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홍보를 쓰려했으나 타이밍을 놓쳐 그냥 추천글을 씁니다. 이글을 쓰면 누군가는 다시 홍보글을 올릴수 있겠지! 나에게 고마워할지어다!
...흠흠, 잡설은 그만할게요. 죄송합니다. 헛소리였어요. 문피아에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으신 분들은 모르실수도 있는 작품 3개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워낙 유명했던 글들이라 짬밥이 되시는 분들은 이미 아실수도 있겠네요.
먼저 캔커피님의 “웃는 아이 출판사” 제 기억엔 준:짱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됬었던것 같은데 제목이 바뀌었네요.
캔커피님 글을 읽어보신분들은 알지만 독특하고 참신하죠.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고 놀라면서 빠져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웃는 아이 출판사는 뭐랄까, 그런 독특하고 참신한 면은 캔커피님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만, 20여편밖에 되지 않은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다 읽고 난 후에 찾아오는 여운과 감동은 엄청납니다. 참고로 먼치킨같은거 아니고 일상물입니다(일상이라고 해야하나... 헷갈리네). 1편만 읽고 속단하지 마시고 일독을 권합니다. 마음이 치유되고 따뜻해지는 이야기에요.
두번째로 추천할 글은 역시 캔커피님 만큼 네임벨류가 있다 생각되는 Girdap님의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Girdap님 글들은 다 읽어보시는걸 추천하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마법사의 보석’을 단연코 제일로 추천합니다. 특히나 꿈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이 글의 세상에는 제목에서처럼 마법사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세상에 드러내고 살진 못하고 숨어서 살죠. 마법은 일인전승 비슷하게 전수되는데 진짜 마법사가 되기 위해서는 스승의 곁을 떠나 “마법사의 보석”을 찾아야만 진정한 마법사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주인공들은 이 마법사의 보석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선배들을 만나 보석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탐구하며, 의논하여 저만의 보석을 찾습니다.
자매품 ‘꿈을훔치는도둑’도 있습니다. 최근 연재하고 계신 ‘용이 없는 세상’도! 하앍하앍
마지막으로 추천할 글은, 이전 두 글과는 성향이 완전히 다른, 아주 가볍고, 라이트하며, 헤비하지 않은 글입니다. 일본의 라이트노벨 형식이죠. 그쪽 취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어쩔수 없지만 가볍게 읽고 웃고 싶다면 추천하는 글입니다(하지만 에피소드가 지날수록 헤비해지는건 안비밀). 장르는 현대“판타지”이고요.
주인공은 평범합니다. 아니, 정말로 평범합니다거짓말. 아주아주 평범변태한데 특이한점이 있다면 매순간 수첩에다 일기를 쓰는 습관이 있죠. 걸어다니며, 버스를 타며, 잠들기 직전에도 수첩에 일기를 씁니다. 글의 내용도 수첩에 기록된 내용을 그대로 전해준다고 보면 됩니다.
아무튼 그렇게 평범했던 주인공이, 우연찮게 작가의 악마적인 의도로 인해 “첫키스”로부터 시작되는 비범한 일들을 헤쳐나가는 이야기 입니다.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평범했던 주인공은 평범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강해지거나 똑똑해지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확실히 “성장”합니다.
한때 문피아에 신사 열풍을 일으킨 글, ‘첫키스로 시작’을 추천합니다.
3개의 글 모두 아직까지 제 선작 리스트 밑에 몇년간 살아남아 종종 다시 재독하는 글들입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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