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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과 비난 사이...

작성자
Lv.78 힘내웃자
작성
08.04.12 10:34
조회
356

  우선 이 글은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사견이므로 모든 분들이 공감하시리라는, 일반화의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그저 장르 소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독자의 시각을 표현해 볼 뿐입니다.

  어젯밤 사이 장르 문학 작품에 대한 논란이 있었나 보군요.

비판과 비난의 차이, 사전적으로 정의 내리기는 쉬워도 참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비판과 비난의 차이는 종이 한장 차이." 라는 소리도 들은 기억이 나네요.

  우선 정말 남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 간 글을 비판(혹은 비난이든..)한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선, 전적으로 사견인 하나의 글(비판이든 비난이든..)이 작가분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임에는 틀림없으니까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비판이나 비난하기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런 글을 적은 경험이 있는 저로서도 마음이 항상 죄스러운 기분이고, 편하지 않았습니다.

  비판이라고 하면 보통 건설적인 비판을 말하는 것이겠죠? 비판의 글이 작가분으로 하여금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이해하고, 더 발전된 방향으로 좋은 글을 쓰게끔 하는 요소가 되는 글.....

그럼 비난은 반대로 정말 합리적인 이유나 대안은 제시하지 않은채 그 글의 부정적인 면만을 나타내는 글이 되는 것이네요.

  자, 그럼 근본을 비교해 볼까요?

비판과 비난의 원인은 하나입니다. 어떤 글에 문제 제기 요소가 있었다는 점이지요. 글의 어떤 요소가 잘 되어 있지 않아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닐 수도 있는...), 혹은 그렇다고 생각되어 제기되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비판과 비난의 차이는, 비판이나 비난의 대상이 된 작품에 대한 애정도의 차이라고 봅니다.

  개인이 생각하기에 어떤 글이 정말 좋은 글이다, 혹은 조금만 보완하면 좋은 글이 될 수 있겠다 싶어서 애정을 가지고, 그 글의 개선에 동참하고픈 마음이 있다면, 문제 제기와 함께 그 원인, 그리고 나아가서는 대안(물론 이것은, 궁극이 아닌 사견일.....)까지도 제시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반대로 어떤 글이 이 글은 어떤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을 때,(그것이 많든 적든, 혹은 개인의 취향과 맞든 그렇지 않든 간에...) 이 글은 별로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거나, 개선의 필요성을 못 느낄 경우(즉, 개선에 동참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경우) 그 글은 비판자나 비난자의 관심과 애정에서 멀어지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런 글에 대한 문제제기는 어떠한 방향으로 이루어 질까요??

  그냥 부정적인 요소의 부각, 즉 부정적 문제제기에서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물론 예의를 갖추지 못했거나, 인신공격성의 글일 경우 이것은 정말 쓰레기통에 던져 버려야 할 '가치없는 비난'이 되겠지요).

  

  비판과 비난의 차이 정말 크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작가분들은 좀 대범해 지실 필요가 있습니다. 사근사근한 유화적인 어조로 문제제기를 해 주고, 원인과 대안까지 제시하는 그런 비판만 받아들이실 요량이십니까? 딱딱하고 냉소적이며 노골적인 비난(문제제기만 있어서 전혀 합리적이라 생각되지 않을.....)은 그저 마음 상하고 마실 겁니까?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란 말이 있지요.

비판이든 비난이든 그것으로 마음이 상하신다면 그건 작가분들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받아들이실 준비가 되었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판이든 비난이든 그 원인은 그 글에 대한 문제점(문제제기)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단순히 비난(인신공격성이 아닌, 정중한 것일 수도 있는...)이라고 해서 이런 비난은 잘못된 것이니 이것은 독자분들이 고쳐야 하는 문제이다 라고만 주장하시는 겁니까?

  우선은 그 모든 것들(비판, 비난)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비판에서 문제를 받아들여 좋은 작품으로 개선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비난에서도 무언가를 받아들이셔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말 그 비난이 아무 쓸모없는 것인지요? 정말 관심조차 없다면 그 비난조차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비난에 기분 상하셔서 감정이 격해지시는 것 또한 독자의 탓으로 돌리시기 보다는, 우선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시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5분이상 화가 날 때는, 그 것은 자신의 문제이다." 라는 말도 있지요.

