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아래 [독자넘버2]님의 추천을 보고 읽었습니다.
신선하고 좋은 작품인데 히트수가 2자리더군요.
추천을 해볼까 하는데 같은 작품 추천이 한 페이지 있는 걸 피하려고 하루 기다렸는데, 옛날 같으면 밤새 페이지 변했으련만......
자세한 내용은, 포탈도 거기 있으니, 아래 [독자넘버2]님의 추천 보시고(퍽!)......
무협도 아니고, 판타지도 아니고(소설이 근본적으론 판타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오르는 현대물도 아니고.
간단히 말해 문피아에선 주분야가 아닌, 현재까지만 봐선 오히려 일반문학쪽에 가까워 보이는 언저리 분야에 속하는 글.
운명의 흐름에 의해 뜻하지 않게 영국으로 와버린 프랑스 출신 오페라 가수가 주인공답게, 대단한 배경을 가진 귀족을 우연히 만나 후원을 받고 런던에서 오페라 가수의 길을 새로이 걸어가는 내용.
(이렇게 무미건조할 수가......)
추천 사유로 두 가지만 들겠습니다.
19세기 영국 런던이라는 시대적 배경이 인물, 사건들과 잘 녹아 들어 있음. 사건 전개 중 인물들의 움직임이 배경과 따로 노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음.
인물들이 주연, 조연 가릴 것없이 잘 살아 있음. 캐릭터 성격과 사고방식 등이 개성적으로 표현되어 인물들이 인형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그냥 한 마디로 잘 짜인 재미있는 글입니다.
덧붙이자면, 에둘러 말하는 걸 미덕으로 여기는 사교계에서 주인공 곧게 찌르는 언사로 좌충우돌하는 중에 웃음이.
취향 차이야 있겠지만, 글 읽는 훈련이 된 분이라면 분명히 재미를 느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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