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8 세마포
작성
11.12.25 20:24
조회
5,221

1. 포식자

홍정훈 작가님의 '월야환담 채월야'와 유사하지만,

작가님 자신만의 세계관 구축을 위해 공을 많이 들이셨습니다.

인간이 지구라는 행성 먹이사슬의 정점에 선지 벌써 수천년 ...

인간을 피식자로 삼는 괴물들과 이에 대항하는 사냥꾼의

대립 구조는 이미 '드라큘라 백작'에서부터 내려오는 고루한

시나리오지만 ... 그만큼 매력적이니까 반복적으로 쓰이는거겠죠?

기존 뱀파이어로 대표되던 이면세계의 포식자에 ...

작가님은 좀 더 새로운 케릭터의 포식자들을 집어넣었습니다.

충분히 ... 암울하고 어둡고 냉혹한 분위기를 살려냈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이 소설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광기'라고 봅니다.

광기야말로 포식자와 피식자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유일한

길이요 힘이죠.

월야환담 시리즈를 재밌게 보신 분이라면 정신없이 몰입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명] 편에서 지금까지 주인공으로

생각했던 '현'이 아닌 평범한 인간 '명진'의 시점에서의 이야기에

몰입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프로작가가 아닌 만큼 ... 스토리 진행의 완급에 있어

어느정도의 굴곡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고비만 넘기면

충분히 ... 웬만한 양판소를 훨씬 능가하는 재미를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2. 헤르메스

아마 웬만한 분들은 다 아실 거라 믿습니다.

유명한 '강철신검'님 작품이죠. '강철신검'님 작품은

'어비스', '안드로메다', '헤르메스', '전생자' 이렇게 봤는데

확실히 재미와 몰입도가 굉장한 글들입니다.

헤르메스는 현대를 배경으로 연금술과 차원 게이트, 초과학과

세계 정부 음모론 등을 적절히 배합한 글입니다.

주인공 강철수는 최후의 연금술사로 거의 진리에 도달한 존재로

묘사됩니다. 반신같은 존재라고 할까요.

일반적인 최근 현대를 배경으로 한 장르 소설들에서

기연, 꿈, 다른 차원의 혼령, 드래곤, 신 등의 자잘구레한

이유로 초능력, 무공, 마법 등을 습득한 주인공들이

조폭 소탕, 부패 정치, 기업인 응징, 양아치 고교생 혼내주기,

야쿠자와 중국 삼합회 깨부수기, 유럽과 미국에 숨어 있는

프리메이슨 발라주기 등의 수순으로 가는데 ...

개인주의적이면서 냉혹하고 빈틈없고 절대적인 능력을 가진

주인공의 자기 입맛대로 세상을 까부수고 주무르고 재창조 하는

이야기는 통쾌하긴 합니다.

(대체역사물과 유사한 대리만족감을 주니까요.

뭐 너무 가면 마스터베이션이나 다름 없는게 문제지만)

강철신검님 주인공들 특유의 중2병 대사(...)가 난무합니다만은

같은 중2병 대사를 쳐도 필력이 받쳐주는 작가가 쓰면 간지고

필력이 안되면 미X놈 지랄하고 자빠졌네가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

그냥 생각없이 보고 즐기기에 좋습니다.

#전생자는 아직 분량이 다 안나온 관계로 생략

3. 생존시대

아포칼립스물의 범람을 보면서 묘한게~

인간은 확실히 파멸지향적인 면이 있다더니 그게 맞는 말 같습니다. 우리가 지금 사는 세상이 절대적인 재해 앞에 처참하게

망가지고 뭉개지고 산산이 부숴지는 광경을 보면서

흥미진진해 하니까요;

뭐 그게 어디까지나 픽션이기에 그런 거겠죠 ...

실제로 아무리 서바이벌 매니아라도 365일 베어 그릴스와 같은

생활을 하라 그러면 못 할 겁니다.

처음 프롤로그 ...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리겠더군요.

뭐 개인적으로 프롤로그는 상큼하게 스킵하시길 권합니다.

이 작가분 작정하셨습니다 ..

주인공과 그 일행 존나 굴리기로요 ...

프롤로그는 그냥 작가님이 입맛대로 스토리를 쭉쭉

진행하기 위한 말 그대로 장치일뿐

보통 좀비물에서 총이라도 주는데 ...