  어떤 독자분이 "요즘은 읽을 글이 참 없어." 라는 말을 했나 보지요?? (이런 사실이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 진위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점은 제 잘못입니다..... ㅠㅠ)

이 말이 그렇게 노여우셨습니까???

그렇게 감정 상하셔서 심각한 문제제기를 하실 정도입니까?

  제 생각에는 단순한 푸념이지, 일반화시킨 말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문피아에 지금도 정말 좋은 작품들 많습니다. 그런 작품들까지 묶어 비난한 말이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저 느끼기에 요즘 평균 이하의 작품성의 글들이 범람한다는 생각에 내뱉은 말일 겁니다. 물론 독자분의 태도에 문제가 있지요. 그건 누구나가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작가분들까지 여기에 영향 받으셔서 감정이 격해 지거나, 심각한 문제제기를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독자분들도 조금은 더 성숙한 비판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은 각자 개성(퍼스낼리티 늬앙스의...인격에 가까운...)이 다르므로 모두에게 완전히 선진화된 비평자세, 혹은 그런 비평문화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일 것입니다. 하지만 최소한도는 지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욕설의 금지, 인신공격 혹은 모독성의 태도 자제, 무조건적인 부정적 비난의 자제 등등...

  저부터도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의를 갖췄다고 생각했으나 그것이 무례하게 받아들여 졌을 수도 있고, 다른 독자가 보기에도 지나친 것으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제 자신의 문제이겠지요? 독자분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잡설이 참으로 길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장르문학 사랑하는 독자로서, 하고 싶은 말이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에 대한 것이라 꺼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것은 고개 끄덕이며 수긍하기에 제시할 필요성이 없어서 그렇다는 것이지, 긍정적인 부분이 없다라고 느끼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이 긴 글을 어떻게 받아들이실 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동의하지 않으실 분들도 많으리라 확신하며, 제 글이 잘못되었다 느끼시거나, 제 글에 감정 상하셨을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 올립니다.

  이런 류의 글을 쓰는 자체가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불편해 어렵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장르문학이 발전되길 바라는 독자의 의견이라 생각하고 널리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한번 너무 긴 잡설에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9 림랑
    작성일
    08.04.12 14:43
    No. 1

    독자분들이 비난어린 독설을 내뱉는 건 괜찮지만
    작가분들이 독설하지 마! 라고 하는 건 안되는 겁니까?

    독자분들은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면..... 좋은 것이지만 비난을 해도 된다...라는 게 전제인것 같고
    작가는 비판이 아닌 비난을 받아도 일단 참아야 한다....가 전제인 것 같은데

    평등하지가 않네요.

    물론 참고 견디는 게 작가의 입장에선 '편합니다'
    그것이 '옳고 정의로운 게' 아니고요.
    그래서 참는 게 나을 뿐이지, 그게 도의적으로 옳기때문이 아닙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무료로 급식을 배급해주는 곳에 찾아간 한 분이...
    [ 여기 음식은 왜 이렇게 먹을 게 없어? ]
    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니 당연한 처사입니까?
    [ 여기 음식이 좀 짭니다. 좀 더 싱겁게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
    이게 제대로 된 입장 표명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힘내웃자
    작성일
    08.04.12 14:53
    No. 2

    림랑님/
    제 글 제대로 읽어 보신 것이 맞습니까?
    확대 재생산 하지 말아 주심이 어떻습니까?
    감정 싸움은 전혀 원치 않고요,
    다시 한번 더 읽어 주시길 간절히 요청 드립니다.
    그래도 받아들이시기가 힘드시다면 제 어조에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제 글 어디에도
    독자는 비난 어린 독설을 내뱉어도 된다는 말도,
    작가가 독설하지마 라는게 안 된다는 말 또한 없습니다.
    비판을 해도 좋지만, 비난을 해도 좋다는 전제 또한 없으며,
    비난을 받아도 참아야 한다는 전제 또한 없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해석을 하시는 것인지...
    안타깝습니다...

