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글쓸때 이런 생각합니다.
이건 요즘 잘 안 다루는 소재야.(소위 마이너)
이건 요즘 대세라니까 서볼까?(지금 같으면 현판물이겠네요.)
대세물을 쓸때는 보통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실제로 초반에 급쏠림을 직접 볼 수 있고(이후 후반 뒷심으로 갈리지만)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거겠죠.
마이너물은 아주 자주 기대를 배신합니다.
1. 그래 이건 마이너물이야, 그러니까 인기에 상관없이 취미로 글을 쓰자
-이런 분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극소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 그래 이건 마이너물이야, 하지만 내가 적는 글은 전혀 다른 마이너물이라고! 내가 적음으로써 이 소재는 대세가 될거야! or 내 글만은 대세 못지 않게 인기있을 거야!
-보통 많은분들이 2라 기대하고 글을 적다가 상당수가 좌절을 느끼게 돼죠.
저도 꽤 많은 좌절은 느껴봤는데요... 다른 분은 어떠신가요?
글 적자마자 바로 연재해버리는 분이 아니라 저처럼 10~20편정도 적은 뒤에 연재시작하는 분은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 연재하는 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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