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그래.]
지금 당장이라니........무슨 수로 그런단 말인가? 하지만 현수는 흥미가 동했다. 이 녀석이 대체 무슨 답을 내놓을지.
그냥 화딱지나는 대답을 내놓는다고 해도 좋았다. 그런 말이라도 듣고 싶었으니까.
온 몸이 다 얼어가는 이 추위 속에서, 몸을 데울 계기라도 얻는 게 어딘가.
현수는 묵묵히, 그리고 아주 담담하게 말했다.
“해보자.”
그 말에, 그가 말했다.
[그럼 말해, ‘로드 비트'라고.]
“야, 너 지금 누구랑........”
승오가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현수의 어깨를 잡았다. 그러나 흥미가 동한 현수는, 아무런 거리낌없이 수화기에다 대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이 시작이었다.
현수가 그곳에 들어가게 된 것은.
사이코 같은 운영자 마스터피스가 운영하는 게임, '로드 비트'
그곳에 우연찮게 초대받아 들어가게 된 소년, '민현수'
그리고 펼쳐지는 세계는-
[뭐어, 그래. 솔직히 말하면 그냥 내가 즐겨보고 싶었어. 보통은 이렇게 설명도 없이 시작하면, 무지 당황하거든?]
[평범한 건 지루하지. 암! 그래, 그래서 난 비일상을 추구해. 그게 바로 나! 이 마스터피스 오 비트지.]
[컴퓨터로 못 들어온다고 말하지 말도록. 네 컴퓨터의 코드는 KF324BGFSE032452GTKE943G니 말이지~믿거나 말거나!
너네 부모님 진~짜 구식이군. 적어도 지문탐지기는 갖다놔야지 좀 할 맛이 나는데 말이야. 싱겁다고!]
평범하지 않고, 무책임한데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운영자 마스터피스와-
“나참........하여간 너도 참 고생이구나. 안 그래?”
알 수 없지만, 왠지 익숙한 목소리의 소녀.
“꼬마 쓰레기가.”
사람 신경을 긁어대는 4가지 없는 놈.
그리고-
음악.
[뭐, 좋아! 브라더. 요령은 간단해! 음악을 느끼고, 음악에 맞춰라! 그것뿐.]
“뭐?”
[넌 이미 알고 있을 걸, 클레이........]
펼쳐지는 것은, 신개념 리듬 액션 배틀 게임 판타지의 세계!
리듬에 맞춰 움직여, 적을 쓰러뜨리고-
로드 파이트, 그라피티 파이트, 포인트 파이트, 치킨 볼 파이트, CTF, 캐치 미 이프 유 캔, 러시 러시 레이스, 치킨 볼 레이스!
다채롭게 준비된 배틀 룰로 다양한 게임을 즐긴다!
그리고 보너스로 준비된 다양한 능력들-
30초간 제멋대로 음악을 다룰 수 있는 '리드 비트'
음에 맞춰 연주하면 적에게 탄환을 쏠 수 있는 '건 마제스티'
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 리메 전 글에서 여럿을 아슷흐랄하게 만들었던 '댄싱 테디'
[헤이, 일상이 지루하지 않나?]
이 대답에 대한 당신의 답은?
예스 혹은 노?
노라고 하셨다면, 다시 한 번 기회를 드립니다.
정연란의 로드 비트
Feel Your Beat, Feel Your Soul!
이상 해적이었습니다
P.S: 본문의 '로드 비트'란 글자만 누르시면 로드 비트로 곧장 갑니다~^^
P.S.S: 아직 20회 가량이므로 저 위에서 소개된 능력들이나 배틀 룰은 다 나오지 아니하였습니다(과장광고 방지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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