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3 우현
작성
10.06.01 20:39
조회
1,897

제가 읽을 때는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댓글을 읽다보니 초식 명을 외치며 싸우는 부분이 어색하다는 지적이 있어서요.

요즘은 비무나, 스승이 제자를 가르치는 경우가 아니면 좀처럼 그런 식의 전투장면이 잘 등장하지 않는 것도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전투 장면에서 초식 명을 외치고 싸운다면(중요한 초식 한 두 번 등장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글의 몰입을 방해한다거나 어색할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Comment ' 39

  • 작성자
    Lv.6 신영철
    작성일
    10.06.01 20:43
    No. 1

    저 같은 경우는 정말 필요할때 말구는 쓰지 않습니다.
    작가분의 스타일 이겠지요.
    초식을 쓰면서도 맛깔나게 쓰시는 분이 계신가 하면, 서론으로 어떠한 무공을 사용한다는 베이스를 깔고서 전투에 임하는 분등 다양할거란 생각을 합니다.
    스탈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현실감을 중시 하는 스타일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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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현암[玄暗]
    작성일
    10.06.01 20:48
    No. 2

    저는 실전에서 초식명 외치면 왠지 몰입도가 떨어지더군요. 다 알려주고 포커 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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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0.06.01 20:56
    No. 3

    무공 이름이 멋있어야 간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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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10.06.01 21:05
    No. 4

    만화책의 경우엔 이해하고 넘어가지만 소설에서는 별로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특히 생사를 넘나드는 결투를 할때 초식이름 외치는거.
    싸우는 사람이 초식이름을 외치는 것 보다는 설명으로 표현하는 걸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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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5 軍神
    작성일
    10.06.01 21:08
    No. 5

    저는 초식명 외치는거 증오합니다.
    전투씬이 그냥 초식명 쭉 써놓고 끝나는걸 많이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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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0 환장부르스
    작성일
    10.06.01 21:27
    No. 6

    무림인들이 싸울때 몸으로 싸우는거지 유희왕 카드게임 하는게 아니잖아요?
    일반인 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로 싸우는데 초식명은 언제 외칠까요.

    물론 '모든 무림인은 무공을 배우기 전에 빨리 말하기와 그걸 알아듣기 기술을 배운다' 라고 설정하면 이해가 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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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온달곰
    작성일
    10.06.01 21:29
    No. 7

    진지하게 답글달자면,

    초식명 외치는 건, 그렇게 해야만 위력이 발생하는 형태의 초식일 수 있습니다.

    즉, 일종의 주문일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형태의 무술에 관한 기록들이 전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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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10.06.01 21:37
    No. 8

    연출만 잘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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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5 사류무사
    작성일
    10.06.01 21:38
    No. 9

    저나름
    글에서 매화난무 ~~~ 하면서 마치 하늘을 가득채우는 매화꽃 같은검기가 ..
    등등 이 있는게 상상력을 자극하는것 같던데요 .
    물론 초식명만 으로 싸움이 끝나는건 별로지마 ..
    무협소설 에서 초식이 빠진다는것 또한 별재미 없을거란..

    그리고
    싸우면서 (매화난무) 이런글이 있더라도 .. 이걸 입으로 외친다기 보단.
    쓰는사람의 생각.. 에서 아 이번에 오른손에 칼로 적의 상중하좌우팔방을 공격해야지 하는 ... 등등을 그동안 상중하좌우팔방 을 공격하는 초식을 매화난무란 초식으로 몸에 숙달되게 연습하였다면 .. 싸우는 사람입장에서 매화난무 라고 속으로 외처도 별무상과 이지 않나 하는생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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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0.06.01 21:38
    No. 10

    을목님의 의견이 정답갔네요.
    요즘 현대무협은 내공을 사용하는 것이 수가락질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예전 중국무협만 봐도 내공을 운용하여 특별히 위력적인 초식을 사용할때는 주문같이 초식명을 외치고 특별한 자세를 차례차례 잡아야 했습니다.
    흔히 아는 마법이나 주술을 손가락으로 수인을 맺는 것이 아니라 온 몸으로 하는 것이지요.
    만약 이런 특별한 초식들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일반무인들처럼 육체의 힘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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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0.06.01 21:49
    No. 11

    ~난무 는 볼 때 마다 오글거립니다. 무슨 일본 격투 게임 같기도 하고요. 우리나라에서 자주 쓰이는 어휘인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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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변비요정
    작성일
    10.06.01 21:53
    No. 12

