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언급됐던 내용인데 민감할 수 있는 거라 다시 써봅니다.
문피아에 올라온 글 중 작가의 사정으로 연중되고 작가와 연락도 되지 않을 경우, 그 글을 변형해서 다른 걸 써볼 경우 어떤가 하고 질문하시는 글이었습니다.
몇몇 분들이 좀심스러워 하시면서도 그정도라면야... 하시길래 저는 절대 안되는 일이라 말했고요.
그런데 다른 분들이 또 제 밑글에 그 정도는 괜찮은 거라고 꽤 강하게 말씀하시네요.
저작권 문제만 안 걸리면 되는 거라고요? 상업적 목적만 아니면 남의 글 도용이 된다는 거죠..
하지만 그 글쓴이도 생각해 봐야죠.
그 작가가 자기 작품이 도용될 경우,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고 기분 안나쁠까요?
저는 단언합니다. 무지하게 나쁠거라고요.
누가 도용해도 기분 안나쁠 정도의 글이라면 가볍게 쓴 글일테고, 가볍게 쓴 글이라면 다른 사람이 보고 탐낼리도 없어보입니다.
정 그걸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작가에게 허락을 받아야지요.
작가와 연락이 안 돼요? 마음만 있으면 왜 안됩니까. 연락할 의도가 없으니 안찾아지는 거지요.
그냥 습작 형식으로 글 그대로 전사하거나, 아니면 그처럼 모티브 비스무리하게 도용하는 건 자기 공책에만 해야 합니다. 절대 누구에게 보여서는 안되는 거죠.
그래도 꼭 공개하시겠다면야 제가 뭐라 하겠습니까만..
적어도 한 회 올릴 때마다 원작자 얘기는 반드시 넣으셔야만 한다고 봅니다. 그게 도리죠.
저라면...
제 꺼를 쓰겠습니다.
심혈을 기울여서 쓰는데 왜 남의 꺼를 씁니까..
걍 가볍게 써보는 거라면 원작자에게 더더욱 실례고요...
Comment '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