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컬럼 1탄 안목에 대하여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
14.08.14 06:07
조회
2,016

오늘은 안목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안목(眼目), 한자를 풀이하자면 보는 눈이 되겠습니다.

 

우선은 언론을 볼때의 안목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언론에 대해...

 

언론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에게 새로운 사실들을 전달합니다.

그러나 언론사에 따라 그 사실들이 조작되기도 하고 어떤 방향으로 편집이 되기도 합니다.

 

유명한 3대 신문사나 그에 맞서는 다른 신문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같은 사건에 대해서 시각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라는 행동에 대해 갑 신문사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을 신문사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고는 하는데요.

우리들은 때로는 갑 신문사를 택하고, 때로는 을 신문사를 택해 기사를 접합니다.

갑은 긍정을 하고 을은 부정을 하니 갑과 을을 선택해서 기사를 접하면 좋겠지만 사람이라는 것이 마음이 가는바가 갑에 더 치우처질 수 있고 을에 더 치우처 질 수 있기에 반대편의 기사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우처진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올바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 할 수 없습니다. 안목이 좋다면 갑과 을을 비교하여 A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하고, A를 갑과 을의 시각이 아닌 자신의 시각으로 A라는 사건 자채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언론은 교묘하여 A라는 사건을 전달하는 척 하며 편집자의 의도를 숨깁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A라는 사건을 사건 그대로 접할 수 없어 편집자가 의도한 방향대로 접하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보자면, 만일 A라는 사건이, 새로운 발명품에 대한 기사라고 해보겠습니다.(이때는 갑과 을이라는 신문사로 굳이 나누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발명품 A가 나왔다.

A는 주식회사 문피아에서 개발한 새로운 발명품으로 개발 기간은 3년이었다.

개발자 아피문(43세)의 이야기에 따르면 A의 발명으로 인해 유통업계에 혁명이 불거라고 한다. 문피아의 의뢰로 캠릿브지 대학 교통유통항공과에서 벌인 연구에 의하면 A를 사용한 차량은 유통에 걸리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하고 있으며 연료는 동 거리에 소모되는 연료의 1.3배 증가하였다고 한다. 이는 유통 뿐만이 아니라 교통수단에 있어서도 혁명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속도는 두배로 늘지만 연료는 1.3배 늘기에 교통수단의 효율성이 약 1.53배 정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A를 개발한 주식회사 문피아는 이것을 내달 내에 상표화 할 것이라고 하였으며, 정부의 차세데 하이브리드 사업 지원금을 통해 중국시장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완공하기로 하였다.

 

라는 기사가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기사의 팩트는(가정상 팩트) 문피아라는 회사에서 2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연료는 같은 시간에 1/2 속도인 유통수단의 1.3배밖에 안드는 A라는 발명품을 개발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기사를 쓴 목적은 무엇일까요?

A를 발명했다. 문피아에서 개발했다. 라는 사실만을 알려주고 신제품을 소개하는것이 목적일까요? 아닙니다. 이 글은 기사로 위장한 광고글입니다.

물론 A라는 물질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원래 없는거기도 하고) 엄청 혁신적인 물품임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말미에 ‘내달 내에 상표화 할 것'이라는 문구를 넣었고, 중국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완공하기로 했다는 단서들을 달았습니다.

 주식회사 문피아 이기 때문에 아마 이 문피아라는 회사(가칭입니다.^^)는 상장된 회사일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신제품을 알리면서 이 회사를 광고하여 주가를 올리기 위한 목적이 있지 않을까요?

어쩌면 나중에 이 상품의 효능이 거짓으로 판명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문에서는 캠릿브지대학이라는 유명한 대학(이름을 살짝 바꿨습니다.)에 연구를 맞겻다고 하며 저명한 기관에 호소하여 자신들의 상품의 장점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기관에 의뢰된 보고서들에서 발표하는 것들은 대부분 보고서가 나오는 방향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한다고 해도 단점보다는 장점을 말하기 일수지요.

이 상품만 해도 그렇습니다. 연료가 1.3배 더 든다고 하지만, 속도가 높아진다며 그것 또한 장점인양 설명하고 있지만, 만일 이것이 속도를 내지 않고 시동만 걸어도 1.3배가 든다면? 그리고 오염물질을 더 배출한다면? 또한 각 도로에는 규정 속도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이는 고속도로등을 이용한 유통이 아닐 경우 일반 교통수단에 한해서는 있어도 쓸모 없는 기름만 많이 먹는 상품 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이 상품이 출시되기 전, 광고가 나오기 전 부터 주식은 누군가들의 손에 꽉 쥐어져 잇을 수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었지만, 기사라는 것은 편집자의 의도에 따른 목적이 숨어 있습니다.

