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절대강호
출판사 :
1권-2권정도를 읽어가면서 아! 정말 다작을 써낸 작가만의 짜임새 있고 깔끔한 구조에 반했습니다. 그러나 3권, 4권, 5권에 접어들게 되면서 문제점이 들어나더군요. 가장 문제는 사건진행을 더디게 만드는 일상적인 내용의 반복입니다. 즉 처음에 자신의 신분을 속이기 위한 땡보보직에 대해 느낌있는 서술을 보이면서 흥미를 자극했으나 내용전개와 크게 관련없이 분량을 위한 내용이 반복되게 됩니다. 즉 핵심적인 스토리는 300페이지중에 절반이 될까말까한게 그것입니다. 물론 이것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수 있겠습니다.
또한 적호와 기타 사람들은 소설 초반부터 일개칼잡이라고 주인공을 표현하지만 막상 초반의 적호를 대적할 사람도 정말 극.소.수입니다.
음,,어떤 느낌이냐면 한 세력의 우두머리가 있고 그 옆에 책사한명과 그 밑에 무수한 무력조직들이 있는데, 액스트라적인 인물만 나올뿐 무수한 무력조직은 그냥 없음.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또한 주인공에게 거의 무조건적으로 모든 세력이 조공을 바치는 상황, 즉 무슨 삼대기보니 대환단이니 하는걸 끊임없이 바칩니다. 그 조건은 얼토당토하지않구요.
그리고 핵심주제는 뭔가 주인공이 딸을 위해서 살아왔다는걸 강조하려하는데 독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과거 회상신이 나오는데 너무 부족한 느낌이 강하고 딸과는 동떨어진 느낌이 다분합니다. 주인공의 잊지못하는 여자 또한 마찬가지구요.
전체적인 평을 내리자면 치밀하게 전반적인 틀을 짜놓고 거기에 일일드라마처럼 일상적인 내용으로 살을 붙여서 전반적인 주제의식이 무엇인지 헷갈리는 전개와 약간의 개연성 부족을 보이지만 작가님의 필력이 좋기에 그래도 읽어줄만은 했던 것 같습니다. 뭔가 기교적인 요소는 있되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는말로 요약할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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