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게시판에 글을 쓰는 성격이 아닌데, 답답한 마음에 쓰게 되었습니다.
호기롭게 시작한 첫 공모전이 끝났지만 뭔가 홀가분하기보다는 더 많은 짐을 얻은 것 같아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게 최고라고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현실 때문에 더 답답할 따름입니다. 나름대로 좋은 결과물로 뭔가 보여주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되지는 않고 약간 꼬인 감이 있네요.
또한 소중한 교훈들로 많이 얻었습니다. 어떤 의미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요. 큰 그림을 그리지 않고 어쩌면 충동적으로 내세운 소재였기에 연재를 계속하는 지금도 계속 꼬이고 있습니다 ;;
그래도 일단 끝났다고 하니 시원섭섭한 면이 없지않아 있는 거 같아요. 첫 술에 배부르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애당초 첫술에 배부르랴 라는 말이 있듯, 더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어쨌든 한 번 시작한 거 완결을 낼 생각인데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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