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
14.07.14 09:07
조회
1,092

저는 저를 배신하지 않습니다.

무슨 의미인가 하면, 미래의 자신을 위해 현재의 자신을 무의식, 의식적으로 사용합니다.


망상이 많고, 기억력이 부족한 탓에 항상 뭔가 잊어버려 손해를 보고는 했죠.

하지만 언젠가부터 망각이 문제가 되지 않게 됐습니다.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제가 방금 컴퓨터에 저장한 글을 살펴보다가, 지우고 다시 채우지 않은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분명 연재한 부분에 속해서 식겁했죠.

내가 텍스트에 고쳐 놓지 않았나!? 했지만 기우 였습니다. 정작 올린 글엔 수정하고 메꾸기까지 해 놨더라고요.


몇 년 전이라면 멍청하게 다 잊어서 매번 손해 였을 일들이, 마치 초능력이 생긴 것 처럼 자신이 후회할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이게 제 능력 중 하나입니다.

절대적으로, 때론 기이할 정도로  자신 스스로를 완벽히 이해하고 예상한다, 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한가지 더 예를 들면 빨래를 널면 잊어 버릴 것을 알아 비가 올 것 같으면 빨래를 돌리지 않습니다. 으ㅡ, 더 좋은 예를 들고 싶지만 사소한 일들이라 기억이 안나네요.


여러분은 엑스맨처럼 신체를 재생하거나 눈깔빔을 쏘진 못해도 특별하다 여겨지는 능력이 있나요? 들어 보고 싶습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35 대원(大遠)
    작성일
    14.07.14 09:12
    No. 1

    전 공중부양을 합니다. 내 눈을 바라봐~ 쿨럭.
    농담입니다. 용서해주세요. 전 평범합니다.ㅠ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07.14 09:15
    No. 2

    넌 건강해지고...행복해지고...크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kaliss
    작성일
    14.07.14 09:17
    No. 3

    뭐 초능력 같은 건 아닌데, 기억이 날 듯 말 듯한 것들을 떠올릴 때 '아... 그게 뭐였지?' 하며 발을 동동 구르며 머리를 싸매다가 '아 도저히 기억히 안 난다!'하고 포기하는 경험을 많이들 하십니다. 제 경우는 그러한 것들을 십중팔구는 떠올립니다. 예전에 모종의(?) 연습을 좀 했었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07.14 09:17
    No. 4

    예전엔 주의가 산만해서 였는지 반 이상을 잊어 먹었는데, 요즘은 반 조금 넘게 회수가 되는 부분이네요.
    어떤 연습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07.14 09:19
    No. 5

    하나의 아이디어라도 잊이 않으려고 발버둥 치면서 메모를 남기는 제 입장으로 보면 그 능력은 정말 초능력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kaliss
    작성일
    14.07.14 09:30
    No. 6

    아아, 그런 아이디어 같은 굵직한 덩어리에 대한 게 아니고, 어떤 단어나 고유명사(사람이나 캐릭터 이름 같은)처럼 간단한 것에 적용되는 능력입니다. 연습은 대략 이렇습니다. 그것과 관련된 주변의 것들을 대략적으로 떠올려봅니다. 그러면 그것의 초성이 몇 개 떠오르죠. 안 떠오르면 완전히 잊어버린 거구요.. 어쨌든 초성이 떠오른다면 그것에 맞춰 모음을 몇 개 대입을 해봅니다. 그러면 아아! 그거였지! 하면서 떠오를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재차 기억이 난 것들은 여간해서는 잊어버리지 않지요. 덕분에 전 사람 이름과 얼굴을 상당히 잘 기억하는 편입니다. 이것 때문에 저는 분명히 아는 사람인데 상대방이 절 몰라서 곤욕을 치렀던 적이 꽤 많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07.14 09:35
    No. 7

    저는 고등때 반년 같은 반이었던 여자애들 얼굴을 몰라서 민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뭐야 집에가? 하고 학교 앞에서 여자애들이 물었는데, 전 어어...하며 어버버 거렸었죠.
    눈이 잘 안 보인다고 하면서 모면은 했지만, 전 제가 많이 본 대상이 아닐 경우 안면인식 장애가 발생하나 봅니다.

    작은 썰이었고요. 한 번 그 연습 방법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아르티장
    작성일
    14.07.14 09:43
    No. 8

    아악. 이런 글은 댓글달기가...
    끼고 싶지만 왠지 부끄러운...
    그러니 눈팅!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07.14 09:46
    No. 9

    합류하시죠. 재밌습니다.
    절 보세요. 벌써 하나의 비법을 배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07.14 11:29
    No. 10

    헐 ㅋㅋㅋㅋ 뭐 그런 능력이... 전.. 음.. ㅋㅋ 뭔 능력이 있을까요... ㅠ,.ㅠ 아무리 생각을 해도 ㄷㄷ..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7.14 15:32
    No. 11

    중요하게 여기던 물건이 어디로 사라진 뒤, 일정 시간(대체적으로 1년 이내, 혹은 이상) 이후에 웜홀을 타고 다른 장소에서 출몰하는 일. 총 5번의 대형사고사 일어나서 한번은 도서관 책이 사라져서 물어내야 된 적이 있음. 최근들어 이 능력은 전염되는 것으로 밝혀져 동생과 어머니를 당혹시키게 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넋서리
    작성일
    14.07.23 03:32
    No. 12

    '소재보호' 차원에서 적었던 댓글(정보)는 자삭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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