    문제의 발단이 된 것도 혹시
    림랑님께서 감정이 격해 지셔서 재해석 과정에 무리가 따른 것 때문은 아닌지 감히 묻고 싶습니다.

    받아들이는 것은 각자의 몫이지만,
    제 글이 그렇게만 받아 들여진다니.....
    정말 진심어린, 그리고 쉽게 꺼내지 않았던 말이 그렇게 받아들여 졌다니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며, 죄송하기까지 합니다.

    오해가 있으셨다면, 다시 한번 읽어주시고 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림랑
    작성일
    08.04.12 14:58
    No. 3

    작가분들은 좀 대범해 지실 필요가 있습니다. 사근사근한 유화적인 어조로 문제제기를 해 주고, 원인과 대안까지 제시하는 그런 비판만 받아들이실 요량이십니까? 딱딱하고 냉소적이며 노골적인 비난(문제제기만 있어서 전혀 합리적이라 생각되지 않을.....)은 그저 마음 상하고 마실 겁니까?

    ------ 이걸 보고 마음 상하면 안된다. 하는 걸로 받아들였습니다.
    ---------------------------------------------------------------
    비판이든 비난이든 그 원인은 그 글에 대한 문제점(문제제기)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단순히 비난(인신공격성이 아닌, 정중한 것일 수도 있는...)이라고 해서 이런 비난은 잘못된 것이니 이것은 독자분들이 고쳐야 하는 문제이다 라고만 주장하시는 겁니까?

    ------- 그것은 독자가 고칠 문제가 아니다..하는 걸로 받아들였습니다.
    ---------------------------------------------------------------
    어떤 독자분이 "요즘은 읽을 글이 참 없어." 라는 말을 했나 보지요?? (이런 사실이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 진위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점은 제 잘못입니다..... ㅠㅠ)

    이 말이 그렇게 노여우셨습니까???
    그렇게 감정 상하셔서 심각한 문제제기를 하실 정도입니까?

    ------ 이걸 보고 저런 말을 듣고도 노여워하면 안된다..하는걸로 받아들였습니다.
    ---------------------------------------------------------------

    글 제대로 읽어보신 것 맞냐기에 발췌를 했습니다.
    확대생한하지 말아주심이 어떻겠냐고 하셔서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경위를 적었습니다.
    저는 자고 일어나서 기분이 상쾌하고 지금은 화가 나지 않습니다.
    이모티콘을 쓰지 않고 가벼운 말투를 배제하면 좀 말투가 격양되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 양해구할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힘내웃자
    작성일
    08.04.12 15:05
    No. 4

    부연 설명을 몇가지 더 하자면...
    예로 드신 경우는 제 논지와는 맞지 않는 부적절한 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판을 해도 되지만 비난을 해도 된다는 전제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전 현실을 지적한 것 뿐입니다. 건설적인 비판을 하는 애정어린 독자가 있다면, 그저 부정적 문제제기에 그치는 비난조의 독자가 있다는 겁니다. 설마 모든 100%의 사람이 성인이라 비난조의 어조는 사라지리라 여기시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비난을 참고 참지 못하고의 문제는 별개로 두더라도(사람이기에 감정이 상할 수도 있지만, 태연히 받아 넘길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것이 너 한번 기분 나빠봐라 라는 식의 예의 없거나 그저 비난만을 위한 비난이 아닌 이상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겁니다.),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비난에서도 문제 제기의 핵심을 간파하고 승화시킬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더 발전되지 않을까 한다는 말이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림랑
    작성일
    08.04.12 15:11
    No. 5

    예는 적절한 것 같습니다.