여긴 그런 것도 없습니다. 화약도 맛이 갔어요.

도검류로 좀비뿐 아니라 온갖 몹들과도 싸워야 합니다.

주인공 동환은 확실히 서바이벌 캐릭터란 이런 놈이다!

라는 생각으로 만드신 것 같은데 이놈 어째 덱스터 삘이 진하게

나는군요. 선천적 사이코패스랄까요.

어쨌건 워킹데드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입맛에 맞으실듯

-----------------------------------------------

최근들어 드는 생각인데 ...

문피아에서 전체적인 글의 수준이 낮아졌다는 겁니다.

물론 ... 돈 한푼 안받고 힘들게 아이디어 짜내고 시간 투자해서

글 올리시는 분들한테 ... 돈도 안내고 공짜로 쳐보는 주제에

수준이니 작품성 운운하는게 꼴값이긴 한데 ...

과거에 골베를 채웠던 글들과 주관적으로 봤을때의

제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독자들의 눈이 너무 높아졌달까요.

요즘 음악도 딱 3초만 들어보고 받을지 안받을지 평가하죠.

글은 더 심합니다. 초반 몇편만 훑어보면

작가의 필력, 스토리의 흥미성, 몰입도, 소재가 재밌는가 등이

나타납니다.

결국 특정 몇몇 작품들에 리플과 추천이 극도로 편중되면

상대적으로 관심 못받는 작품들은 고사해가겠죠.

글이란게 화분과 같이 리플이라는 물이 없으면 말라죽거든요.

악순환의 반복으로 습작식으로 올리던 분들도 의욕 상실로

접고 떠나고 ... 결국 더 좋은 작품이 올라올 확률이 줄어드는듯

갠적으로 ... 자신만의 세계관, 종족, 설정 구축에

공을 들인 작품은 설사 실패하더라도 추후에 더 나은 작품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장르 소설은 요즘 정해진 틀대로 쓰는게 너무 많아서 ...

판타지 소설의 일반 틀은 거의 다 '카르세아린'에서 가져왔고

몬스터, 소드마스터, 서클 마법사, 강력한 드래곤 ...

거의 약간 비트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

그대로 가져다 쓰는 글들도 많더군요.

정말 서로 다른 작가분이 썼는데 세계관 연결이 될 거 같으니

이런 글들은 갈수록 문피아에서 ... 관심받기 힘들 거 같습니다.

몇편만 클릭해보면 ... 지겹거든요. 어디서 본 소재와 이야기는

좀 어설프거나 좀 빈약하더라도 자신만의 이야기나

설정, 종족을 담은 글들은 일단 호기심에서라도 읽게 됩니다.

이상 잡설이었고 ... 위 세 글은 ...

현재 문피아 뿐 아니라 장르 소설의 추세를 반영하면서

작가분 스스로가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간 글이라 생각합니다.


Comment ' 22

  • 작성자
    Lv.12 단단단단
    작성일
    11.12.25 20:32
    No. 1

    조아라에서 전생자볼 때 처음에는 남궁우문!남궁우문! 하다가 나중에는 김진!김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2.25 20:39
    No. 2

    추천도 좋았지만 마지막 글이 더 좋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러스트언
    작성일
    11.12.25 20:49
    No. 3

    그렇죠. 판타지는 환상문학. 작가의 창의력이 세계관으로 이어지는데 판에 박힌 세계관에 점점 무덤덤해 집니다. 뜬금없지만 저도 한 작품 추가 하자면 단밭앙꼬님의 악당의영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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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1 슬립워커
    작성일
    11.12.25 20:57
    No. 4

    우리도 외국처럼 판타지소설이 엄연한 장르의 하나로 인정받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양판소같은 자가복제 아메바같은 킬링타임 소설이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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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오이진
    작성일
    11.12.25 21:00
    No. 5

    독자의 수준은 문피아뿐만이 아니라 장르문학 독자를 통틀어봐도 점점 낮아지는것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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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2 knf
    작성일
    11.12.25 21:01
    No. 6

    딱 추천할만한 작품들이네요 ㅎㅎ

    단팥앙꼬님 작품도 재미있더군요. 김윤님의 완전한사람도 재미있게 볼만한 작품입니다. 보실분들은 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2.25 21:01
    No. 7

    브라보-ㅅ-~ 요세 문피아에서 득템하기보단 작가님 돌아오길 기다리는 작품이 늘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낭만두꺼비
    작성일
    11.12.25 22:36
    No. 8

    장르소설 출판의 악순환고리가 끊겨야 거기서 새로 시작되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1.12.26 00:02
    No. 9

    독자의 수준도 낮아진 것이 큰 문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수준은 지적수준이나 경험 이런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도에 대한 관대함이나 통쾌함이 아닌 다른 것을 추구하기 위한 독자들이 줄어들었다는 것이죠.