    그냥 칼질한번에 내공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현대 무림소설과는 다르게 예전엔 특정자세를 단계별로 취하며 내공을 운용하여 기술을 사용하는것이 주류였습니다
    또한 초식에따른 심법 운용이 각자 존재한다고 보면됩니다
    최근과 같이 칼질 한번에 장풍이니 검기니 사용하는 것이 아닌 초식명에 연관된 구결대로 심법을 운용하며 동작을취해 장풍이나 검기등을 사용하는 방식이였기에 초식명을 외침으로써 정확한 구결대로 심법을운용하여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라 보시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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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saintluc..
    작성일
    10.06.01 22:09
    No. 13

    그런데 사실 이렇게 초식명을 외치지 않으면 소설에 재미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죠.. 너무 많아서 모 카드게임만화처럼 말만 외치면서 싸우는 거는 피해야하지만 말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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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0 환장부르스
    작성일
    10.06.01 22:11
    No. 14

    읽어본지 오래되었지만 김용이나 와룡생, 고룡의 작품에서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초식명을 외치지 않는걸로 기억하는데요.
    양우생의 작품은 제목이 생각나는거라곤 명황성(원제는 모르겠네요. 번역본이 명황성이었고 장풍부의 아들 장 머시기가 주인공인 듯 하다가 장단풍이 결국 주인공이었죠) 하나인데 여기서도 초식명을 외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중국 무협에서는 초식명에 그 초식의 형이나 오의를 나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초식명을 알려주면 양보하는 의미가 되어버린걸로 기억합니다.

    중국 무협엔 보통 초식에 맞는 운기법이 있는것도 맞지만, 좌백님의 표사 시리즈에 나오는 삼황포 처럼 그 동작을 크고 느리게 하면서 기를 모아 한방에 날리는 것이 아니라 순식간에 해내지 않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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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6 뢰제
    작성일
    10.06.01 22:29
    No. 15

    비뢰도를 보면 초식명을 외친다기보단. 의념이라고 할까요?
    초식이 뇌리를 장악하고, 그 초식이 나간다. 뭐 그런게 아닐까요?
    즉, 초식명이 나오는건, 외치기 라고 보긴 좀 그렇고 적절한 초식명이 나와주어야 무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초식명 없는 무협은 홍길동전이나 전우치전에 불과하죠
    초식명이 있어야 무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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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6 유메리아
    작성일
    10.06.01 22:34
    No. 16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효과같은거 때문에 외치는 것 같습니다만,
    보다보면 몰입이 깨져버린다고 해야될까요.
    솔직히 초식명 다 외치면서 싸우면 그 초식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을까요? 죽고 죽이는 곳에서 초식명을 외치는 것은
    약점을 드러낸다고 생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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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10.06.01 22:39
    No. 17

    비무같은거 할때는 서로 초식명 알려주고 하는게 예의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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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두억새
    작성일
    10.06.01 22:42
    No. 18

    발전시키면 속임수를 쓸 수 있지 않을까요?
    예를들어 킥 이라고하면서 주먹을 날리는것처럼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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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undisput..
    작성일
    10.06.01 22:43
    No. 19

    예전에 임청하 방한했을때...아나운서가 질문했는데..

    초식명 외치는것이..예의라고했었은데...영화서외이렇게외쳐대냐구
    물어본기억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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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에크나트
    작성일
    10.06.01 22:55
    No. 20

    정말정말 싫어요.
    초식명을 외치는 소설은 아무리 재미있어도 초식명나올때마다 인상이 찌푸려지니, -30점씩 먹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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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우현
    작성일
    10.06.01 23:00
    No. 21

    여러분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이 의견을 남겨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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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내일또
    작성일
    10.06.01 23:06
    No. 22

    초식명 없으면



    피익
    쉬악





    이렇게 쓰나요
    이런 게 재미있지는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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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탁마
    작성일
    10.06.01 23:06
    No. 23

    사실 표시의 문제에 있습니다.
    '매화난무'라는 표시는 그런 초식을 생각했다....정도로 해석할 수 있으나...
    "매화난무!"이러면 외치는 것이 되지요.

    진짜 싸울 때 "왼주먹 올려치기!"이러면서 싸우는 사람 있나요?

    익히 알려진 초식으로 "횡소천군!"이러면 바로 파훼법이 있지 않겠나 싶어요. 참 바보같은 싸움이지요.
    맨날 비무만 하는 것도 아니구요.

    따라서 "겹따옴표를 쓰는 것은 작가들이 적절하게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10.06.01 23:13
    No. 24

    내일또님
    초식명을 외치지 않으면 팍. 캉. 쉭이 피익이 아니라 직접 싸우는 장면을 묘사하는 것이죠. 주인공이 어떤 초식을 이용해 상대방의 어디를 공격한다. 발로 목을 차니 상대방이 피하면서 다른 초식을 이용해 반격한다 등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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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은여울
    작성일
    10.06.01 23:25
    No. 25

    금계독립을 취한 상대에게 창응박토! 하고나서 달려갑니다.
    응 그렇구나... 옆으로 피해서 독사토신 해볼까?
    긴... 시간이 지납니다.