사실을 전달한다고 하지만, 결국은 그 사실 조차도 전달하는 목적이 있는 것이지요. 진실만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고 위에서 예를 든 것 처럼 기사에는 목적이 숨어있습니다.

 

이를 구별 할 줄 아는 것이 바로 안목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의심하고 비난만 할것은 아닙니다.

어찌되었든 위의 예를 들면 문피아라는 주식회사에서 A라는 상품을 개발한 것과 그 개발 품의 장점이라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이렇듯, 안목이 있으면 원하는 사실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안목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비판적인 사고를 갖고,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비판 할 수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합니다.

 

위에 예시를 든 기사를 보고, 누군가는 ‘문피아 주식이 오르겠네?’하겠고, 누군가는 ‘저거 어차피 규정속도관련 법안을 뜯어고치지 않는 한 팔려나가지 않을텐데?’하는 등 자신이 알고 있는 분야와 관심을 가진 분야에 맞게 생각을 할 것입니다.

이렇게 어느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알고 있다는 것이 바로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따라서 안목을 기르려면 많이 알아야 합니다.

안다는 것은 비단 정보를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상황을 겪고 나서 생긴 경험이라던가 하는 것도 안다는 겁니다.

즉,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을 수록 안목이 넓어진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 정보들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정보는 많은 곳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책에서도 얻고 누군가의 강의에서도 얻고 직접 눈으로 보고 들어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가 가장 많은 정보를 얻는 곳은 바로 인터넷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

과연 그 정보는 믿을 수 있을까요?

 

인터넷상의 정보들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은 사이트라는 일정한 형식을 통해 우리에게 제공됩니다.

 

그리고 그 제공되는 사이트들을 검색해주는 여러가지 검색 포털을 통해 우리들은 그 정보를 제공받는데요.

그 포털사이트의 검색엔진을 통해 어떤 정보를 검색하려고 한다면, 먼저 우리는 검색을 하기 위한 키워드를 알아야만 합니다.

최소한 그것이 연상될 키워드를 알아야 정보를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정보를 더 많이 검색하기 위해서는 키워드를 많이 알고 있어야만 합니다.

키워드를 많이 알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것도 같은자리 맴돌기일 수도 있는데, 결국 많이 알아야 합니다. 물론 그냥 많이 아는게 아니고, 넓게 많은 분야를 섭렵하며 알아야 하고, 또한 이 아는 수준은 최소한 검색을 위한 키워드화 할 수 있게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쌓은 지식으로 이제 포털사이트를 통해 검색을 합니다.

 

다ㅌ 네ㅌㅌ 구ㅌ등 대표적인 세개의 검색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검색을 하게 될 경우 같은 키워드에 대해 같은 결과가 도출될까요?

아닙니다.

 

각 포털사이트의 검색 엔진과, 포털사이트의 성격에 따라 검색이 되는게 있고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어느 포털은 광고를 실어준 곳을 검색의 첫머리에 올리고, 어느 포털은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다면 무엇이라도 검색하기도 하며, 어디에서는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포털의 성격에 따른 것으로 우리는 포털의 성격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검색된 정보는 진실일까요?

 

우리는 위키ㅌㅌ아, 엔하ㅌㅌ 등 사람의 참여로 백과사전이 만들어지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위키ㅌㅌㅌ는 그럭저럭 객관적인 사실을 말한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본 엔하ㅌㅌ는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물론 위키ㅌㅌㅌ도 주관적인 부분이나 편집자의 의도에 따라 어떤 시선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곳에서 얻는 정보는 과연 전부 사실일까요?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걸러서 들어야죠.

걸러서 듣는 이야기를 하려면 많이 알아야 합니다. (이거 무한 반복할 기세입니다. 생략)

 

또한 이렇게 공개적으로 정보를 얻는 것 말고도 폐쇄적인 사이트를 이용한 정보 공유도 있습니다.

가령 어떤것을 공유하는 카페의 경우 회원가입 절차가 까다롭고, 그 후 정보공개의 절차가 까다롭게 만들며, 외부에서 안의 내용을 검색할 수 없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건 내부인이 아니라면 정보를 얻기 힘들지요.

 

결국 정보의 바다라고 불리는 인터넷도 만능은 아니고, 우리가 알 수 있는 정보는 제한적입니다.

 

인터넷과 검색은 우리에게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사실인지 특별한 시각이 접한건지를 구별하고, 또 특별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는 또 다른 것들을 알아야 합니다. 알려고 하면 알아야 하고, 알수록 더 알아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알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이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얻고 그것의 진위를 구분하려면 결국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스스로의 노력이 안목을 넓게 만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통계와 수치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통계와 수치들...

xx%가 찬성하고 yy%가 반대를 하더라. 하는 설문조사와 통계, 오차확률이 2%내외... 이런 것들, A 사건으로 12345명이 죽었고, B사건으로 6789명이 죽었다 같은 수치들...

