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었는데요. 무협을 보다가 예전부터 느꼈던 건데 오늘 보니 새삼스럽게 그 의문이 떠올라 같이 얘기를 한번 해봤으면 합니다.
제갈훈이 자기 가문의 옛날 얘기를 할 때, 하루 이틀도 아닌 "일주일" 이란 말을 했는데요. 우리나라에, 아니 동양에 일주일이란 개념이 언제 도입됐을까요?
조선왕조실록이나 사극을 보면 일주일 같은 단어는 못 본 거 같거든요. 양력도 당연히 없었을 거구. 몇월 며칠 같은 것도 음력이었을 거구. 다만 일주일과 같은 칠일, 이칠일, 삼칠일 같은 건 봤습니다. 애기 놓은 후에 여자들 몸조리할 때 삼칠일은 바람을 맞지 않아야 한다거나, 상재는 칠일, 중재는 이칠일, 하재는 삼칠일이면 깨우칠 것이다 라는 걸 본 적이 있거든요.
엠파스랑 네이버에다 "일주일은 언제 우리나라에 들어왔나요"란 질문을 해봐도 신통한 검색결과가 별로 없네요.
질문/답변으로 가야 할 거 같기도 하지만, 연재를 보다가 든 의문이고, 같이 수다떨기 좋은 소재인 거 같아서 연담에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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