    하지만 실제 무술의 고수가 달려들때 그 소리의 첫번째 구절에서 배에 힘을 주고 나머지 소리는... 상대를 때리고 다음 초식을 쓰기 시작할때 혹은 상대가 역공을 할때라 다른 초식의 첫 마디를 뱃소리로 시작하다... 또 바뀝니다 -_-
    직접 해 보시면 초식명을 다 부른다는것은 정말 가지고 놀 상대가 아니라면 힘들다 생각하실겁니다.

    생사결이 아니라 지도대련이라 할 지라도 초식명을 입 밖으로 낼 기회는 없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다만 위에 글 쓰셨듯이 얍! 과 퍽! 이 난무하지 않으려면 기본적인 무술의 조예?를 갖고 설명식으로 쓰는것이 눈앞에 그림이 나온듯이 보이겠지요.
    그런면에서 보자면 10여년전에 소위 신무협작가중에 발군의 능력을 갖은분들이 몇 있었지요.

    시간을 죽이기 위해 보는 분들은 거창한 초식명과 설명 한개도 없는 휘황찬란한 효과에 의해 상대가 걸레가 되는게 더 좋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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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필살유혼
    작성일
    10.06.01 23:33
    No. 26

    초식이름 일일히 안질러줘도 멋지게 묘사하는 소설들 많습니다.
    사실 비무가 아닌이상은 초식명을 말 안하는쪽이 실제로 이치에도 맞는듯 하구요. 일종의 이미지? 같은 부분을 떠올리기는 쉬울지 모르지만 그건 반대로 생각하면 적에게 '나 이렇게 공격할거요' 하는거랑 다를게 없지요.

    수레바퀴처럼 수평으로 회전하는 도의 속도가 빨라지며 형태가 흐릿해져갔다.
    도의 형태가 수평으로 놓인 풍차처럼 보일 때 쯤 마적들은 도륜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부분은 천마검엽전에 나오는 전투묘사중 일부인데요, 사실 이 부분에 'xx도륜?' 어쩌구 하면서 초식명 같이 외쳐주시면(?) 정말 몰입되다가 확 깰거라 생각되는군요. 소설을 많이 봐왔지만, 역시 초식명 질러주는건 비무에서나 했으면 하는 생각은 변하지 않네요. 의견 다른분들도 계시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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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사도치
    작성일
    10.06.01 23:52
    No. 27

    초식명은 애교로 봐줄 수 잇는데
    제발
    팍 휙 휭 으악
    이런거좀 안썼으면 좋겟어요
    그거 없다고 글이 안되는 것도 아닐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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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SbarH
    작성일
    10.06.02 00:26
    No. 28

    개인적으로 무척 거슬립니다....실전이 실전같지않달까요 차라리 팍 휭 툭 탁 꽥(?) 으악 쓰는게 안거슬려요..(마구 난무한다면 거슬리지만..)
    초식명은
    "흐압!"
    주인공은 무엇무엇을 사용했다.
    정도로 처리해도 될것같은데말이죠....
    더구나 초식쓰기전 초식명말고도 구결이랍시고 말하는걸보면 이건 무공인지 마법인지...마법주문외워요?! 안그래도 고수들은 칼안쓰고 검강날아다니는 시대인데 초식명까지외치면 이건 마법사들간의 대결....
    지금 읽고있는게 한 7년전꺼라 그렇게 나오는지몰라도 그냥 그게 개인적으로 싫더군요...
    칼부딪히는 현실적인걸 좋아해서그런지 몰라도 황규영님의 표사가 참 맘에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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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5 라코
    작성일
    10.06.02 02:04
    No. 29

    비뢰도처럼... 직접 말하는게 아니라 무슨 초식을 전개한다고 설명해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청룡의 장
    제 일 식
    청룡출해 - 쾌

    뭐 이런식으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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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6 저냥그냥
    작성일
    10.06.02 08:28
    No. 30

    초식명 전 정말 오글거립니다.
    전투를 하려면 심리나 전투를 묘사해야죠..
    작가가 무슨 초식인지 설명하는 것은 좋은데 싸울때 초식명 외치는 것은 정말 전 싫어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松川
    작성일
    10.06.02 10:41
    No. 31

