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
15.08.03 22:21
조회
1,708

안녕하세요. 

인기없는 글을 쓰고 있는 1인입니다. 

최근 다른 글들이 수백에서 수천 대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걸 보고 뭐랄까, 자격지심이 느껴지는군요. 

제 글을 읽고 추천을 눌러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욱 저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괜히 재미없는 글을 보여드리는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고......

물론 그렇다고 지금 쓰고 있는 글을 도중에 내팽개칠 맘은 없습니다. 

사나이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죠.

하지만 힘이 빠지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으아아! 


Comment ' 12

  • 작성자
    Lv.28 킨나이프
    작성일
    15.08.03 22:50
    No. 1

    전 세계에 자신의 글이 다 뿌려지고 판단되어지지 않는 이상은, 모릅니다. 그건.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가 막장 욕을 먹어도, 또 어느 다른 나라에 가서는 먹힌다... 라는 겁니다.
    ^^ 저도 수백수천 그런건 아닙니다만, 글은 자신을 드러내보이는 것, 스스로가 주눅들면 그게 소설에 다 녹습니다. 파이팅. 유캔파잇.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일
    15.08.03 22:51
    No. 2

    충고 감사합니다!
    님도 파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15.08.03 22:56
    No. 3

    인기있어 지는게 목표라면 글을 쓰지 말아야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애초에 모든 이들이 내 글을 사랑한다면 내 글은 쓰레기다. 난 모든 이들의 수준에 맞는 글따윈 쓰고 싶지 않으니까. 모든 이들에게 이해되는 글이라면 내 글은 쓰레기다.' 저는 특별한 글을 쓰고 싶을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은금
    작성일
    15.08.03 23:02
    No. 4

    작품 소개글을 바꾸시는 것이 어떨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낙월신검
    작성일
    15.08.03 23:27
    No. 5

    가끔 보면 왜 저런 글이 인기가 있는지 도통 모르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은 평생 가도 인기 있는 글 못 쓸 거라 봅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도 음식 맛의 기준은 자기 입맛입니다. 그래서 요리하는 분들은 맛있다고 소문난 집은 아무리 멀리 있어도 찾아가 맛을 보죠. 그래야 맛있는 기준을 아니까요. 자기 입맛에 맞는 글이 아닌 인기 있는 글에 먼저 스스로 푹 빠져 보시는 것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5.08.04 00:04
    No. 6

    인기있는 글들의 조회수가 아닌
    글 자체를 보고,
    그 글이 인기 있는 이유를 알고 느끼고 표현할 수 있으면 인기는 따라오겠지요...
    아 손 아파서 전 이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개백수김씨
    작성일
    15.08.04 01:47
    No. 7

    잘나가는 글들을 유심히 바라 봐야죠. 그리고 현 출판되는 일반 소설들의 트렌드도 잘 봐야 되구요. 시각화 영상화에 익숙해진 지금 시대에 긴 호흡의 글이 외면 받는건 당연하다 생각해요. 짧은 호흡의 글에서 얼마나 만족스러운 무거움을 뽑아내느냐. 이게 잘나가는 소설로 가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야옹구이
    작성일
    15.08.04 04:32
    No. 8

    내가 즐겁기 위해서 쓰는 글이 아니라면 우선 독자층을 정하세요. 예수도 부처도 간디도 이순신도 모두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주 독자층을 정하고 그 독자층에 맞는 설계를 하세요. 불필요한 묘사를 모두 없애 글을 담백하게 만들고 이야기의 템포를 빠르게 하는 게 이 곳에서는 도움이 된다는 것을 여러 글들을 섭렵하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울한 저녁의 괴들, 열방전, 웰컴 투 좀비월드, 의사 이연, 아이를 죽인 어미 이야기 등 문학소설에 견주어도 좋을 만한 많은 수작들이 무관심 속에 묻혀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전에 어떤 분이 작가의 동의 없이 올렸던 러시아의 SF대작이 선작에서 참패를 당했음을 기억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메덩메덩
    작성일
    15.08.04 12:20
    No. 9

    인기있게 쓰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8.04 12:41
    No. 10

    문피아 주류 독자층이 요구하는 특정 요소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락- > 기연 -> 성공의 구도, 빠른 전개, 빠른 보상을 통한 대리만족 등등...
    정점에서 내려오지 않는 환생 시스템이나 게임창 시스템 유행의 이유도 그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더 관심을 받고 싶으면 문학적 가치관은 잠시 접어두고, 주류가 요구하는 글을 쓰는 게 가장 빠르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취향 안 맞는 글을 쓴다는 게 맘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니콜로
    작성일
    15.08.04 14:02
    No. 11

    예전에 했던 방법인데, 수백 개 작품을 읽고서 재미 있었던 점과 재미 없었던 점을 글로 적어 정리해보세요. 어떤 점이 재미있다, 어떤 점이 별로다, 하고 제대로 명문화하여 명확하게 정리하면 그게 기준이 되어서 자기 글을 쓸 때 이게 재미 있다 없다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정상수
    작성일
    15.08.05 00:06
    No. 12

    자기가 재미있게 읽은 글이 인기있는 글이라면 자기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글을 써나가면 됩니다. 그럼에도 인기가 없는 것은 스스로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쓴 글이 재미없는 함정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배가 중간에 산으로 가서 재미가 없는데 산으로 간지도 모르기에 고치지 못합니다.
    보통의 작가들은 세세하게 이 부분에서 이상하게 글을 전개해서 재미가 없다고 알려주지 않은 이상 자기 글이 산으로 가고 있는 줄을 모릅니다. 그저 자신의 글을 제대로 읽지 않았기에 타박을 한다고 자기 위로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신이 재미있다고 느끼는 글이 보통 인기가 없는 글들이라면 그런 경우는 절대로 인기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인기있는 글을 쓸 수가 없습니다. 그저 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글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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