    慧永情님의 본문을 읽다보면 뭐랄까요.
    비난에서 핵심을 못뽑아내는 작가분들께 '못참으면 네가 덜 성숙한거야' [이건 미리 말씀드리는 거지만 과장입니다. 쉽게 설명하다보니]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비난이란 건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제가 아무리 외치고 떠들어도 그 어떤 공부 없이 단순히 내뱉는 말로 아 이거 안 봐. 재미 없어.... 라고 말하는 사람들 많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을 하는 게 .....바꿀 수 없으니 그냥 참아. 그게 옳은 거야....라고 말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난은 잘못 된 것. 하지만 고칠 수 없으니 참아. 그게 맘에 편해.
    가 옳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힘내웃자
    작성일
    08.04.12 15:17
    No. 6

    림랑님/
    제 글의 숲을 중요하게 보시지 않으시고, 나무를 좀더 중요하게 보신 듯 합니다.
    제 글의 논조는 비난을 받아들이고 참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비난에 감정이 상할 수도 있지만, 그 비난 받아들여 거기에서도 문제제기 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의 작품에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의 가치판단은 작가님들 몫이지요. 비난이 정말 비난이라 무가치한 경우 버리면 될 것이고, 비난이라 기분 나쁘지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수용해서 사용하라는 거예요. 비난을 받아들이시라는 게 참으라는 말이 아니라 창조적으로 승화하라는 논조지요. 본글의 밑에도 그런 논조의 말이 계속되어 있는데요...
    너무 기분 나빠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그랬다면 사과 드리고요, 애정 어린 멀이라 여기고 작가님들 작품에 도움이 되게끔 이용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무가치하다 여기시면 당연히 폐기하셔도 무방합니다.
    가치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작가분들과 감정 싸움하려 작성한 글이 절대 아님을 주지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림랑
    작성일
    08.04.12 15:20
    No. 7

    慧永情님, 예.. 사실 비난은 지치게만 하고 도움되는 게 별로 없습니다. 주깅기만 하지요. 그것에서 배우라고 하신다고 파악해서 저도 실수한 것 같네요.
    좋게 쓰신 글에 못난 댓글 달아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숲보다는 나무를 먼저 본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힘내웃자
    작성일
    08.04.12 15:24
    No. 8

    그리고 독자분들의 태도에 대한 견해도 본글 밑부분에 설명되어 있지요.
    독자들의 잘못은 아니라는 말은 없습니다. 분명 문제가 있다고 말했지요.
    그리고 노여워하면 안된다 라고 받아들이지 마시고, 그렇게 노여워 할 필요가 없는 문제이다 라고 받아들여 주시고 이해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그런 어조의 말이었습니다.
    분명 제 어조에도 오해의 소지가 있어 잘못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 의도의 결론은 "비난에 감정 상할 필요는 없다. 만약 그랬다고 해도 결론적으로 그것을 더욱 건설적으로 받아들 일 필요가 있다." 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치판단('그것을 건설적으로 받아들이시느냐 아니냐')은 작가님들의 몫이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힘내웃자
    작성일
    08.04.12 15:34
    No. 9

    "비난이란 건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제가 아무리 외치고 떠들어도 그 어떤 공부 없이 단순히 내뱉는 말로 아 이거 안 봐. 재미 없어.... 라고 말하는 사람들 많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행동을 하는 게 .....바꿀 수 없으니 그냥 참아. 그게 옳은 거야....라고 말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난은 잘못 된 것. 하지만 고칠 수 없으니 참아. 그게 맘에 편해.
    가 옳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 의도 또한 후자로서 비난에 그리 노여워 하실 필요가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물론 사람인 이상 이런 일에 익숙지 않아 노여워지는 것이 당연하고, 저 또한 그러리라 장담합니다. 하지만 그런 비난을 위한 비난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여김으로써 심리적 정신적으로 좀더 성숙되어 글에도 그 성숙미가 반영될 것이라 생각합니다.(이건 말이 좀 건방질 수도 있으나, 저 또한 인생을 그렇게 살고 있어서요.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게끔, 그리고 타인의 행위나 발언에 감정이 휘둘리지 않게끔 말이죠. 자신의 감정은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며, 자신의 진정한 가치는 자신이 가꾸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지12
    작성일
    08.04.12 19:26
    No. 10

    허, 겁나 논리적이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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