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6 병선
작성
14.07.20 02:24
조회
2,121

그랬었습니다.

가끔, 12시가 다 돼서 1분전에 올렸네 2분전에 올렸네.. 하면서 심장이 쫄깃 해졌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런 글들을 볼때 마다 드는 생각은.. 저렇게 까지 해야되나.. 였습니다.

그렇게 까지 해야 되더군요.

주말 모임에 나갔다가 계획했던 것 보다 이야기가 길어져 10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두드렸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키보드에서 이런 소리가 났습니다.

와다다다다다다다다!

비축분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한 시간 남짓한 시간에 글을 쓰려니 정말 미칠 것 같더군요.

근데 이게 아예 떠오르질 않아 버리면 ‘여기까지구나...’ 하고 그만 둘텐데, 머리보다 손가락이 먼저 움직이는 신세계를 경험 해 버렸습니다.

핸드폰을 켜 놓고 계속 시간을 보는데 55분, 56분...

시간은 계속 가고, 3천자는 채워지지 않고..

정말 사람 환장하겠더군요.

생각 같아서는 정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거라도 넣고 싶었는데...

그렇게 말도 안되는 한시간 여의 시간이 지나고 어찌어찌 3008자였나를 58분에 올려서 세이프를 했습니다.

믿지 않으실지 모르겠지만 등록 버튼을 누르고 나니 정말로 ‘헉헉’ 하는 가쁜숨이 나왔습니다.(사실 조금 과장 ;;)

과분하게도 ‘남시온’님께서 오늘 저녁때 추천글을 올려 주셨더라구요.

사실 집에 오면서도 ‘안될꺼야’ 하는 마음을 먹으면서 왔었습니다.

근데 컴터를 켜고 급한 와중에도 버릇처럼 한담을 먼저 훑어보는데 제 이름의 추천글이 있어 들어갔습니다.

맨 밑의 글이 2.‘ 7월 연참 참가작이네요’ 였습니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지만 계속 그 부분이 떠 올라 멈출수가 없게 되더군요.

뭐, 사설이 길기는 했지만 결국 어찌어찌 세이프 했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찰나도 같고, 영원도 같은..(갈수록 말도 안되게 장황해 지네요;;) 시간이 지나고 제가 올린글을 다시 봤습니다.

엉망진창이더군요.

정말 볼수록 가관 이었습니다.

원래도 허접한 글이라 더 허접해 지기 어려운 글임을 감안 하더라도 정말...

연참대전의 특성상 3시 까지는 수정도 못합니다.

마치 얼굴에 낙서가 되어 있는 것을 사람들이 보면서 웃는데 지울수도 없는 상황 이랄까요..

물론 연참대전의 취지에는 맞지 않지만 어쩔수 없이 수정을 해야 될것 같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얘기를 너무 장황하게 늘어 놓은것 같아 미안해 지네요.

그래서 결론은!

연참대전, 이렇게까지 해야 된다!

였습니다...

좋은 밤, 굿 밤들 되시길 바랍니다. (_ _)






Comment ' 14

  • 작성자
    Lv.14 가리온[]
    작성일
    14.07.20 02:41
    No. 1

    사실 비축분 없으면 참여안하는게 맞습니다...
    1.1만자 어떻게 따라갑니까? ;; ㅠㅜ
    포기하면 편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병선
    작성일
    14.07.20 02:44
    No. 2

    그러게요.. 오늘은 정말 안될줄 알았는데 '남시온'님 덕에 어떻게 하루 근근이 이어나갔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7.20 08:23
    No. 3

    허허... 1등 하시는 분들은 비축분이 있었던 건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4.07.20 11:20
    No. 4

    1.1만자 쓸 필요 없습니다.
    전 비축분 없이 100일 넘게 썼지만, 그게 연참대전의 시초입니다. 이후보면 비축분없이 1년을 연참한 분도 계십니다. 제 기억으로는 3년간 한 분도 계시더군요.
    포기하면... 글이 늘지 않으니까요.
    숨쉬기 힘들다고 포기하면 살아남지 못하잖습니까?
    ^^;;
    그래서 우린 오늘도 달리는 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07.20 02:44
    No. 5

    저랑 비슷하네요.ㅋㅋㅋ 진짜 안 될 짓이지만, "ㅁ;ㅣㅏㅓㅇㄹ미나ㅓ" 이런 거라도 넣어서 위기만 모면하자하는 생각을 오늘도 수십번 했습니다.
    전 15일간? 상위에 올려준다는 말에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병선
    작성일
    14.07.20 03:00
    No. 6

    전에도 몇 번 정안님의 옥탑일기를 읽었었는데요... 또 다시 한번 다녀왔습니다.
    담백하다고 해야 할까요..
    저도 젊었을때 옥탑생활을 제법 오랜시간 해봐서 유독 눈에 띄더라구요.(물론! 지금도 젊습니다만!)
    그 정안님을 제가 쓴 한담의 댓글에서 봬니 유난히 더 반갑네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07.20 04:17
    No. 7

    아우, 참. 아는 척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헤헤
    옥탑일기도 자주 올리겠습니다. 일기에 댓글도 달아주세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이문후
    작성일
    14.07.20 07:54
    No. 8

    옥탑 생활하려면 한달에 생활비용이 대략 얼마정도 들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07.20 09:08
    No. 9

    34? 전 아무것도 안 쓰기 때문에 가능합니다만..
    28 정도는 월세 포함 생활비, 나머지는 식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김정안
    작성일
    14.07.20 09:14
    No. 10

    쪽지 보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7.20 09:12
    No. 11

    읽으며 즐거운 독자는 이런 상황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수고들 하세요 작가님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메틸아민
    작성일
    14.07.20 09:29
    No. 12

    갠적으로 연참대전 별로....
    질보다 양에 치중하는거 같아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4.07.20 10:04
    No. 13

    이전에 시간은 11시 02분.

    남은 글자수는 약 5천자.

    6천자만 올려도 문제는 없는데 5천자 빼먹기 싫어서
    어떻게 할까? 와 미치겠다. 포기하면 편해~
    까지 떠오르다가 미친척 하고 투다다다닥 하고 쓴적이 있습니다.

    정말 생각을 하면서 떠오른 글자가 그대로 키보드로 타타닥 해서 인풋 되는 기분이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4.07.20 11:21
    No. 14

    그런 경험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이걸 합니다. 그리고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 다른 세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그게 가장 중요한 거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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