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5 720174
작성
08.04.12 02:07
조회
354

저로서는 읽을 게 없다는 분들이나, 이 글들은 재밌는데 왜 재미가 없냐며 쓰시는 분들이나 이해가 안 가요.

사실 저로 말하자면

9서클 대마법사에 몇십 미터 검강을 줄기차게 뽑아내는

소드마스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 같은 건

정말 싫어하지만요,

개연성이 없고 너무 우연에 우연이 겹친다고 해서

이 글은 최악이다라고 단정적으로 평가해본 적은 없습니다.

그냥 재미가 없었다,라고 쓸 뿐이죠.

각자 다른 안경을 쓰고 취향도 모두 다르니

글에 대한 평가가 모두 다를 수 밖에 없는 거죠.

일단 사이트에 올려진 글들은 아무도 마음대로 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당히 비평했으면 했지,

왜 한 구석에서 이 글은 지뢰고 저 글은 재미없고..

오타 같은 거 나왔으면 눈살 찌푸리면서 욕만 하시는지들.

출판작 같은 것들은 아무래도 돈내고 보는 거니

비평불만을 들어도 작가가 감당해야 한다지만,

욕만 하는 주제에 어째서 작가의 필력이 나아지지 않느냐는 둥의

말씀들까지 하시는 것들은 역시 잘못된 거라 생각합니다.

앉아서 더 좋은 글이 나오기만 기다리지 말고

읽기에 안 좋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작가님께 메일로 지적이라도

드리시던가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기연이 넘치는 글들이 오히려

읽을 만 해서 재미있었다라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는거구요.

각자 서로가 재밌다고 생각하는 글만 두둔하고

이 글은 읽을 가치가 없다고만 생각하면서

서로 글을 읽는 입장들은 존중해주질 않으니..

글 본연의 임무는 그냥 읽는 사람이 즐겁기만 하면 되는 것인데,

너무 깊게 들어가서 서로 읽는 글에 대한 비난들만 일삼으시는 듯.

자기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재미 없고 마는 거지 왜 나쁘다고 단정적으로 말씀들 하시는지.

서로 싫어하는 작품들만 욕하시니 싸움이 끊일 날이 없죠.

자꾸 어처구니 없는 글들만 올라와서 올려봅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9 림랑
    작성일
    08.04.12 02:10
    No. 1

    죄송하네요. 처음 글 끄트머리에도 적은거지만... 괜히 자격지심과 피해의식에 섣불리 행동한 것 같습니다. 다만, 억지로 읽어보시라는 강요의 의미는 없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正力
    작성일
    08.04.12 02:14
    No. 2

    뭔가 한번 물꼬가 트이니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나무방패
    작성일
    08.04.12 02:53
    No. 3

    오히려 반대입니다.
    출판작은 사소한것 하나만으로도 욕먹을수 있고
    독자는 욕할 자격이 있는것이죠.
    왜냐? 출판된 작품은 소비자가 돈주고 사는 상품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4.12 03:15
    No. 4

    책으로 나왔다면 가열차게 까인다고 해서 불평불만은 못하는 법입니다. 보는 사람은 그 책에 대가를 지불했다는 뜻이며, 돈을 낸 사람은 자기가 지불한 것 정도는 만족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물론 대가 지불 안하고 욕하는 놈은 썩을놈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08.04.12 03:58
    No. 5

    그렇게 생각하신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
    좀더 발전될 작가님들의 글솜씨를 생각하신다면
    아무래도 무조건적인 욕은 아닌 듯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Milkymoo..
    작성일
    08.04.12 07:09
    No. 6

    책으로 나온걸 까는 걸 뭐라고 하는게 아닐텐데요;(속된말로..-_-)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문피아 독자분들은 자신들이 아마추어 독자라는 것을 인지하면서,
    왜 작가는 아마추어와 프로를 인지하시지 못하는지 의아합니다.
    출판 못하고 습작으로 글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습작을 출판하는 순간 그 사람은 프로가 되는거니 까이든지 말든지 그건 뒷전 문제고...)

