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졌어요, 느려졌어.

글 쓰는 속도가 처음 글을 쓸 때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느려졌습니다.

옛날에는 3천자 정도는 20분 정도면 가뿐했는데, 요즘은 40분도 벅차졌어요. 왜일까요? 이야기가 길어져서 생각이 복잡해져서? 아니면, 처음 때의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내 마음에만 들면 장땡' 식의 사고방식이 아닌 '글을 읽는 독자도 만족시키고, 내 자신도 만족시킬 수 있는 글을 쓰자' 식의 사고방식을 갖게 되어서일까요?

...안타까운 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글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는 점일까요. 얏호!

쩝, 적어도 글을 쓰는 속도가 처음 글을 쓸 때의 속도로 돌아가주기만 한다면 자연란 카테고리를 얻는 것 정도는 일도 아닐텐데 말입니다. 물론 맨 처음 글을 쓸 때가 방학이였다는 것도 있지만요. 아아, 그리운 방학이여, 그리운 시절이여.

뭐... 그리고 언제나처럼, 그냥 그렇다구요. 우히히!

[[탈퇴계정]]

글 쓰는 속도에 너무 신경쓰시면 곤란하죠잉...

[골수]

무엇이든지 굴곡은 있는 법이죠 ㅋ

[용선비]

40분이라... 누구는... 6시간 걸리는데...

[달편]

40분이라... 누구는... 6시간 걸리는데... 2

[무저울]

40분이라.. 저도 그정도.. 1

[무저울]

그런데 요즘은 글 쓸 시간이 없어서... 몇 시간 걸리죠...

[시링스]

40분... 저는 한 2시간은 걸립니다.ㅠㅠㅠ

[라샤르]

처음 글쓸 때, 정말 내키는 대로 쓸 때는 40분만에 그 정도 뽑았는데... 요즘은 그 정도 뽑는데 4시간정도 걸리는 듯? 신경쓰이는 게 많아지니까 그런 것 같아요ㅜㅜ

[雪雨風雲]

하루 목표임...... 니미.....ㅜㅜ

[유제하]

저는 여섯시간걸려서 이만자씁니다.

[빅더블치즈]

힘내세요 ㅋㅋ

[첨탑]

전 요새 4천자에 2시간 정도 걸리더군요=_=;;

속도가 많이 빨라져서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는데 무려 20분이라니 충격과 공포입니다.

[설백(雪白)]

저도 3천자 적으려면 한 시간 걸리고, 퇴고 1회 하는데 10분정도... 솔직히 문장이 좋으려면 퇴고를 많이 해야 하지만, 그럴 시간이 안되네요.ㅡ.ㅜ 그런데, 20분만에 3천자라니요!! 놀랍네요.ㅡ.ㅜ

[랙신강림]

다른 이유로 느려진다면 모르지만
발에 걸리지 않던 것들이 걸리기 시작하고 채워야 할 것을 느껴 발걸음이 늦어진다면 좋은 일이 아닐까요?
쉽게 넘기던 것과 잘못된 점들을 보지 못한다면 다듬을 것도 나아질 것도 없지요
지금 당장은 바뀐 것이 없어 나아진 것이 없더라도, 느끼기 시작한다면 다듬고 채울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 아닐까요?

[Tica]

20...20분? 3...3천자? 그저 경악밖에

[삭월(朔月)]

이, 일주일... orz

[水流花開]

열흘에 너덧 권 쓰는 비결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