    특히 세계관이 기존의 것들과 너무 다를 경우에는 오히려 반박까지 하는 마당이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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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눈물
    작성일
    11.12.26 00:10
    No. 10

    霧梟님//
    독자의 수준이 낮아진게 아니라..
    저연령독자의 수준에 맞춰서 장르가 발전해나가고 있는거죠.
    장르소설을 선도해가는 출판사 작가님들이 상업성을 위해 글의 수준을 스스로 낮추고 있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하늘눈물
    작성일
    11.12.26 00:22
    No. 11

    독자들의 글 수준 푸념에 당골로 나오는 핑계가 독자의 수준이 그것밖에 안된다는 것인데...

    상식적으로 기존에 있던 독자층에 수준이 낮아질 수 있나요?
    무협에서 내공이 쌓일수록 하수가 되는경우도 있나요?
    판타지에서 기사수련을 할수록 실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나요?

    기존 독자들의 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작가님과 출판사에 요구하는 글의 질은 1년전과 다르고 한달전과도 다릅니다.

    하지만 장르소설을 선도하는 많은 출판사 작가님들은 현실의 작은 성과에 안주하고 머물려고만 합니다. 아니 오히려 대여점의 주요고객층인 초중고생 중심의 가볍고 자극적인 이야기, 정형화된 이야기, 트렌드에 좌우되는 소설만 찍어내고 있죠.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것은 장르소설의 질 저하 문제는 독자보다는 출판사나 작가의 문제가 큽니다. 쉽고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서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같은 장르문학이 나올수 있는 가능성을 포기한것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속눈썹
    작성일
    11.12.26 00:26
    No. 12

    독자와 작가는 상호관계 둘다 무시 못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꿈을가져라
    작성일
    11.12.26 00:28
    No. 13

    저스연님의 "람의 계승자"
    이것도 재밌네요. 설정이나 세계관도 많이 공을 들이신 것 같습니다.
    요즘 이거 보는 재미로 문피아 오고 있습니다. ^^
    선작이 늘어나 작가님이 힘내셨으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1.12.26 00:57
    No. 14

    글쎄요...

    자랑은 아니지만 수천권을 읽었고, 유학시절에는 미국판 판타지와 공상과학도 지겹도록 읽은 입장에서 말하자면...

    읽은게 많고 아는게 많을 수록 선입견과 편견, 그리고 취향이 강해져서 자신의 틀에 맞지 않는 작품을 쉽게 내치는 경향이 생기죠.

    초심이었다면 충분히 다양함을 즐기고 작가에게 끌려가는 것을 즐길법했을텐데 너무 많이 읽다보면 작가의 의도를 미리짐작하고 그게 맞아 떨어질 경우 (장르 문학이다 보면 맞아 떨어질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 식상하다 치부하고, 그러한 식상함을 없애기 위해 무리하는 글을 보면 또 필력이 떨어진다 하죠.

    음악에 비교하자면 클래식만 즐기고 힙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과도 유사하고, 조용필과 이문세만 찾고 걸그룹 후크송은 천박하다며 무시하는 것과도 같달까요?

    독자의 수준은 그런 식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무협이나 판타지의 예를 들자면 절정고수가 아무리 고련을 하고 시간을 투자해도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화경이나 현경에 들지 못하고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쇠하여 실력이 퇴보하는 것처럼요.

    물론 많은 글들이 '예전만 못하다'는데는 저 역시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그건 저 역시 아마 하늘눈물님이나, Baski님처럼 나이가 들어서 (전 지금 환갑이 넘으신 아버님께서 소시적 보시던 무협지로 80년대 초반부터 무협을 봐왔으니) 워낙 읽은 것이 많아 비교를 할 때 자연스레 기억에 남는 명작들과 비교를 하기 때문이지 전반적인 수준은 대동소이하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1.12.26 01:10
    No. 15

    그리고 여담이지만...

