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녹림과 군벌 그리고 표국

작성자
Lv.33 琴笛書生
작성
11.06.26 15:38
조회
1,153

아래에 무협에서 표국과 산적의 거래에 대한 글이 보이길래 한번 끄적거려 봅니다.

무협이 아닌 다른 실제 역사에서 일어난 일들 위주로 개인적인 생각과 그동안 알고있던 상식, 지식을 동원해서 한번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중국의 역사에서 녹림(綠林) 즉 산적이라하는 단체는 너무나 오래된 암흑의 역사입니다.

주변 주민들에게는 산왕, 대왕으로 불리며 중앙의 정권과는 다른 또다른 하나의 정권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펄벅 여사의 작품 대지에도 비적이라는 그 존재가 나올정도입니다.

실제로 중국의 중앙 정권이 지방 구석까지 미치는때는 거의 근대에나 와서야 가능했었습니다.

중국 근대 군벌의 아버지라는 장학량(張學良) 정도의 시대(1900년대 초기)나 되어야 지방 구석까지 중앙 정권(?)의 손길이 미쳤으니까요.

그나마도 중앙의 손길이라고 하기에도 미안한 이전의 군벌들보다는 중앙의 명령이 조금 더 통하는 근대군벌들의 손길이었습니다.

그럼 그 이전의 역사시대는 어떠했을까요?

중앙의 힘이란 지방에 할거하는 여러 군벌들의 손을 빌려 대리로 치안을 유지하는 정도입니다.

춘추전국시대보다 이전, 중국의 역사가 시작된 때부터 시작된 군벌들은 실제로는 중앙의 정권을 좌지우지하는 중국의 실세들입니다.

한 왕조의 흥망을 정하기도하고 군벌의 힘을 빌어 새로운 왕조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전국시대 말기의 대표적인 군벌이 항우의 배경군벌입니다.

유방의 군벌은 여러 약소 군벌의 연합이구요.

삼국지도 군벌에 대한 애기가 많이 나옵니다.

원소라든지 하는 대형 군벌의 애기도 있구요.

심지어는 환관까지 군벌을 만들어 조조라는 희대의 간웅이 배출되는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에서는 약소한 3군벌의 연합을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라는 형태로 묘사하기도 합니다.

이후 중국의 역사에서도 군벌의 이야기는 끊임없이 나오는데요.

중국의 역사에서 군벌이 근절되는 시대는 원나라 몽고가 지배한 초기에 아주 잠시뿐일것이라 짐작됩니다.

지금 중국 공산당이 지배하는 중국도 군벌의 전통은 그대로 이어져 예로부터 유명했던 군벌들이 중국 공산당에서 한자리씩 꿰차고 있는것을 알수있습니다.

그 군벌의 생성에서도 여러가지 형태(바리에이션)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산적들의 거대화가 바로 군벌로 이어진 경우도 많습니다.

실례로 수호지의 108 호한들인데요.

전통적으로 중국의 왕조에서는 거대해진 도적들의 집단은 토벌하는것이 아니라 벼슬을 하사해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을 많이쓰고 있습니다.

실제 수호지의 호한들은 송왕조로부터 벼슬을 받고 군벌로 변모합니다.

이후 무협에서 말하는 제 1차 마교토벌이라는 방납의 난에서 중앙의 조정을 대신해 맹활약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방납의 난(方臘의 亂)은 송 말기의 극심한 수탈(화석강등)을 견디다못한 농민들의 반란이었지만 송대의 사가(史家)들은 방납이 마니교 계통의 종교지도자라는 이유를 들어 마교의 난으로 바꿔버리죠.

이런식이 계속 반복되다보면 중국의 산적들은 대부분 거대화하게되고 거대화한 산적 비적들은 중앙 조정의 포섭으로 군벌로 변모하는 과정을 거쳐 다시 세가라는 이름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물론 한 왕조가 몰락해 군벌로 내려앉은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세가가 시씨세가인데요.

중국 송왕조는 이전의 정권이었던 후주의 시씨의 자손들을 보호하기위해 잘못이 있어도 형벌을 면하는 권리를 줍니다.

수호지에도 잠깐 시씨의 면책권이 나오기도 하죠.

애기가 잠시 옆길로 샜네요.

이렇듯 중국에서 녹림, 산적, 비적 혹은 마적들이란 무시할 수없는 무력집단입니다.

간혹 무협물에서 산적이 아주 무력한 집단으로 나오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그런 예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녹림의 산중대왕으로 군림하려면 일단은 무력뿐만 아니라 세력도 등에 지고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그게 아니라 일개 탈출 농민들이 집단을 구성한 경우 지방의 군벌들에게 간단하게 토벌되어 버리겠죠.

