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가라는 자리는...

작성자
Lv.11 제로카인
작성
10.07.21 22:35
조회
1,114

안녕하세요 문피아 소설연재중인 제로카인입니다.

역시 누구 앞에 보인다는 직업은 정말 어려운거 같습니다.

집필하면서도 열심히 쓴 걸 누구에게 보이고 평가 봤는다는 점이 말이죠.

그렇게 따지면 요리사나 연예인이라는 직업도 정말 두려운 거 같습니다.

생판 모르는 '남'에게 평가를 받아야 되니까요.

요즘 그런걸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회원가입 안 하신 분들을 위해 채팅창을 설치해서 의견을 좀 들으려고 하면 이상한 비평과 욕설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적어도 제대로 된 비평이면 달게 받고 고칠텐데...

이런 씹덕후! 같은 녀석 이라던가...

뭐 그런거에 상처 안 받습니다.

전...주르르르륵...

여하튼 '작가'라는 직업은 이런 걸 감수해야 되는 직업이니 정말 체질상 맞지 않더군요.

소심해서 선작수 1만 깍여도 좌절하고

선작수 몇십만 하루에 올라도 미칠듯이 아르바이트를 열심히하게됩니다.

일희일비 라고 해야됩니까?

물론 전 제 글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모두를 만족시킬 글을 만들고 싶은 욕망은 어쩔수 없이 있더군요.

조회수가 몇천이 넘어도 그 중 '한분'만 욕을 해도 소심해지는 게 지금 현상입니다.

100명중 99명이 재미있다고 해도 1명을 만족 못시킨다는 게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플까요?

음...

선척적으로 전 욕심많은 존재 같습니다.

취향은 어쩔수 없다지만 말이죠.

다른 작가님들은 어떠십니까?

이런 묘한 기아감을 느끼신 적 없으십니까?

...요즘 노이로제 때문에 맥주 한잔하고 정신없이 글을 올려봅니다.

p.s 하루 1연재는 역시 힘들어!!!!

연참대전 작가님들 존경스럽습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14 외돌이
    작성일
    10.07.21 22:37
    No. 1

    ....댓글 하나도 없는 누구보단 낫지, 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청월의밤
    작성일
    10.07.21 22:38
    No. 2

    왜 이렇게 가슴에 와닿을까요.....슬퍼지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제로카인
    작성일
    10.07.21 22:38
    No. 3

    ...쿨럭...외돌이님...그런...
    ...
    갑자기 심장이 아파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편집라이프
    작성일
    10.07.21 22:42
    No. 4

    인기가 생기면 무덤덤해 질 것 같네요. 열 명 중 한 명이 말하는 것과 백 명 중 한 명이 말하는 것은 농도가 다르니까요.
    선작수도 100에서 1이 떨어지는 것과 10,000에서 1이 떨어지는 것은 체감충격부터 다르지요.
    거기다 출판을 해서 경제활동까지 하게된다면, 당연히 감수하겠다는 생각도 들것 같네요.
    많은 프로분들이 악플에 무덤덤한 이유는 꿋꿋이 이겨내고 성공한 부분도 있지만, 성공하게 되면 무덤덤해지는 효과도 있을 거라 봅니다.
    결론은, 대범하게 글을 쓰자!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EllsHeav..
    작성일
    10.07.21 22:44
    No. 5

    ...개인적인, 지극히 개인적인 방법입니다만, 선작수 나오는 부분에 테이프 붙여놨습니다. ...네 그렇죠. 하..하하핫..;;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꿈꾸기
    작성일
    10.07.21 22:49
    No. 6

    정말 공감받는 이야기지만.. 저것보다는 무관심이 더욱 마음이 아프더군요. 음 그렇기에 지금 관심을 가져 주시는 분들께는 더더욱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그런지 선작수가 하나 둘 떨어질때는 왠지 그분들께 죄송스런 마음도 들지요. 하지만 결국은 자신의 글을 믿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저 제 생각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린마루
    작성일
    10.07.21 23:11
    No. 7

    저는 선작수나 조회수보다는 덧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엄청난 공감과 힘을 얻고 있습니다. 가끔 흠칫거리면서 놀랄정도로 앞 내용을 꿰뚫어 보시는(OTL) 분들도 있으시고, 소설보다 덧글보면서 끼끼덕 거릴때도 많지요.
    일일연재는 저도 무척 힘들다고 생각합니다.일일연재를 하다가 격일로 넘어갈때도 왕왕있고(오늘 같은 날이요)......저도 제목만 보고 비평하시는 분들이 적어주신 덧글을 고이 스크랩해서 프린트.꽂아두었습니다.짜투리로 작품 구상할때 적어드리려구요.전 뒤끝이 없거든요.작가는 말이 아니라 글로해야하지 않습니까(빙글)

    요즘 제로카인님도 열정을 불태우면서 많은 독자분들의 성원을 받고 계신데, 이 더운 날씨에 적당히 무리하시면서(?) 글 열심히 쓰시고, 몸건강하시길 바랍니다.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청풍옥소
    작성일
    10.07.21 23:15
    No. 8

    크게 넓게 멀리 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제로카인
    작성일
    10.07.21 23:33
    No. 9

    몸이 3개이면 좋겠습니다.
    다른 것들도 생각나서 쓰고 싶은데 시간이 안되네요 ㅠ.ㅠ..

    또 다른 것도 잡는 순간 원래 쓰고 있는게 속도가 느려질테니까요.
    머피의 법칙인듯 해요.
    지금 쓰는 소설 스토리는 조금조금 구상이 되는데
    왜 다른 신작소설 스토리는 몇권분량이 머리에 파파파팍 떠오를까요;;
    이러면 안되는데 아아악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린마루
    작성일
    10.07.21 23:57
    No. 10

    제로카인 작가님. 그거슨 진리입니다. 원래 연재하는 것보다 신작이 잘 구상되지요. 한눈 팔지말고(...) 열심히 연재하세요,후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콩자
    작성일
    10.07.22 00:07
    No. 11

    뭐.. 조아라에서 나름 등수 놀이 해봤습니다만.. 선작이라던가 리플이라던가 이런거.. 절대로 무덤덤해지진 않더군요. 작가란 존재가 그런거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 하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참는 수 밖에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문정이
    작성일
    10.07.22 07:40
    No. 12

    공감되네요. ㅋㅋ 하지만 악플보다 더 무서운건 무플 이라고.. 아무런 평가조차 없는게 더 가슴이 아프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들에게 관심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검은송곳니
    작성일
    10.07.22 09:21
    No. 13

    힘내세요^^

    전 카인님 작품 정말 잼있게 보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산중기인
    작성일
    10.07.22 12:18
    No. 14

    선작수, 조회수 물거품 같은 것입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글에만 집중을 하십시오.
    힘내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7.22 20:47
    No. 15

    카인님 꽤나 힘드시나 보네요 작가던 연예인이던 일단 까곱ㅎ는 무개념들이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으니 말이죠 에효 특히 개념없는 초딩들이 툭허면 씹덕씹덕 거리고 뜻 물어보면 도망치는 어이없는 상황까지....쩝
    힘내세요 제 선작엔 완결까지 카인님 소설이 존재할껍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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