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 아저씨의 문제점이란 것은...

다들..동네에 2~3개의 책방이 있다면 골라가는 재미가 있을것이고...

이곳엔 있고 저곳엔 없고..하는 포트폴리오도 작성이 될것이고...뭐...그럴 것이다.

우리 동네는 1곳이다. ...인기작이 나오면 피튀기는것은 물론...아저씨가 안들여 놓으면 그냥 유유 해야 하는것인데...

이 아저씨에게 소설책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이

"뭐가 재밌어요?"

하면 무조건...

신승 묵향 궁귀검신 3개중에 1개를 소개한다는것...그 외의것을 소개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그래서 혹시나...중간에 안들여 놓을까봐(이 아찌는 중간에 4권 5권까지 들이다가도 대여율이 주춤하면 그 다음권은 반품한다.ㅡㅡ;; 어찌라고...)

항상....문피아에서 꽤 인기를 얻고 출판한것중 내기중에서 상당히 참신했고 재밌었던 축에 드는것을 옆에서 쌩뚱맞게 추천을 하는데...

역시 약발이 안받는다..

철썩같이 아저씨말들만 믿는다는것!! ㅡㅡ;

(하긴 그런책들은 보기에도 우선 많이 빌려간 티가 책에서 나오니...)

책방에서 생뚱맞게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재밌는 책을 추천하는법...

혹시 아시나요? ㅡㅡ;

그저..묵향을 빌려가버리는 분들이 너무나도 안쓰러워서...미칠지경입니다.

여러분은 이상황..어떻게 하시나요?(그저..빌려봐오던가 다음권 반품안당하다록 미치도록 노력하는 안쓰러운 소시민의 애달픈 모습..ㅡㅠ)

[광별]

솔직히 남의 취향가지고 뭐라 할 처지는 못되지요. 어차피 묵향을 입문으로 하든 다른 작품으로 입문을 하든 취향가지고 뭐라 할 수 없습니다. 읽다보면 저절로 취향은 바뀝니다. 취향이 바뀐 독자분들이 다른 작품을 찾을 것이고, 처음에는 거절했던 그 책방주인도 점차 많은 독자분들의 주문에 결국 책을 사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짬냥]

묵향은 권수가 맞지 않습니까 저희 아버지만 보더라도 묵향이 너무 재미 없는것도 아니니 끝까지 읽으니 20여권을 빌릴태니

[흠]

남 장사하는데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탈퇴계정]]

글쎄요, 입문작으로 시작하는거라면 굉장히 재밌을수도 잇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은 별로 재미없어져서 안보지만, 초창기에 접할땐 저도 굉장히 재밋게 봣습니다.

[쉬엔]

안타깝긴 합니다만....
단골 책방에 권한 책이 몇년동안 대여 횟수가 1자리수일때의 난감함이란...^^;;
그것도 대부분이 제가 대여한 횟수죠 ^^;;

[jeronimo]

우리같은 평범한 독자들은. 무서운 권력을 휘두르시는 책방주인님들에게 그저 자신의 원하는것을 "~이 재미있을껐같은데;;" 같은 말로 올려달라는것 정도만;;

[류카드리안]

후훗 우리동네 책박아저씨는 제말을 철썩가치믿는다는....
다행이 지금까지 실패한경우는없지만 부담되는건사실....

[아자씨]

흠 묵향 무협편 괜찬습니다. 지금나오는 책들하고 비교하면 상위클래스일텐데요.

[2류무사]

묵향도 괜찮은데 ^^;

[8walker]

묵향 궁귀검신 신승 다 명작이라 할순 없지만 대박친 글들 아닌가요? 빌리는 사람 취향을 모르는 주인으로선 잘 나가는거 추천하는건 괜찮은 선택으로 뵈는데 안쓰러워 미칠꺼까지야 없어보입니다.
저는 대여한 책이 재밌으면 책방주인에게 반납할때 이거 재밌더군요라고 한마디 해줍니다.

[릴리엘]

뭐 그 정도까지야......

저는 비록 만화였긴 하지만

김성모 작품을 추천받은 적도 있습니다.....

[靑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릴리엘님 저랑 비슷한 경우시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사는 책방 아줌마도 악덕 책방주인 아줌마인터라, 권수가 가장 많은 김성모 작품을 추천해주셨더라죠.