경제성장이 몇프로고 이자율이 몇퍼센트다 하는 수치들

우리는 많은 수치들과 통계치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수치들을 ‘객관적인'것으로 믿어버립니다.

하지만 이 수치들도 결코 ‘객관적'이라고 단언 할 수는 없습니다.

 

수치들은 어떤 복잡한 것들을 단순화 해줍니다.

 

찬성이 x% 반대가 y%같은 수치들은 어떤 의견을 찬성과 반대로 몰아가기도 합니다. 다른 의견이 있다고 하더라도 오로지 찬성과 반대로만 조사하기 때문에 찬성과 반대만을 나타내도록 되어있죠. 다른 사실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찬/반에 관련된 수치들은 ‘다른 의견' ’소수 의견'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통계에 의해 우리는 진실에 가깝긴 하지만 ‘조작된 사실’만을 알게 됩니다.

 

경제 성장률이 x%이다. 이런거 많이 들으셨을 텐데, 이 경제 성장률은 명목상 경제성장률과 실질 경제성장률로 나뉩니다. 명목은 물가를 제외한 금액적인 것을 고려한 것이고, 실질은 이 물가까지 고려한 것이지요. 예를 들어 경제성장률이 7%인데, 물가 상승이 7%이라면 명목상 경제성장률은 0%입니다. 통계용어의미를 모른다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죠.

 

만일 기사에 ‘올해는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내수가 풀릴 것으로 예정된다.’라고 쓰여있는데, 물가는 8%이고, 경상수지 흑자의 정체가 우리가 수입을 적게하여 작년보다 수출이 줄었는데도 액면상의 흑자만을 기록한 것이라면, 내수가 풀릴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간혹가다보면 이런 희망적인 기사들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는 사람들에게 통계치를 보여 믿음을 주고 내수경기를 활성화 하려는 편집자의 의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걸 물가나 경상수지 흑자에 대한 개념이 없다거나 할 경우에는 모르고 넘어가게 됩니다.

 

또한 통계치들은 통계치를 설정하는 기관(가령 통계청)의 통계치에 대한 정의를 알면 더욱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가령 실업률의 경우, 우리나라는 실업률이 10%를 넘지 않는다.라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실제로도 그정도 되는 것으로 압니다.)

우리나라의 실업률 조사는 경제활동인구 중 실제 취업활동을 하는 사람을 뺀 나머지를 실업자라고 합니다.

 

경제활동 인구는 15세 이상의 경제활동 ‘가능'인구 중 교육을 받지 않고, ’취직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을 이릅니다.

 

일단 학생들은 모두 제외하고, 전업주부등도 모두 제합니다. 거기다가 사병들(징병군인들)도 모두 뺍니다. 또한 취직을 포기한 사람에서는  ‘구직 행위를 하고 3개월이 지나도 직장을 잡지 못한 사람(맞나?)’도 뺍니다. 구직 행위가 오래되면 취직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하여 통계에서 빼는겁니다.

이제 나머지가 경제활동 인구수인데. 그중에서 이제 취직자를 산출하는 방식도 재미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취직한 사람들도 포함이고, 집안에서 개인사업을 할 경우 1주일에 1시간 이상 도와준 사람이 있으면 이 사람도 취직자입니다.

그러면 대충 경제활동 가능 인구가 3천만이면, 경제활동 인구는 1500만이 조금 되던가 안되던가 합니다.(안될겁니다.) 그리고 그중에 위의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비껴나가고 실업자가 된 사람이 150만(10%)이라는 겁니다.

 

청년실업 청년실업 하는데, 청년들은 아직 취직을 하지 않았기에 실업자가 아닙니다. 또한 만일 학교에 적을 그대로 두고 있다면, 그들은 경제활동인구도 아닙니다. 구직활동을 하는데 1년이 넘어가고 2년이 넘어가고 장수의 길로 접어들었다면 그들도 경제활도 인구가 아닙니다.

 

청년 실업은 통계상으로는 없는 말입니다.

 

실업률이 10%라면, 국민중 10%(대략 400만?)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통계상 150만이라면 우리가 생각하는 실업자들은 150만 이상이 된다는 말입니다.

 

아마도 실제 데이터를 따지면, 경제활동 인구가 우리나라가 1200만이 안되던가 할겁니다. 그리고 실업률도 10%는 너무 높고 한 5~6% 사이정도가 나올겁니다.  약 5%정도의 실업이 우리나라의 자연실업률이라고 가정했을 때(아마 맞을겁니다. 높아야 7%), 우리나라의 실업자 수는 60만이 안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눈을 돌려 주변을 바라보면 실업자가 넘처납니다.