    의성어라고 하나요? 휙, 퍽, 팍 같은거 말이죠.
    그런데 그게 빠지면 또 살짝 맥이 빠집니다. 너무 자주 써도 그렇지만 적절한 장소에 적절히 들어가면 장면을 그리는데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초식명은 원래 비무를 할때는 말해주는게 맞다고 들었습니다.
    비무라는 것 자체가 서로 죽자고 싸우는게 아니고 비교하며 겨루는 것이 목적이라서 초식명을 외친다네요.
    근데 생사결에서? 초식명이 나오는건 그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도겠죠...^^;
    여튼 비무에선 나오는게 맞고, 생사결에선 작가의 취향이다... 머 그리 생각해도 될겁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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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얼음꽃
    작성일
    10.06.02 11:17
    No. 32

    문득 1980년대에 만들어진 의천도룡기에서... 장무기 역의 양조위가 '건곤대나이'라고 외치면서 7성 공력을 펼치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나름대로 기합(?)을 넣기 위함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또
    양조위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해 어색함을 못느꼈지만(..이라기 보다는 그 당시의 편집 자체가 지금보면 웃기는 거죠. 뭐) ...가끔 결정적인 장면에서 초식명 튀어나오는 거랑... 그 외의 전투씬에선 초식명이 튀어나오지 않는 당시의 무협 드라마와 그래픽으로 범벅된 요즘의 무협씬이 대조되는 느낌입니다.
    그저 아련한 향수만 느끼고 있달까요?

    대결에서 초식명이 튀어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극의 분위기를 살리는 쪽이라면 나름 괜찮다고 생각은 됩니다. 하지만 지나친 오남용은 극의 흐름을 깨트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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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페이첼
    작성일
    10.06.02 11:40
    No. 33

    초식명을 외치는 것은 비무할때 서로간의 예의와 격식을 차리거나, 어느 루트의 이런공격을 하겠으니 막아봐라 하는 식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결투가 아닌 서로의 무공수위를 간접적으로 겨루는 대련이니까요.

    하지만 실제 전투에서는 그 짧은 순간에 초식명을 외칠 수도 없을 뿐더러, 굳이 입 밖으로 꺼내서 적 상대에게 미리 예측하게 만들필요도 없습니다.

    아주 중요한 초식, 즉 필살기를 쓸때는 윗분 말씀처럼 '건곤대나이!'라고 외칠수는 있지만, 매번 나 이거쓴다? 이름 간지나지 않냐? 막아볼래? 라는 식으로 초식명을 외칠 필요는 없다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정말 잘 썼다...라고 생각하면서 읽던 무협지에서 막판에 주인공이 간지잡는답시고, 뭐뭐 몇 초식, 뭐뭐 신공! 계속 무공이름에 초식명을 남발하는 바람에 인상을 찌푸리며 참고참고 읽다가 결국 접었던 경우도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무공명에 초식명까지 말해주고 공격한다는건,

    내가 옆차기 할 테니까 막아봐라!

    하는것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제 말은, 초식명 쓰는건 전 반댑니다 옙.

    그리고 글을 쓰는 작가라면 당연히 무공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느끼면, 묘사로 그걸 설명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요롱롱
    작성일
    10.06.02 13:52
    No. 34

    바람의나라에서 스킬쓰면 스킬명이 떠서 거기에 익숙한건 아닐까요 ㅋㅋ

    건곤대나이~!
    필살검무~!
    허공난무~!! 흐미 실패닷~!

    뭐 이런것들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켈자드
    작성일
    10.06.02 15:19
    No. 35

    전 " " 이거보단 ' ' 이게 몰입도 방해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환장부르스
    작성일
    10.06.02 15:49
    No. 36

    박진감 넘치는 근접 박투를 표현한 소설로 산타, 독보건곤, 생사박을 꼽습니다.
    전투 장면의 생생한 묘사가 대단한 작품들이지요.
    저기서 초식명을 줄줄줄 외치고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두 사람이 협공하며 초식을 맞추기 위해, 혹은 첫 합을 겨루기 전이나 소강 상태 후 다시 붙을 때 기합성의 의미로, 윗 사람이 아랫 사람을 가르칠 때, 비무에서 예의를 차리기 위해서, 상대방에게 양보할 때, 상대를 희롱하기 위해 등등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초식명 외치기 보다는 세밀한 묘사가 낫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흑고향이
    작성일
    10.06.02 20:20
    No. 37

    제가 생각 하는 좋은 해결 방법은 없어서도 안되지만...

    그 초식명을 풀어서 전투하는 장면은 맛깔나게 독자들이 상상하면

    아~ 이렇게 싸우고 있구나... 관점도 중요 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隱牙™
    작성일
    10.06.02 22:15
    No. 38

    초식명이 있는 건 당연한 건데 말하는 건 이해가 안 감.
    쌈박질 할 땐 무호흡으로 진행되는데 말은 무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6 악마곤
    작성일
    10.06.03 09:58
    No. 39

    소설의 이해와 재미를 위한 방법임.. 현실서 그럼 칼맞아죽기 딱 좋겠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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