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가장 즐거운 순간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8.12.06 16:27
조회
580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집필활동(이렇게 부르기도 참 뭐하지만)을 하면서 가장 기쁠 때는 완결된 작품을 내놓았을 때도, 많은 분들이 보아주실 때도 아닌 글을 준비할 때 같습니다.

글을 빨리 쓰지 못합니다. 자주 쓸 수 있는 환경도 아닙니다. 그래서 항상 공책을 가지고 다니며 구상을 하고 손이 아플때 까지 끄적이곤 합니다. 그럴 때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를 잡습니다. 이 스토리를 잡으면서 혼자 좋아합니다. 이 대략적인 스토리를 수십 개의 작은 이야기로 나눕니다. 그리고 그 작은 이야기에 살을 붙입니다. 머릿속에 이미지가 펼쳐집니다. 글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 제 머릿속 제가 쓴 소설의 영상이.

소설을 빨리써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없고 악플에 아파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직 저만 아는 이야기 혹은 함께 소설을 쓰는 몇몇 소수의 친구들만 아는 이야기이기에 참으로 기쁘게 그 어느 누구보다 쓰는 제 자신이 더 취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소설을 준비할 때가 가장 기쁩니다. 그래서 정작 제대로 쓴 것은 얼마 없지만요^^;;

여러분들은 언제 가장 기쁘세요? 완결을 냈을 때? 응원하는 리플을 보았을 때? 출판제의가 오거나 책을 냈을 때? 아니면 저처럼 준비를 할때?

사람마다 기쁨을 느낄 때가 다르겠지요. 여러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Comment ' 6

  • 작성자
    Lv.1 유후(有逅)
    작성일
    08.12.06 16:30
    No. 1

    우리 크로스합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寒夜
    작성일
    08.12.06 16:31
    No. 2

    전에 이런 얘기를 읽은 적이 있네요.
    '작가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일단 초고를 다 써 놓고 느긋이 초고를 고치려는 순간이다.'
    라는 글이었는데요. 어느 정도는 공감이 갔습니다. 초고를 다 쓴 다음에 담배라도 한 대 피워물면서 천천히 고치는 그 맛...분명 행복할 겁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날분의 소설을 다 쓴 다음에 '확인' 버튼을 누르는 순간이 가장 기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시후
    작성일
    08.12.06 16:34
    No. 3

    가장 기쁜 순간은 글을 쓰고 나서 다시 읽었을 때

    아놔 이번엔 정말 잘썼다~ 라고 느끼는 순간입니다.

    가장 최악의 순간은.....

    그 부분을 몇일 뒤에 다시 볼 때....

    ......orz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에도가와v
    작성일
    08.12.06 16:37
    No. 4

    ㅇㅅㅇ.......그냥 가장 대인적인 면모로 생각했을때에는 자신의 글이
    인정받았을때 또는 정점에 섰을때!!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런분들은 얼마 있지 않으니까요. 전 제가 연재하면서 가장 기쁠때에는

    1일연재하다가 잠시 연중하고 쉴때..........응?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7 견리
    작성일
    08.12.06 18:15
    No. 5

    문득 생각지도 못했던 스토리라인이 생각날때..일까요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립립
    작성일
    08.12.06 19:28
    No. 6

    칭찬받았을 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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