    독자들의 연령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바뀌는 것입니다. 장르 문학을 접하게 되는 나이는 물론이고 쓰게 되는 나이도 어려지는 세상에서 70년대나 80년대 초처럼 장르문학이 일간지에도 연재되고 신문을 읽는 층에 맞춰 쓰여지던 것을 기대하면 안되죠.

    안그래도 마이너한 장르에서 더 마이너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인정해야지, 세상이 변한 것을 갖고 수준이 떨어졌다고 하는 것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일
    11.12.26 02:30
    No. 16

    웃긴건 지금 북큐브나 유료연재로 꽤나 흘러가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몇분 외에는 독자들이 돈내고 보지 않습니다. 잘 보지 않는 그 글들이 못썼냐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충분히 1권에 2500원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800~1000원이면 빌려보는데 2500원이 아깝다고 합니다. 유료 연재의 경우는 소유의 개념인데도 대여료보다 3배정도 비싸다고 구입하지 않지요. 북큐브만 봐도 그 쪽에 글 쓰시는 분들은 책도 많이 낸 분들입니다. 그런데도 1회당 100명이 안보는 경우가 많죠. 제대로 된 가치를 부여하게 되면 장르 시장은 발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1000원이 넘어가면 비싼걸로 여깁니다. 불법복제도 어마어마하고요. 그런게 다 없어지고 가치를 제대로 부여해준다면 장르시장 발전 안할 수가 없지요. 솔직히 대여점에서 대여가 되니 지금과 같은 구조가 생겨나는 것 아닐까요? 대여가 된다는 건 출판사들도 먹고 살수 있으니 그런 것이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결코 독자의 수준이 올라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보는 수준만 올라간다고 그게 수준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어쨌든, 빨리 불법복제가 사라지고 모두가 돈을 제대로 내고 보고, 사는 날이 오기를 소원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4 살신성의
    작성일
    11.12.26 02:40
    No. 17

    수준이 낮아졌다기 보다 작가나 독자의 연령층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는지 그래도 문피아는 다른 곳보다 훨신 좋아요, 문피아는 한두달 나빠졌다가 또 좋아지고 하는데 문피아에서 볼게 별로없어서 다른곳 가보면 ㅠ.ㅠ 한편정도 읽어보다가 포기하곤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핵지뢰
    작성일
    11.12.26 10:55
    No. 18

    추천 감사합니다!
    동환의 정신상태가 특이한 것을 눈치채신 독자분들이 은근 있으신 것 같습니다. 주의깊게 잘 봐주신 것 같아서 기쁩니다.
    앞으로도 좀 더 열심히 굴리도록 하겠습니다(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요신
    작성일
    11.12.26 16:06
    No. 19

    무효 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알시라트
    작성일
    11.12.27 10:32
    No. 20

    다시 보고 싶은 느낌이 들게끔해야 산다는 것이 매력적인데, 과연 세번도 아니고, 한번이라도 다시 읽고 싶게끔 만드는 책이 얼마나 되냐가 문제가 아닐까요. 이때까지 꽤 많은 판타지나 무협을 읽긴 했지만 다시 읽어본 책은 저 같은 경우 반지의제왕밖에 없어서 말이죠. 어차피 다시 읽지 않을 책, 팔백원에 빌려서 보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드는게 당연하죠. 특히나 중고등학생 독자같은 경우 용돈도 그리 풍족하진 않을테니말입니다. 애초에 합법적으로 책을 빌려보게 만들어놓았으니,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일 뿐입니다.
    장르문학에 대한 애착이나 사랑이랑은 상관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건 매니아 계층이나 신경쓸 문제고 대다수 장르문학을 보는 사람은 그저 재미나 심삼풀이로 볼 뿐 뭐 장르문학의 미래같은 거창한 이야기는 저기 먼나라 이야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스마우그
    작성일
    11.12.27 21:15
    No. 21

    생존시대 프롤로그 보고 도저히 볼마음이 안들어서..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냥이여인숙
    작성일
    12.01.11 21:47
    No. 22

    스마우그님...

    생존시대.......... 꽤 괜찮습니다. 프롤로그가 "투드" 쯤..이고 나머지는 흠...흠... 묵향에 무림편...?? 정도일까요???..

    1부후 연중이지만 전체적으로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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