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를 조금 크게 켜시면 BGM이 들리실 겁니다. MUSE의 Hysteria 입니다. 개인적으로 구매한 음반입니다. ㅜㅜ 이럴수가 안 나오네요.
문피아에서 추천글이 처음이라 조금 두근두근거립니다. 아직 문피아 규칙을 상세하게 알지 못하니 제가 혹여나 어긴 규칙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요, 확인하는 즉시 고치겠습니다. ^//^;;
저는 문피아에서 72개의 선호작을 등록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 때 챙겨보는 것은 단 다섯 작품 뿐. 그 중에서 '블러디 로드'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과거 핏빛의 머더러로 연재하셨던 것으로 압니다. 현재 리메이크 하시며 꾸준히 연재중이십니다. 현 80화.
내가 걸어야 할 길은 오로지 피투성이의 길뿐이다.
그 피가 내가 흘린 피든 네가 흘린 피든 말이지.
붉은 피가 흐른다. 끈적하게 온 몸으로 타고 흐른 피가 내 발치에 웅덩이가 되어 고른다. 이것은 타인의 피. 나의 생명을 위해 바친 타인의 피로다.
나의 행동은,
강해지기 위해서 누군가를 죽이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서 강해지는 것은 결코 아니라 자부했다. 하지만 이 행동으로 인해 '내가 살기 위해서 이들을 죽인다'는 말은 순전히 거짓이 되고, 변명이 되었다.
"이미 빠져나올 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군."
손에 느껴지는 것은 분명 살인으로 인한 쾌감. 이미 나는 욕하던 그들을, 머더러들에 동화되어 살인의 묘미를 알아버린 것이다. 원초적인 쾌감.
자신 삶의 목표를 잃고 방황하며 목적을 잃은 살인만 행하는 살인자가 되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에 부정하지도, 그대로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내가 살기 위해 남을 죽인다. 나는 강해지기 위해서 남을 죽이지 않겠다.
내 앞의 피로 물든 길인지언정 나는 걸으리. 내 앞을 가로막는 자 그대의 목숨을 내놓아라. 나는 그대보다 강하고, 더더욱 강해질 자.
머더러. 일반 유저들은 나를, 그리고 나와 같은 세계에 살며 살인 행위를 일삼는 이들을 머더러라 불렀다.
충분히 미리니즘을 한 기분입니다. 제가 이런 걸 잘 못 써서 그렇지 개인적으로 멋있다, 라고 외치는 글입니다. 읽어보면 '이건 게임인데 왜 장르가 퓨전이지?' 읽으시면 알 수 있습니다!
해당 추천글의 내용은 블러디 로드 작품 중에서 발췌, 제가 좀 더 추가해보고 바꾼 것도 있습니다. ^//^;; 못난 추천글로 오히려 폐가 안 되길 바라며. 포탈입니다. 제대로 열리는지 모르겠습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cn_241
'견미' 님의 '블러디 로드' 퓨전. 전 정연? 그런 건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