어쩌면 알려지지 않은 역사로 지방의 군벌이 산적 혹은 녹림을 구성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을겁니다.

값비싼 물품을 상거래하기위해 지방을 누비는 상인들이 자기 앞마당을 아무 댓가없이 왕래하는 꼴을 눈뜨고 보기엔 그들 군벌의 유지비는 너무도 많이 들었을 테니까요.

그렇다고 대놓고 보호비를 받기에는 체면이 허락하지 않을테고 뒷선으로 산채를 꾸려 산길을 왕래하는 상인들에게 보호비 또는 통행료 정도를 받아내는 일도 많았을 겁니다.

여기서 바로 표국이 등장하게 됩니다.

군벌의 비호아래에 있는 산적을 토벌하기엔 중앙의 세력은 미약하고 또 산적들의 뒷배경인 군벌의 눈치도 봐야할테구요.

그렇다고 상거래가 중단되면 나라의 꼴이 말이 아닙니다.

일단 상거래라는건 핏줄과도 같은거니 잠시라도 상거래가 중단되면 전체 경제는 휘청거리게 됩니다.

그러니 산적들 때문에 막힌 핏줄들을 통하게 하는것이 표국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

일단 표국은 무장집단이긴 하지만 강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발이 넓고 널리 알려진 강호의 유력인사를 포섭해 대표로 내세우면 이후로는 아래의 표사들이 상행을 비호해 나서는 것이죠.

그러다 산길에서 산적을 만나면 그때부터 족보따먹기 시작하는 겁니다.

"우리 표국은 형산파 누구누구가 설립했으며 난 소림사 속가제자 누구누구의 아들이고 무당파 무슨진인의 속가 제자이며 어쩌구 저쩌구..."

일단 자신의 배경을 읊어주면 산적들은 자신들의 배경과 비교해 통과료를 결정하게 될겁니다.

물론 공짜는 없습니다.

산적들이 아무 댓가없이 산길을 지키기만하고 통행료를 받는것도 아니겠죠.

일단은 자신의 산채 세력이 미치는 범위내에서는 안전을 보장하게 될겁니다.

그렇지만 표국의 비호없이 그냥 다니는 상인들은 아마 터무니 없는 통행료를 물어야 하겠죠.

산적들이 상인의 물건을 마구 빼앗거나 함부로 살상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일단은 상인들 자체가 산적들의 밥줄이고 그들이 많이 다녀야 통행료도 많이 걷히기 때문이겠죠.

그렇다고 너무 많은 산적들이 산길마다 지키고서 통행료를 받는다면 그것도 곤란하겠죠.

그래서 산적들은 자신의 산채 세력범위 내에서는 다른 산적이 꼬이지 않게 청소도 해야 할테구요.

사실 가장 무서운 산적은 오히려 한탕만 하자고 덤비는 산적들 일겁니다.

그런 산적들이라면 일단 돈많은 상행을 만나면 사람은 다 죽여버리고 물건들은 모두 가지고 달아나 팔아서 다른 지방으로 도망가 유지로 행세하며 여생을 지내는 산적의 부류들일겁니다.

그런 종류의 산적들은 사실 중국에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산채 세력마다 지방군벌들의 뒷배경을 몰래 업은 녹림들이 지키고 있는데 감히 무력이 일천한 무리들이 도적질을 하겠다고 산길을 지킬수 있겠습니까?

녹림이라는 세력이 단순히 도적의 무리라는 의미로 본다면 뿌리뽑혀야하는 악의 세력임에 틀림이 없을겁니다.

하지만 어떤 사회현상을 볼때는 앞의 면만을 보고 행동하는것처럼 위험한것은 없습니다.

실제 녹림, 산적, 비적들의 존재들 때문에 오히려 치안이 적정선에서 유지되고 수많은 왕조가 교체되는 중국의 사회 전체가 무질서하게 변모하지 않은거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어느 사회든 전체적으로는 안정을 원하게 되어있습니다.

지옥같은 혼돈을 갈구하는 사회는 있을수 없습니다.

도적들로만 이루어진 사회도 마찬가지구요.

어떤 현상의 그 이면에는 또다른 질서가 숨어있기 마련입니다.

도둑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면 자꾸 꼬여든다는 것은 그것만 해결하면 끝나는 간단한 현상일뿐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넓은 지역, 수많은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부분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표면으로 떠오른 어떠한 현상의 이면에는 숨은 뒷거래와 배경들 또다른 음모들이 숨어있을지도 모르는것이니까요.

언제나 한국 작가분들이 무협에서 다루는 녹림이나 산적들을 볼때면 안타까울때가 많습니다.

