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작품 중에 ‘무림맹’의 라이벌로 ‘정도련’이라는 게 나옵니다.
그 정도련의 수장을 련주(聯主)라고 표기했습니다. 앞에 사람이 나오면 기 련주, 석 련주와 같이 표현했고, 단독으로 나오면 ‘련주님’ 같이 그대로 썼는데요, 사실 ‘련주’라는 표현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ㄹ이 앞에 나오면 두음법칙 적용을 받으니 ‘연주’로 써야한다는 멘트를 달아주셨어요. 그러니까 ‘연주님’, ‘기 연주’, ‘석 연주’라고 써야 한다는 것인데 ‘연주’는 왠지 사람이름 같은 느낌이 들어서 련주보다 더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럴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정도련이나 련주를 대체할 좀 더 자연스러운 말이 있을까요?
정천맹도 생각했습니다만 그럴 경우 수장은 역시 맹주가 되어 무림맹의 맹주와 얼른 구분이 가지 않아서요. ㅜㅜ 단어가 딸린다는 게 이런 경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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