럭키짱 1부부터 5부까지 70권 가까이 되던데...-.-

[디노스]

그나저나... 이 게시물은 한담에 어울리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정담행은 어떤지요?

[★미리내★]

제가 보기엔 상술인듯 제일 잘 나가면서(추천해도 욕 안먹고) 권수가 긴것...ㅋ

[김필호]

저희쪽은 추천하면 그냥 한귀로 흘리시던데 ㅡ.ㅡ
요즘 들어오는 책들 보면 다 양산형이더군요. 소설 많이 봐온 입장에서는 이런것보다는 손님(독자)이 권하는 책을 들여놓는것이 더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책 추천하면 궁귀검신, 묵향 골라주시는거 양반입니다.

[르와인]

신승이 대박 쳤던 건가...

[엑소더스]

사실 양산형이 책방의 캐시카우죠.
안들여놓으면 문 닫습니다.

[Trouble]

저는 묵향으로 입문했는데요 -_-ㅋ 처음봤을때 너무 재밌어서 마구 빌려왔죠.. 지금보면 그저그렇지만 입문시엔 괜찮을듯

[구름돌멩이]

묵향 앞부분만 읽는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일리]

전 묵향 지금 봐도 재밌던데...묵향보다 재미없는 글 진짜 많지 않나요?

[삐까삐까]

취향차이인데

글쓴이님이 묵향 신승까시네

뭐가어때서 저러시는지... 참 ㅎㅎ

[[Deep]]

묵향...빌리는 분이 불쌍하다고 말하는건...묵향 최소 지뢰는 아닙니다 -_-a

[스카이76]

--;

묵향이 어때서요??

나름대로 독자들이 원하고 신선한 느낌의 소재로 출발한건데..

지금의 시각으로 그 당시를 평가하면 안되죠..

양산형이라는 말이 나오게 한 이유가..

묵향 스탈로 쓰면 잘나가기 시작하면서죠..

잘나간다는건 재미있다는겁니다.

장르소설에 있어서 가장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구요..

[블랙템플러]

대중에 잘나가는건 따로있어요. 진짜.. 뭐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태반인거 같지만.... 기껏 재밌다고 추천해줘서 책들여놨는데.. 안나가면 얼마나 미안한지 ㅡ,.ㅡ;; 제가 물어줄것도 아닌데.. 어지간해선 이거 이거 재밌더라 말만하고 말지. 들여놓자고 권유는 못함.

[나르쪼]

전 자전거타고 옆동네까지 가는데;;

주소는 책방아주머니께는 죄송하지만 그 동네 지나다가 본 주소를 조금

변형해 씁니다;;

[냐무]

묵향 , 신승 , 궁귀검신. 다 잘 쓴 소설들 맞는데요 뭘 ㅎㅎ;;
개인적으로 궁귀검신 2부는 마음에 안들지만 ..
묵향은 2부까지는 꽤 참신한 소재다 .. 라고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3부는 드래곤 같이 넘어오면서 gg..
추천해줄만 합니다.

[웅캬캬]

묵향이 처음 쓰여지기 시작한건, 판타지라는 장르가 나오기 시작할 무렵입니다. 문피아의 원래 이름이 고무림이고, 고무림은 하이텔 혹은 천리안 등의 무림동에 갈때쓰던 명령어지요.. 그 당시에 연재가 시작되어서 2부 2~3권 분량이 연재가 되었으니
거의 무협 + 판타지 세계관의 원조 격인 작품입니다.

무협의 캐릭터가 판타지 세상으로 넘어간다는 설정, 타이탄, 소드 유저->마스터의 검사능력 설정, 골통 스러운 드래곤 캐릭터,
기타등등의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의 설정은 존경 받아도 될만큼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가장 흥행요소가 넘쳐나는 매우 훌륭한 세계관입니다. 흥행하면 저급하다는 생각이 질 떨어지는 거죠. >

하지만, 이것들이 요사이 "깽판물"로 취급받는 소설들의 기본 소재가 되지요. 왜 이것들이 필수 요소처럼 자리 잡았을까요? 그만큼 받아들이기 쉽고 흠 잡을곳 없다는 뜻 입니다. 단지 그 이유만으로 이런식의 매도를 받을 만큼 글이 이상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