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존건을 필요 없습니다.
오직,
정통 판타지만.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크리스토퍼 파올리니 - 에러곤 (유산시리즈 1부) / 엘디스트 (유산시리즈 2부. 근작)
모두 국내 번역출간 되었으며 양키 판타지 치고는 상당히 시원시원한 면이 있어서 국내 독자들 취향에도 괜찮을 듯 한데, 아무래도 대여점 시장이 아닌 서점 시장을 노리고 출간되어서인지 국내 판타지 팬들에게서의 반응은 미적지근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점이 안타깝고
조지 마틴 - 얼음과 불의 노래 3부작 - 왕좌의 게임 / 왕들의 전쟁 / 성검의 폭풍
치밀한 정치적 세력구도의 설정이 인상적이며 인물들 개개인의 냉정한 심리묘사가 돋보입니다. 이것 역시 오소독스한 면이 잘 드러나는 판타지이나, 역시 대여점 시장이 아닌 서점 시장을 노리고 출간되어서인지... (이하 하략) 또한 책값이 꽤 만만치 않지요.
일단 제가 최근에 읽고 있는 정통판타지 (orthodox fantasy novels) 들이라면 이렇습니다만, 실제로 정통판타지라 해도 이제는 하드코어적인 마니아층이 아니면 그다지 보지 않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이쪽 글을 쓰시는 분들을 찾기는 참 어렵습니다.
정통판타지라는 이름을 '톨킨이 반지의 제왕을 집필하면서부터 정립된 검과 마법과 드래곤, 엘프가 나오는 나이트 로망' 이라는 명제로 해석한다면 우리나라 작가분들이 쓰신 것들 중에서도 만만찮은 명작은 많습니다.
이영도 - 드래곤 라자
윤현승 - 하얀 늑대들
이상균 - 하얀 로냐프강
조성빈 - 아크 에너키 (....이건 빼주시기 바랍니다)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