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고민상담좀요 부탁드려요

작성자
Lv.41 우울할때
작성
15.09.13 19:58
조회
986


일단 이 글은 소설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딱히 글쓸대도 없고 블로그에 올리자니 누나가 보고

조아x 올리자니 그것도 좀 뭐하고;


문피아 독자분들,작가분들 연령이 더 높으신것같아서 이곳에 씁니다.


일단 고민상담글이 맞습니다.

뭔가 연륜이 있으실거같아서 도움을 받기위해 고민을 써보겠습니다.


음..


일단 저는 감수성?감정? 그런걸 매우 잘 느낍니다.

뭐 이 정도로 라면 문제없지만.. 유독 ‘죽음’에 관해서 공포가 매우 큰편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죽음을 생각하면 알수없는 공포감,우울,슬픔 등 수많은 감정들이 머릿속을 괴롭히며 성장했습니다.


곤충이 죽는것,동물이 죽는것,사람이 죽는것등..

초등학교시절 애들이 모여서 돌로 사마귀를 죽여서 연가시를 나오게 하는거 보고 든 생각은 ‘혐오' 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모리나 파리정도는 쉽게 죽이는데 말이죠


어릴때 교정을 안해서 일까요..

오늘도 문든 인터넷을 돌다가 세월호 관련 글을 봤습니다.


감정이 격해지더군요

우울해지고 슬퍼지고 무기력해집니다.


‘아 인간은 이렇게 무기력하구나 살아서 뭐하지? 100년 사는데'

라고 생각할정도로 힘듭니다.


그때마다 저는


‘100년 사는 인생 즐기면서 남을 도우면서 꿈을 이루면서 행복하게 살고싶다.’

리고 말하지만 속마음은 두렵습니다.


나이가 들고 들어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때 엄청 두려울것같고 말이죠.


잡담이 길었네요

암튼 본론을 말하자면 세월호 글을 봤고

그 결과 머릿속에 들어간 감정으로 인해 생활패턴이 깨졌습니다.


우울해지고,몸에 힘이 없고,아무것도 하기 싫고, 괜히 노력하면 발버둥 치는것같고.

인간은 넓은 우주에서 존재하지않는 작은 존재고..기타 등등 - 감정들로 인해 화가나고 갑자기 슬프고 ;;


힘듭니다.


노력하고싶지만 힘이 턱 빠지고...

지금 이 글도 너무 귀찮지만 쓰고있습니다.

어떻게 해결해야될가요?


나중에 제가 느낀 이 감정등을 모아서 정리해 저 혼자만 보는 소설을 만들어서 해결해볼려고도 합니다.

그 소설을 배출구로 활용해 쓰는거죠


....

모르겠습니다.

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정리도 안되고 혼랍스럽고 복잡한 글입니다만..

힘드네요 쩝..



Comment ' 14

  • 작성자
    Lv.41 우울할때
    작성일
    15.09.13 19:59
    No. 1

    참고로 여러가지 죽음에 대한 생각이 들때마다 감정이 격해지고 힘듭니다..
    오늘만 이런것도 아니고

    한달에 한번 이상 무기력할때도 있고
    어쩔때는 몇달에 한번 생각해서 무기력해질때도 있습니다.
    뒤죽박죽 불규칙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2 바람따라0
    작성일
    15.09.14 01:05
    No. 2

    ‘100년 사는 인생 즐기면서 남을 도우면서 꿈을 이루면서 행복하게 살고싶다.’

    님 스스로 해결책을 찾았다고 봅니다.

    죽음은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째, 죽음 뒤에는 아무것도 없다.
    둘째, 죽음 뒤에 천당, 지옥 또는 윤회가 있다.

    첫째 라면, 님이 원하는 대로 사시면 됩니다. 그리고 님의 해결책은 아주 좋은 모범답안이 될 수 있지요.

    둘째 라면, 종교에 귀의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경우도 님의 해결책이 매우 중요한 수양 요소가 됩니다.

    님 스스로를 믿으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9.13 20:02
    No. 3

    병원을 가세요 여기저기 조언 구하다 사이비 조언이라도 구하면 큰일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세요 사소하다고 아니면 무섭다고 병원안가는건 바보나 할짓입니다 사소한거라도 병원가ㅏㅏ서 상ㄷㅁ이라도 받아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우울할때
    작성일
    15.09.13 20:04
    No. 4

    전문적인 상담같은걸 받아야되는걸까요?
    일단 일상생활에 충실하며 극복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김군0619
    작성일
    15.09.13 20:04
    No. 5

    일종의 포비아를 겪고 계시군요.

    특정한 부분에 대한 ' 불편함 ' 은 여러가지로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가장 큰 방법은 주변의 창구를 열어두고 자신의 ' 불편함 ' 에 대해 지속적인 노출을 하는 겁니다. 나는 이러한 것이 무섭다 이러한 부분이 어렵다라고요. 어리숙하다거나, 부끄럽다거나 하는 감정을 먼저 떨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시라고 권하고 싶지만, 대한민국 사회에서 정신과 라는 것이 가지는 의미가 썩 좋지 못하기 때문에 이부분은 취사로 맡기고 싶고.

