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보고 싶은 욕구가 무럭무럭

엊그제 뮤지컬 캣츠를 보러 갔었습니다. 동물(특히 개과나 고양이과)을 좋아하는 제게 캣츠는 메마른 일상 생활에 빛나는 구명줄 정도로 보이더 군요(한마디로 완전 꽂혔습니다.). VIP석에서 봤지만 중간에 끼여서 객석으로 내려오는 럼텀터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꼬리잡고 안 놓아 줄거였는데.. 쩝;

어쨌던, 캣츠를 보고 약간 아쉽던건 역시 그들은 인간이었던 겁니다. 어마멋진 춤과 노래, 역시 어마멋진 분장을 한다해도 그들은 인간이었던겁니다! 이런 생각을 하니 조금 맥이 빠집디다...

그래서 번뜩이는 생각이 이들을 아예 '소설속 고양이 인간으로 등장 시켜 버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돌머리를 굴리고 있지만 이 부족한 돌덩이에선 돌가루 밖엔 나오지 않는군요 ㅡㅡ; (캣츠의 마법적인 느낌을 글로 써내려 갈수있을까요?)

궁금한건 만약 제가 소설속에 캣츠라는 이름의 뮤지컬과 고양이 '인간'(흔히 말하는 수인족)들을 등장 시킨다면 저작권 관리가 빡센 캣츠에 누가되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만약 글을 쓴다면 출판 같은건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글만 쓰면 저작권 상광없지 않을까요?

한가지더.. 작은 부탁이 있다면.. 저 같이 작필(?)욕구만 있던 '소심한' 작가님들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글을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소우(小雨)]

사실상 뮤지컬 캣츠와 동일한 설정의 케릭터를 등장시킬 경우, 글의 머릿말로 "무슨무슨 캐릭터는 뮤지컬 캣츠의 무슨무슨 캐릭터를 본 따 제가 임의로 각색하여 만들어낸 케릭터입니다."라고 밝히시면 저작권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SmokinLi..]

그렇군요. 그럼 특별히 한명만을 해야겠군요. 제일 멋진놈.

[검뎅이]

젤 멋진놈은 럼텀터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