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9 다섯나무
작성
15.07.01 23:14
조회
710

2년 반만에 겨우 1부를 완결했습니다

고작 50만자를 쓰는데 2년 반이나 걸리다니

제가 너무 게으른 거죠

뭐 그래도 자축해 봅니다 ^^

스로리 라인과 상관 없는 외전을 올려봅니다



외전 - 가장 성공한 천족


내가 누구냐고?
내가 중요한 게 아냐.
나에 대해서 알려면 나보다 내 주변을 소개하는 것이 이해하는 데 더 빠를 거야.
우선 자랑스러운 할아버지를 소개할게.
내 할아버지는 이 땅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야.
다들 한번 정도는 들어봤을 거라고

‘아다파 아후라 마즈다‘

뭐 안 들어봤다고? 이 유명한 이름을 몰라?
그럼 아후라라든가 아수라라는 말은?
이것도 안 들어봤어?
설마 자신이 무식하다고 자랑하는 것은 아니겠지?
사실 할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거야.
이거 가족사라서 말하기 그렇지만 우리 아버지는 소문난 바람둥이거든.
나 말고도 자식이 아주 많지만 할아버지를 잘 둔 덕분에 지금은 남들 부럽지 않게, 아니 남들이 날 부러워 할 만한 위치에서 잘 살고 있지.
사실 나처럼 아버지가 데바인 다른 녀석들은 대개 사고뭉치거든. 우리는 우리끼리 천족이라고 부르지만...
나도 결혼도 해야 하고 장래도 걱정이 되는 나이에 접어들었을 때 딱히 할 일이 없었거든. 사실 천족으로서 눈은 높은데 인간들 사이에서 잡일을 하기는 좀 그렇잖아?
그래서 어머니께 부탁을 했지. 나에게 어울리는 일자리 하나 주라고. 매일 놀고먹을 수만은 없잖아?
적당한 일자리 하나 얻어서 그저 조용히 살아가려고 했는데, 우리 어머니 성격이 또 보통이 아니시거든.
떡하니 일자리를 주었는데 그게 데바들도 가지기 힘들다는 개척단 단장인거야.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는 놀라서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어.
분명히 어머니께서 아버지와 할아버지께 압력을 넣었을 거야.
할아버지 파워에 아버지 입김이 이렇게 강할 줄은 나도 몰랐어.
뭐 개척단 중에서 가장 변두리에 속한 저 북쪽의 바이칼 호수 지역이지만, 그게 어디야.
천족 중에서 나만한 일자리를 얻은 녀석은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일거야.
그래서 나름 친한 천족 몇하고 인간들 몇을 데리고 지금 내가 있는 바이칼 호수로 왔지.
그런데 와서 보니까 이곳을 나에게 준 이유가 있더라고.
그동안 무늬만 개척단이었지 아무도 관리를 안 한 거야.
거기에 날씨는 왜 이렇게 춥냐고.
가장 큰 문제는 말이야. 토착 부족의 세력이 장난 아니게 크더라고.
저 두 부족을 정리하자니 나도 만만치 않은 피해를 볼 것도 같고.
그래서 이간질을 좀 시켰지.
내가 가진 선진 기술을 전수해주고 싶다고.
평소에도 원수 같았던 두 부족이 내 말을 듣고는 진짜 박 터지게 열심히 싸우더라고.
결국 한 부족이 승리했는데 그들 스스로 신족이라고 칭하더라고.
진 부족은 뭐 다 그렇잖아. 이긴 부족이 이름을 주었는데 어둠의 부족이라고 부르면서 멸시를 하더군.
그렇게 해서 천족인 나와 신족만 남게 되었지...라고 할 줄 알았지?
상처만 남은 신족은 천족인 내가 흡수했지.
반항하지 않았냐고? 어둠의 부족하고, 간단히 말해서 밤족하고 싸워서 힘이 다 빠진 상태인데 뭐 어렵겠어. 간단히 흡수했지.
그렇게 해서 천족인 내 밑에 신족하고 밤족이 같이 살게 되었지.
나중엔 부족 이름도 바뀌더라고?
신족은 이쪽 말로 가미족이라고 부르다가 감족 그리고 나중엔 곰족이라고 부르더군.
밤족은 곰족하고 맞춰져서 범족이라고 불리고.
나도 이곳 이름을 하나 만들었지.
아버지 이름이 인드라인데 여기선 줄여서 환인이라고 부르고 내 이름도 곰족하고 결합했다고 해서 환웅이라고 지었지.


https://blog.munpia.com/fivetree/novel/3123

시간이 나신다면 완결 축하 댓글이라도 받고 싶군요


다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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