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욕지기'는 '욕설'이 아닙니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1.25 21:53
조회
3,479

의외로 많이 틀리는 것 같군요. 

‘욕’이 들어가서 그런지...

 

전에도 어떤 작품에서 ‘욕지기’를 ‘욕설’,  ‘욕지거리’의 뜻으로 잘못 사용하는 걸 봤었는데, 최근에 다른 두 작품에서도 보게 되네요.


욕지기 :  [욕찌기]

[명사] 토할 듯 메스꺼운 느낌.

터프한 아저씨 캐릭터들이 걸걸한 말투로 욕하다가 갑자기 구토증 느끼고 버럭 욕지기를 내뱉는(부사나 동사와도 조합이 좋지 않네요) 거, 많이 이상하잖아요. 
항암 치료 중이 아니라면...


Comment ' 17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4.01.25 21:55
    No. 1

    욕지기가 메쓰겁고 구역질이 나서 토할 것 같다의 명사라는 것을 모르는 세대가 왔군요;;
    하긴 낫다와 낳다를 자꾸 혼동하는... (눈물이 왈칵)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25 21:56
    No. 2

    세대하고 상관 없는 일이죠.
    안 쓰는 단어도 아니고 쓰면서 그냥 틀리는 건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1.25 22:03
    No. 3

    이런Girl 틀니는 사람이 있다니 어의가 업꾼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9 현우K
    작성일
    14.01.25 22:09
    No. 4
  • 작성자
    Lv.26 HappyDay
    작성일
    14.01.25 22:05
    No. 5

    진짜 작가가 되려면 기본적인 국어공부 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무려
    작성일
    14.01.25 22:06
    No. 6

    사전도 안 찾아보고 글을 쓸 수 있는 것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익명의작가
    작성일
    14.01.25 22:06
    No. 7

    ㅜㅜ 항상 네이버 사전을 애용하는 사람으로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1.25 22:16
    No. 8

    이런 그나마 오해라고 할 수 있다는 넌센스로 두고,
    제가 본 경우는.......

    도입부에 '에필로그'라고 적어놨기에, 제가
    "도입부는 프롤로그에요. 에필로그는 맺음말이에요." 라고 했더니 그분 하는 말이.

    "원래 이렇게도 쓰는데요?"

    그냥 그 소설 관심 접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무려
    작성일
    14.01.25 22:20
    No. 9

    -_-;;; 심각하네요... 그냥 에필로그 보고 끝내면 될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구유[舊遊]
    작성일
    14.01.25 22:22
    No. 10

    어 그 소설 저도 본 것 같은데
    첫회가 에필로그라고 써있어서 그냥 나갔던 기억이;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1.25 22:24
    No. 11

    프롤로그랑 에필로그 헷갈리시는 분은 엄청 많습니다.
    제가 본 것만 4-5명 정도 됩니다.

    가장 웃겼던 경우는 '에플로그'
    나는 알파이자 오메가요 시작이자 끝이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9 현우K
    작성일
    14.01.25 22:46
    No. 12

    아... 일부러 웃길려고 그렇게 설정하기도 쉽지않을텐데... ㅋㅋ
    이렇게 웃고있지만 어디선가 누군가는 제글을 보고 또 웃고있을지 겁이 무럭무럭...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옥수수밭
    작성일
    14.01.26 11:08
    No. 13

    프롤로그 대신 에필로그를 먼저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연재하고 있는 첫번째 글을 타 사이트에 연재할 때 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프롤로그가 맞다면서 지적을 하더군요
    내용상 처음이 끝이고 끝이 처음으로 가는 구도였는데 이해를 잘 못하시더군요
    하지만 그냥 밀고 갔습니다.

    지금은 수정을 통해 프롤로그 에필로그 모두 바꿨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에필로그를 먼저 올리는 설정도 있다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26 13:00
    No. 14

    프롤로그는 작품 시작 전 관심을 집중시킬 목적.
    에필로그는 작품이 끝난 후의 뒷마무리.

    작품 내부의 시간 흐름에 따르는 게 아니라, 구조상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의 문제인 것 같군요.

    시간상 결말 이후를 다루고 있어도 작품의 앞에 배치하면 프롤로그,
    순환구조로 발단 이전의 이야기를 보여준다고 해도 작품의 끝에 배치하면 에필로그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6 옥수수밭
    작성일
    14.01.26 13:17
    No. 15

    사전을 찾아보니 대부분 -프롤로그(연극・책 영화의 도입부)
    로 설명되어 있군요 .

    자리 위치에 따라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정해져야 한다면 저로서는 할말이 없군요

    하지만 자리 위치가 아니라 프롤로그에서 느끼는 감정이나 에필로그에서 느끼는 감정을 가지고 판단한다면 저의 주장을 굽히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앞서 예를 든 제 글은 단순히 시간이 앞서는 것만이 아니라 글을 끝냈을 때 느끼는 마지막 여운을 담고 있으니까요. 그것을 제일 먼저 배치했습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의 지적을 받은 후 저는 더 이상 프롤로그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리 말로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시작 부분은 시작글. 끝부분은 맺음글로 합니다.

    내용상 어떤 부분을 배치하더라도 누군가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틀에 박히기 싫어하는 제 성격 탓인지 모르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26 14:23
    No. 16

    그게 사건상의 (스토리 전개상의) 도입부의 의미가 아니라, 구성상의 (글이 시작되는 첫 페이지의) 도입부란 의미죠.

    영화 '퍼펙트 월드'를 보면, 영화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사실은 같은 씬입니다.그 같은 장면이 앞에 놓이면 프롤로그, 뒤에 놓이면 에필로그가 된다는 거죠.

    하시고자 하는 말씀은 대충 이해할 것 같군요.
    '작가의 의도에 의해 [에필로그]를 프롤로그의 소제목으로 삼았다.'
    라면 이해 못할 일도 아닙니다.

    다만 이미 상식으로 통용되는 단어를 (독자 이해를 위한 장치도 없이) 전혀 반대의 용도로 사용하면서 오해가 안 생기길 바라는 것도 무리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엄청느림
    작성일
    14.01.25 22:34
    No. 17

    글 보고 슬퍼하다가 댓글보다 울었습니다... 제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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