    만약 문학을 배출구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올바른 글을 읽으세요. 죽음이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십시오. 생명이 태어나면 그것이 사그라드는 것 또한 당연한 겁니다.

    이것을 받아들이면 어느정도의 불편함은 덜하실 수 있을 거고, 그 이후에는 살해와 같은(그것이 인간이던 곤충이던)것을 머릿속에 받아들이는 것에 전력을 기울이심이 어떨까합니다.

    무튼, 포비아라는 것은 한번에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최대한 여유를 가지시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져간다는 기분으로 접근하십시오.

    주제넘은 참견이라 죄송하고, 또 글로 적는거라 제대로 뜻이 전달 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부디 건승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우울할때
    작성일
    15.09.13 20:07
    No. 6

    2번읽어봤습니다.
    제 마음을 읽으신건가요?
    후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김군0619
    작성일
    15.09.13 20:11
    No. 7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공포심이나 두려움에 대한 공통적인 생각은 가지고 있으니까요 :-)

    사람들은 흔히 남과 ' 똑같지 못한 것 ' 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죽음의 일면에 대해 자신은 지나치게 예민하다는 고민을 많이 가지고 계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 올바른 친구, 혹은 지인이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세요. 고민을 털어 놓는 것이 시작이 되겠지만, 만약 그 고민을 받아주는 사람이 올바르지 못하다면, 아마 더 위축되고 더 도망치고 싶어지실 겁니다.

    노력이라는 부분이 여기엔 솔직히 많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노력이란 일반적인 개념이라기 보다는 스스로와 남을 믿는 과정일 것이기에 다른 것보다 몇 배는 더 어려우실 거예요.

    힘들 땐 기대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자연스러운 겁니다.
    자신의 힘듦을 표현하길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_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클로로필
    작성일
    15.09.13 20:12
    No. 8

    증상에 대해 선입견을 갖지마시고 정신상담을 받아 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신이 먼저 확진을 내린상태로 상담을 받으시면 영향이 있을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50%이상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하니 시선은 신경 쓰지 마시고 필히 상담을 받으시는게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5.09.13 20:45
    No. 9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5.09.13 20:55
    No. 10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70 졸린고먐미
    작성일
    15.09.13 21:53
    No. 11

    정신과 상담이라고 해서 나쁜게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인식을 좀 안좋게 해서 그렇지 사실상 심리 상담이나 다름없죠. 옛날에 공자가 그랬죠 사는것도 더 알지 못하는데 죽음을 어떻게 논하겠느냐 라구요. 아무리 몸에 힘이 없어도 다른 생각 안들게 몸 굴리시는것도 나쁘진 않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karitz
    작성일
    15.09.13 23:52
    No. 12

    우울증입니다. 일단 정신과를 찾아가세요.
    정신과라고 심각한 것도 아닙니다.
    등록된 정신과 치료환자수는 1000만명이지만 통계상으로 인구 전체의 70% 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우울증은 그중에서도 가벼운 질환이니까 병원 가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와따꼴라
    작성일
    15.09.14 13:59
    No. 13

    음 암벽등반을 해보시는건 어떤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삶이허무해져서 흘러가는대로 살고 있었는데 줄 하나에 매달려 바위를 올라가고 어느정도 실력이는뒤에는 첫번째로 가다가 한 10m정도 떨어졌는데 그 순간 주마등이 보이더라고요. 정말 한발한발을 디디면서 자기자신을 반추할 수 있는 운동 있것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po*****
    작성일
    15.09.23 05:11
    No. 14

    아주 예민한 감성을 가진 분이시네요. 과거에는 좋지 않은 성격으로 생각되었지만 예술적, 감성적 소양이 중요시되는 현대에서는 아주 좋은 장점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별 말은 안하지만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못난 사람으로 보일까봐 태연한 척, 못본 척 하는 것일 뿐이지요. 그러니 너무 우려하시 마시고요. 병원에 가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지만 한 몇 개월 동안만이라도 저녁에 푹 스러질 정도로 육체적으로 힘든 일들을 해보십시요. 그리고 글도 꾸준히 써보세요. 첫번째는 머리에 생각이 너무 많은 것을 지우기 위함이고 둘째번 방법은 자신을 객관화해 보는 방법이죠. 그리고 죽음을 좀 더 들여다보기위해 병원이나 힘든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봉사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죠. 아무튼 누구나 가진 별거 아닌 문제니까 너무 심각하게 여지지 마시고 실제 실천을 해보시면 극복될 수 있을 거라 여깁니다. 주제넘은 글 어여삐 봐주시고 행복해지시길 바랄께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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