 않더군요.

주인공이 이야기한 주식을 투자하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투자해놓고 몇백원만 떨어져도 성질내고 난리치더군요.

제가 이속에 밝은 현대인이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현실적으로 이런 친구들과 관계를 이어나가는 게 정말 답답하고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 전개도 ‘환자를 고친다->환자가 후안무치하게 군다->치료 거부->돈을 올려서 받는다’ or ‘환자 고친다->돈 받는다’ 같은 내용들의 반복일 뿐입니다.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건가요?

ps. 아, 그리고 부인과의 연애이야기는 거의 전무, ‘친구들 결혼하는 걸 보고 부러움->마침 눈이 예쁜 여자 보임->데쉬->연애과정 서술X->결혼’

치료 행위 위주로 서술한 것같은 데, 이런 부분까지 생략한 건 좀 그래요

 


Comment ' 11

  • 작성자
    Lv.92 배화밀교
    작성일
    14.04.21 08:38
    No. 1

    백도라지 이분 예전에 팍스넷에서 아리코란 필명으로 쓴 글이 있습니다.
    팍스넷 깔깔유머방에서 작성자 : 아리코로 검색하면 됩니다.
    예전에 썼던 글을 Ctrl+C,Ctr+V,Ctr+V, Ctr+V, Ctr+V, Ctr+V, Ctr+V, Ctr+V, Ctr+V, Ctr+V,
    한 것이 요즘 나오는 출간물로 나무에게 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4.04.21 12:41
    No. 2

    인간의 인내심을 시험하게되는 소설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4.04.21 22:12
    No. 3

    뻔한 제목때문에 당연히 안봤죠. 기적들어간것치고 시간때우기도 제대로 한게 드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4.04.21 22:23
    No. 4

    개인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현판 보는 건 시간낭비를 넘어서 자기 학대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앙제
    작성일
    14.04.22 03:42
    No. 5

    전 초반 1권하고 2권 중반까지만 읽고 때려치웠습니다. 읽고 싶은 욕구가 안 나오게 하는 책이더군요.
    주인공도 답답하고 지루하긴 하지만, 주변 인물들도 다 주인공 벗겨 먹기 위해 설정한 인물들 같아서 보기 괴롭고 읽기 짜증났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4.22 18:35
    No. 6

    작성일14.04.22 18:30

    정말 기분 상하게 하는 책이더라고요. 개독교의 무한찬양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고, 인간관계의 잘못된 예를 보여주는 책이고, 진정한 Ctrl+C,Ctr+V 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책이고, 독자를 보다는, 글쓴이 자신이 만족하기 위한 책이고, 장르소설의 질적하락의 일축을 담당하는 책이라고 생각하네요. 생각만해도 짜증이 나네요.종교찬양, 진상, 호구, 민폐, 반복, 짜증 의 나열일 뿐이고, 또 다른 제목은 하나님의 치료사 라고 생각하면 되는 기독교의 편협함을 보여주는 종이떼기 라고 생각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na******..
    작성일
    14.04.23 18:44
    No. 7

    이름도 못 들어본 소설이네요...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쪽배
    작성일
    14.04.24 08:56
    No. 8

    능력을 얻었다.치료를 시작했다. 친구 2명과 교회에서 지랄하다가 과도한 사용으로 능력을 잃어서
    한동안 요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친구들과 어울린다. 결혼했다. 계속 치료한다.번돈으로 주식에 투자했다. 계속 치료한다. 주식이 대박났다. 1-5권사이의 내용요약입니다.
    이외의 내용은 기억도 안나고 볼필요도 없습니다. 저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보다보다 이런 소설은 처음 봅니다. 이런 엉터리 내용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의 챕터사이 공백페이지는 꼬박꼬박 비워놓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무념무상
    작성일
    14.04.28 01:18
    No. 9

    일단 이분 다른소설 보시면 동일패턴 반복에 회피하시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트러스
    작성일
    14.05.05 19:55
    No. 10

    현실상에선 의료법위반과 탈세등으로 옥살이를 하고 있을 것 같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Longinus
    작성일
    14.09.08 03:04
    No. 11

    1권은 그나마 인물간 갈등이라든가 종교철학에 대해 토론하는가 싶더니 2권부터는 그냥 복사+붙여넣기네요. 3권까지 대여했지만, 중간에 덮고 반납했습니다. (다신 이 작가 책을 보나 봐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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