아니 아얘 아직 실업조차 하지 못한 취업 준비생들이 넘처나기도 합니다.(알바 들어가면 실업자가 아니게 됩니다. 물론 알바도 직업이고 30만 일자리중 우리 자리 하나 없겠냐만 서도...)

여하튼 이렇게 통계치는 알면 알 수록 많은것이 숨어있습니다.

통계를 발표하는 통계청은 정부 산하단체입니다.

기관의 특성상 정부의 입김이 많이 들어가고, 정책상 실업률은 낮게 조사될 수록 좋습니다. 따라서 실업률은 항상 10%를 넘지 않습니다.

결국 통계를 조사해서 발표하는 기관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수치상으로는 객관적이지만, 그 객관적인 수치의 진실알고 있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 객관적인 수치라는 이름으로 인해 농락을 당하고 말것입니다.

이런 것을 아는 것이 바로 안목을 기른다는 것입니다.

 

 

안목,

보는 눈을 기른다는 것은 아는 것을 이름입니다.

또한 아는 것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객관적인 것이 객관적이라고 하는 근거까지 알아야 하고, 주관적인 것은 주관의 관점, 목적을 파악해야 합니다.

비평적인 자세노력하는 마음으로 많은 것을 알아야 우리는 안목을 기를 수 있습니다.

 

안목을 기르면 우리가 쓰는 글도 덩달아 안목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는 글을 구별하는 안목이 생겨 숨겨진 진실이 보이기도 하고, 말하지 못한 진실이 보이기도 하며, 좋지 않던 작품이 좋아지거나, 좋다고 생각했던 작품이 좋지 않게 보이기도 합니다.

 

생활속에서도 안목을 길러야 하지만, 글을 쓸때도 이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볼때도 마찬가지지만요.)

 

물론, 안목에 집착하면 안됩니다.

안목은 개개인이 다릅니다.

누군가는 1~100을 보지만, 누군가는 1~10을 보기도 하고, 누군가는 숨겨진 100~110을 보기도 합니다.

사람들에게 나의 안목이 넓음을 자랑하기 위해 1~100, 110까지 모든걸 글에 담아내려고 한다면 글은 중구난방이 되기 십상입니다.(저의 컬럼처럼, 뭔가 쓰다보니 산을 간 느낌이네요.) 어렵겠지만 사람들이 보기 좋게, 그리고 해석하기 좋게, 그러면서도 1~100을 아는자와 1~10만 아는자, 혹은 100~110만 보는 자들도 가능한 모두 만족 할 수 있는 글을 써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안목을 가진 작가입니다.

 

많은걸 알려고 많이 노력하고 안목을 기르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안목을 너무 티내려고 하다보면 좋은 글을 쓴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좀 재수없달까요?

세상을 바라 볼 때도 그렇습니다. 속으로 비평하고, 진실을 알기 위해 노력하며 말하는 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행동의 숨은 뜻을 파악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은 다른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티를 내려하면 안됩니다.

 

안목은 그렇게 어렵습니다.

안목을 익히기도 어렵지만, 안목을 글 속에 자연스럽게 재수없지 않은 선(거부감이 들지 않는 선)에서 드러나게 하는것은 더 어렵습니다.

많이 알고, 그러기 위해 많이 노력해야 하는데, 그런 티를 내면 안됩니다.

그럼에도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글을 씁니다.

혹자는 이런 것을 명시적인 지식과 암묵적인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명시적인 지식이란 위에 말한 정보같은 것들이고, 암묵적인 지식은 어떻게 하는지 아는(Know how) ‘경험’을 말합니다.

 

안목을 기르기 위해선, 정보를 많이 접하고,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합니다.

(김한님의 댓글을 보고 결국 댓글에 썼던 것을 추가하였습니다.)

안목을 기릅시다.

그래야 자기 글이 얼마나 이상한지, 남의 글이 얼마나 좋은지 보입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58 원스타
    작성일
    14.08.14 06:45
    No. 1

    음... 좋은 안목을 가지고 있으면 좋은 글을 쓴다는 건데... 안목을 기르려면 많은 분야에 관심을 갖고 정보들을 찾을 수있게 그리고 구분할 수있게 노력하자. + 제 생각에는 좋은 안목은 많은 경헙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4.08.14 10:31
    No. 2

    저도 동의합니다.
    해서 말미에 한번 더 강조하기 위해 추가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4.08.14 10:34
    No. 3

    이 컬럼이 대충 써진 전형적인 기승전병으로 흐지부지 끝나는 쓰다만 컬럼같다고 찜찜하게 느끼는 것이 바로 좋은 안목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Bvrave
    작성일
    14.08.14 13:17
    No. 4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8.16 09:36
    No. 5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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