작가분들이 단지 겉으로만 드러난 녹림의 모습만을 다루고 있는데요.

실제 역사적인 팩트들뿐만이 아니라 고전소설(삼국지, 수호지 등)속에서 드러난 산적들의 모습과는 크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는 절대 도적들이 왕조에 의해 인정을 받은적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는 홍길동이나 임꺽정등, 도적이 토벌의 대상이었지 포섭의 대상이 된적은 한번도 없었으니까요.

실제 조정에서 포섭을 논의한적은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속 도적들과는 전혀 다른 중국의 녹림의 모습을 한국의 작가분들이 다루기에는 익숙하지 않기에 그런 현상이 벌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중국만의 독특한 이면의 암흑 역사이니까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대충아는 수박겉핥기식 상식만 가지고 아는척 주절거려 죄송하군요.

그냥 역사속의 도적들 모습을 개인적으로 한번 애기해 봅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1.06.26 16:50
    No. 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선행자
    작성일
    11.06.26 17:07
    No. 2

    정말 제대로된 지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水原
    작성일
    11.06.26 19:12
    No. 3

    정말 좋은 글이네요.
    오늘 좋은 공부를 하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2 동방천
    작성일
    11.06.26 19:20
    No. 4

    그렇지만 현시점에서 산적들이 약하게 그려지는건 뭐니뭐니해도
    검강 줄줄 흘리면서 다니는 무협때문이죠.
    왠만한 문파 장로급만 되어도 검강 줄줄 흘리고 다니던데 산적따위가
    감히 덤빌수있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별가別歌
    작성일
    11.06.26 19:53
    No. 5

    동방천님//물론 덤빌 순 없습니다. 산적들은 그리 강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본문의 요지는 그게 아닙니다. 아무리 검강 줄줄 흘리는 문파 장로라 하더라도 쉽사리 산적들을 쓸어버릴 순 없다는 게 핵심입니다. 그 검강을 보여주며 그냥 길을 비켜달라 위협할 순 있어도 죽일 순 없다는 거죠. 왜냐하면 걔네 뒤에도 검강 줄줄 흘리는 세가 장로가 있을 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후회는늦다
    작성일
    11.06.26 22:09
    No. 6

    흠 제 생각은 군벌로까지 거론될정도의 산적은 이미 산적이 아니지 않나 합니다.

    애초에 산적이 커지면 민란이 벌어질 확률이 기하 급수적으로 올라가는데, 중앙 정부로선 선택지란게 딸랑 2가지뿐입니다.

    토벌 아니면 포용.... 애초에 이정도까지 오면 산적이라고 하기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1.06.26 22:10
    No. 7

    해랑님, 하지만 요즘 소설들 보면 산적과 세가의 인연은 없다는 설정 비슷하기 때문에 문제죠.
    주인공이 강해지려다 보니 황군하고 산적들은 완전 동네북되버렸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매그니토
    작성일
    11.06.26 22:38
    No. 8

    녹림의 유래가 신나라가 망하고 있을때 녹림산에서 생긴 수만명의 사람들인데, 이들을 광무제가 잘 포용하고 이용해서 천하통일 후 후한을 세우는데 사용하죠.

    즉 녹림등의 영향력은 하나의 나라를 세우고 망하게 하는데(그것도 작은 지방 정권이 아니라 통일제국)까지 미칠정도. 녹림과 마찬가지로 적미군등도 도적때들이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흐르는물살
    작성일
    11.06.27 22:28
    No. 9

    산적 수적 이런 무리들을 생각할때 우리나라로 치면 장보고를 생각하면 대충 맞아떨어질겁니다. 상인행세를 하긴했지만 설마 정정당당하게 순수 상인이었다고 믿으시는 분들은 없겠죠? 산적이 커지면 군벌이 되는건 당연한겁니다. 황건적들도 자기들이 무슨 새로운 하늘 황천이니 하면서 스스로 다 해먹겠다고 안했으면 아마도 관직받고 잘 살았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약선(若善)
    작성일
    11.06.28 14:40
    No. 10

    주인공 보정효과라고도 하는 면이 있습니다. 주인공 또는 주인공이 속한 단체는 황군이든, 녹림이든, 다른 세가든, 군벌이든, 마교든 무엇이 되었든... 강하고, 카리스마가 돋보여야 하며, 그들을 모두 초월하고 능가해야 한다는 지론하에 <주인공 내지 주인공이 속한 단체나, 집안, 관련한 세력들은 일단 강하고 돋보여야> 한다는 것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약하고, 별거 아닌 존재로 그리는 것이 다반사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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