    읽을 게 없다... 찾아보십시오.
    문피아, 조아라만 뒤져도 하루에 올라오는 글이 몇갠데,
    거기서 자기 취향인 글 1개는 나옵니다.
    100%는 아니더라도 괜찮다는 글 최소 하나는 나옵니다.

    한 두분도 아니고 대체 '문피아'에서 읽을 게 없다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출판작이야 아직도 대여점 위주라 먼치킨 킹왕짱 소드맛스타 나오는 게 많아서 그렇다 치지만,

    문피아 내에서 알려지지 않은, 알려진 개념작 수작은 분명히 있고,
    그 중에서 자기 취향인 건 하나는 있을 겁니다.

    한 5년 장르 손뗐다가 다시 읽기 시작한 저도
    비록 선호작은 10개도 안되지만 제 취향의 글들을 몇개 발견했는데,
    계속해서 같은 글이 올라온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심히 당혹스럽습니다.

    물론,
    그게 정말 제대로 못쓰는 작가에 대한 성토일 수도 있고,
    작가 여러분들도 그거에 대한 반성은 할 수도 있습니다만,

    막말로 볼 거 없다는 분들만을 위해
    누군가 그분들의 입맛에 딱 맞춰서 쓸 수는 없는 겁니다.
    그래봤자,
    어차피 다른 분들이 또 볼 거 없다고 말할테니까요.

    취향차이라고 하셨습니까.
    취향차이는 맞습니다. 맞는데요.
    대체 그 취향을 타는 글이 연담에 몇개나 올라와서 작가들 기운빼게 해야하는 건지 묻고 싶습니다.

    작가는 철인이 아닙니다. 인형도 아니예요.
    찌르면 피납니다. 아파요.

    (출판작에 대한 이야기가 아님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쭈뱀
    작성일
    08.04.12 10:05
    No. 7

    제 생각은 좀 다르네요. 인터넷 연재물은 아무리 어설프고 2% 부족하더라도 모든 글이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상상력을 펼쳐나가고 필력을 닦아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이지요. 그런 글들이 계속 다듬어져 발전해 나간다면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겠지만, 성급히 출판되어 버린다면 석탄이 되어버리는거라 생각합니다.
    막말로, 연재물은 공짜기 때문에 '그저 감사'하고 봐야 하지만 출판작은 상품이기 때문에 맘에 안들면 불평불만 충분히 표현할수 있지요.
    아무리 완결과 출판이 작가의 커리어가 되는 세상이라지만... 요즘 책방 가보면 ;; 흙 ㅠ 소장할만한걸 찾기가 너무 힘들어요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08.04.12 11:21
    No. 8

    읽을게 없을때가 진짜 있습니다. 바로 읽을 의욕이 자신도 모르게 없을때지요. 왠지 점차 지쳐가면서 무얼 읽어도 재미가 없는것이랍니다. 가끔 그럴때는 '세상살아 뭐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08.04.12 12:12
    No. 9

    밀키문님// 읽을게 없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글 맨 처음에 언급했는데요. 제 말은 개인이 읽기에 재미 없는 글은 있을 지언정 모두가
    싫어하는 글 같은 것은 결코 없으니 취향차이로 치부하고
    서로 읽는 글들을 욕하지 말자는, 그런 뜻이였습니다.
    쓰기가 서툴러 읽기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출판작에 관한 이야기는 아무래도 제 생각이 잘못된 거 같군요.
    수정할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Milkymoo..
    작성일
    08.04.12 13:50
    No. 10

    한메일님// 한메일님께 말씀드린게 아니랍니다; 아래글과 연관되서 그냥 푸념이었어요.(혼자 한탄...-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Milkymoo..
    작성일
    08.04.12 13:50
    No. 11

    그러고 보니 제가 좀 오해받게 썼네요 죄송;;;;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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