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잡설

작성자
Lv.1 la****
작성
07.09.16 22:58
조회
476

음.. 그냥 그동안 쭉 느꼈던 건데... 글을 쓸까말까 망설이기도 했구여.. 그냥 오늘 미친척 함 써보려고 합니다...

최근 정규연재와 자유연재의 글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모 제 자신이 그렇게 댓글을 많이 다는 편이 아니긴 합니다만...

흠 댓글이란게 작가님께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또한 이해하고 있구여

근데 최근에 보면 댓글을 빙자해서 조언을 빙자해서 글의 스토리 라인을 너무 침범하는 듯한 경향이 좀 있는거 같습니다...

이 부분은 모가 좀 약한거 같다.. 이건 나중에 이렇게 하려고 복선으로 깔아놓는 것 아니냐.. 캐릭터의 모가 부족하다.. 전개가 매끄럽지 않다..

그리고 이런 댓글에 사로잡혀 썻던 글을 삭제하시고 다시 쓰시고 글의 후미에 이번엔 어떻냐? 이렇게 할건데 어찌 생각하냐 등의 의견을 올리시는 작가분도 계시고여..

근데 이건 좀 아니지 않겠습니까?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은 독자에겐 오아시스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저런 류의 댓글은 득보다는 실이 많지 않습니까?

작가가 나름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글을 쓰는데 저런 류의 댓글은 그 흐름을 깨게 됩니다. 물론 글의 매끄러움, 내용 전개의 자연스러움도 중요하지만 이 분들이 모두 전문작가도 아니시고 물론 출판을 노리시고 쓰시는 분들도 있지만 출판된 작품도 아니고...

매끄러움, 자연스러움의 문제야 당연히 생길 수 있는 일이고 이 것은 후에 글이 더 진행된 후에 혹은 출판을 준비하면서 충분히 수정되고 다듬을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내용이 제대로 시작도 되기전에 초반부터 이런저런 조언을 빙자한 참견으로 작가분들이 흔들려서 좌절하고 연재중단까지 하시는 분들도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댓글은 자신이 보는 작품을그동안 보아온 다른 작품들과 똑같은 내용으로 만드는 결과로 이어지는거 같습니다

독자분들은 조금만 더 넓은 마음으로 지켜보고 격려하고

작가분들은 너무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글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글을 쓰셨으면 합니다...

물론 훌륭한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위에서 이야기한 것은  그런 분들을 애기한 것은 아니란 것을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상 말그대로 잡설이었습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6 날뚝
    작성일
    07.09.16 23:08
    No. 1
  • 작성자
    Lv.34 풍류랑.
    작성일
    07.09.16 23:16
    No. 2

    파랑이 높게 일고 비바람이 몰아쳐도
    선장을 꾹 키를 붙잡고 있어야 하는 법입니다.

    먼 항해를 가야할 수록 더욱 그렇지요.

    ...응? 키는 조타수가 잡는다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선비홍빈
    작성일
    07.09.16 23:16
    No. 3

    저 역시 동감합니다.

    글이라는 것은 창작이고 자유로운 정신에서 나온는 것인데, 지나치게 독자 - 출판사일두도 ^^ - 를 의식하고 여러 번 손질을 하게 되면 호흡이 끊긴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좋은 재료만 듬뿍 넣어서 맛이 별로 없게 된 경우라고나 할까요?

    연재의 장점은 살려야 하지만 단점 역시도 경계하여야 합니다.

    열심히 쓰셔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수민
    작성일
    07.09.16 23:38
    No. 4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죠.
    작가분의 역량이 드러납니다.
    자신의 설정에 흔들리지 않아야죠.
    그렇다고 고집만 부리는 작가도 되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정말 심각한 결함을 충고 했는데 받아 들이지 않는다면
    결국, 작가에게 해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독자 분의 댓글. 물론 중요하겠죠.
    내용상의 문제를 지적할 때는 최대한 예의만 지켜진다면 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 전, 이런 이런 대목과 이런이런 문제에 상당히 거부감이 듭니다.]
    단지 이 말만 댓글로 남기면 문제죠.
    몇 초 더 시간 내서
    [제 생각이 틀릴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 번 생각 해 주십시오.]
    정도의 댓글 추가만 시켜준다면야.
    여기다가
    [건필.] 내지는 [ 알러뷰.]
    요것만 더 첨가 시켜줘도 작가분 눈물 날 만큼 고마워하지 않을까요?
    안 그래요 작가님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9 넘팔
    작성일
    07.09.16 23:49
    No. 5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
    이말이 딱 맞는것 같네요. ^^:;

    조언은 나쁜게 아니죠. 그 조언을 작가가
    자신의 글에 어떻게 이끌어넣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글은 한단계 진보할수도 혹은 원래의의도와는 다르게 흐트러질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작가나름대로 그 조언을 잘 받아들이되
    자신이 미리 잡아놓았던 목표를 흐트러뜨리지 말아야하고
    독자는 작가를 위해 조언을 하되 그게
    너무 깊숙한 곳에까지 영향을 미치려고 하면 안되겠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림랑
    작성일
    07.09.16 23:53
    No. 6

    가끔씩 작가를 자신보다 아래에 두고 작가를 가르치려 드는 독자분들이 있긴하지요. 악플러는 아닌데 마치 자신이 이 소설을 모두 파악한냥 그렇게 행동하시는 분들 말입니다.
    물론 제 소설에는 그런 분들의 리플이 없습니다만... 털썩.
    다른 작가분들의 작품에 달린 그런 리플들을 보면서 쯔쯔 거리곤하지요.

    건방진 말일지도 모르겠으나..
    적어도 작품을 만드는 입장에서 윗순위는 작가입니다. 독자가 작가를 발 밑에 두고 휘두르려해서는 안되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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