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단편소설을 쓰는 중입니다.

작성자
풍류성
작성
07.09.14 03:00
조회
555

안녕하십니까?

풍류성입니다. 기억하실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많은 분들이 제 걱정을 해주시는 것 같아서 이렇게 현재 상황이라도 올려봅니다.

지금은 장르소설이라는 곳에서 잠시 뒷걸음질한 상태입니다.

천천히 다른 단편소설들을 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상문학집을 천천히 되새기며 좋은 문맥들과 단어들을 뇌 속에 우겨넣고 있는 중입니다. 그중 제 성향과 맞는 작품을 읽으면 뇌 속이 허옇게 변하는 기분이 참으로 날아갈 것만 같습니다.

지금은 단편소설을 천천히 끄적이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름도 없는 글쓴이에 불가하지만 단편소설을 천천히 써내려가니 진정한 취미란 이런 것이 아닐까 하고 문뜩 생각이 들더군요.

독자분들의 댓글과 선호작수에 울고 불고 하던 제가 이제야 어느정도 마음이 잡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쓰는 것이 영 어색하고 짜증나기만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흐뭇한 미소를 짓고는 책을 음미하는 제 모습을 보고는 기쁩니다.

제 소설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있으실진 모르지만, 만약 기다려주신다면 언제가 되더라도 꼭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현재 글을 쓴다고 해도 거의 일주일에 한줄을 쓸까 말까입니다.

오히려 글을 엄청 읽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죄송한 말씀 다시 올리며 풍류성은 천천히 물러가겠습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8 아날로그
    작성일
    07.09.14 03:34
    No. 1

    좋은글로 다시 돌아오실꺼라 생각 합니다. 개구리가 더 멀리 뛰기 위해 뒷다리에 힘을주고 움추리듯이 더 멀리 더 높이 날아 오르실꺼라 생각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밤 즐거이 잠을 청하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만마[万摩]
    작성일
    07.09.14 03:45
    No. 2

    크으..

    아날로그님 글을 보니..

    그냥 무작정 글을 쓰는 제가 한심해 보이는 군요.. 크으..


    계속 글을 쓰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며 쓰다보면 실력이 늘겠라는 생각에 글을 쓰는 건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ARISU
    작성일
    07.09.14 04:06
    No. 3

    뛸 때가 있고 쉴 때가 있지요^^ 지금의 시간들이 앞으로의 길에 좋은 밑거름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건필하세요^^ 만마님도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기암(奇岩)
    작성일
    07.09.14 06:38
    No. 4

    아아,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까?
    어서 돌아오셔서 건필하시길...
    휴식을 하는 동안에도 글을 완전히 놓지않는 것은 좋습니다. 다시 글을 쓰려할 때 상당히 힘들어지더라고요.ㅎㅎ
    화이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강호(江湖)
    작성일
    07.09.14 08:44
    No. 5

    기암님도 와 있었네요?
    풍류성님. 오랜만입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이렇게 소식을 듣는 것이 솔직히 더 반갑군요. 아직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돌아 온다하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럼 반가운 날을 상상하며 이만 줄입니다. 건강하신게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박촌
    작성일
    07.09.14 09:31
    No. 6

    풍류성님의 건재하심에 기분좋아졌어,,^^
    미치지(狂)않으면 미치지(及)못한다 하더이다.
    不狂不及이지요. 미쳐서 미치시기 바랍니다. 엥? 암튼지간
    뭐 좋은 뜻입니다.

    여전한 건필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천지림
    작성일
    07.09.14 10:34
    No. 7

    더 읽고 더 읽는 것이 중요하지요.
    단편을 읽고 인터넷 연재와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지요.
    단편이라면 이청준씨 것도 참 좋습니다.
    멋진 표현 중 시에서 찾으려면 김남조씨와 도종환 시인도 괜찮구요.
    여자 시인의 글들이 훨씬 감성적이지요.
    김동리, 황순원 씨의 단편도 참 좋습니다.

    헌데... 이런 글들을 읽으면서 장르문학과 비교하려 하지 마십시오.
    장르문학이 좋아지고 시장이 넓혀지려면 일단 오타와 띄어쓰기 등 기본적인 것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방법이 없습니다.
    어제 부탁이 있어서 교보문고에 갔었는데 친적이라도 장르문학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면에서의 차이가 아예 시장진입을 막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단편들을 읽고 공부하시되 창작을 위한 기본적인 것들을 병행, 공부하시면 합니다.
    그래야 좋은 글들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조회수 등은 형편없지만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쓰고 있습니다.
    제 갈 길은 장르문학을 정통 시장에 정착시키고 싶으 것이기에 일반적 형태의 출판으로 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치사하더라도 인맥을 동원한 판매에 들어갈 것이고... 그렇게 시장을 넓혀갈 생각입니다.

    그러려면 저도 제대로 된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연재를 올린 후 10편이나 20편 단위로 끊어 재수정에 재수정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연재 상 어쩔 수 없이 빨리 올려야 하는 것이 있지만 책으로 나왔을 때 오타나 띄어쓰기에 문제가 있다는 결국 사장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대여점에만 돌리려는 현 출판사들의 수익구조도 문제구요.
    그것을 타파하려면 글 쓰는 사람들의 노력이 먼저입니다.
    그 다음에... 오타 없고 띄어쓰기 등 기본적인 것에 문제가 없는 책이 나왔을 때 정규시장 진입도 가능하겠지요.

    부디 다시 돌아와서 글을 쓰신다면 이점 꼭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타자실력 때문에 오타가 자주 나오지만 나중에라도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띄어쓰기는 기본적인 공부가 되어 있는 상태라 걱정하지 않고 있지만...

    하여튼 그런 풍류성님을 기대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2 형상준
    작성일
    07.09.14 11:59
    No. 8

    열심히 작업 하시는 중이네요...
    글도 많이 읽고 하신다니...기분이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劍客
    작성일
    07.09.14 18:49
    No. 9

    좋은 글로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가능하면 빨리...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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