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으아하하하하!”
광소를 터뜨리며 온 도시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자가 있었다.
“그 자를 데려 오라!”
그의 외침이 쩌렁쩌렁 온 도시에 사자후처럼 퍼져나갔지만 아무도 그의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했다.
산발한 머리, 형형한 안광과 함께 찢어진 옷 밖으로 드러난 엄청난 근육!
-쾅!
“이래도!”
그는 주먹으로 건물들을 차례차례 부수기 시작했다.
-쿠구구궁
“이래도, 이래도! 나오지 못하겠느냐!!!”
-카강!
“부순다! 파괴한다! 바스러뜨린다!!!”
드디어 그가 결국 참지 못하고 폭주하며, 미칠듯한 기운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그 엄청난 기운이 사방으로 뻗쳐가며 건물들을 터뜨리고 으깨기 시작했다!
“크아아아아아아아-! 이 넘치는 힘! 주체를 할 수가 없다! 이제 그 자만 있으면!!!”
드디어, 그 광인 앞에 덜덜 떠는 평범한 자가 나타났다.
바로 그가 광인이 찾던 ‘그 자’ 였다!
“무, 무엇을 원하시오, 소인은 당신을 모르오...”
“크으으...”
그 자를 발견한 광인의 안광이 한층 더 시뻘겋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의 악문 이빨 사이로 뜨거운 김이 솟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는 더욱 폭발할것 처럼, 얼마 남지않은 옷들도 툭툭 터져나가기 시작한다.
“네가, 네가... 독자인가...!”
“그, 그렇소... 대체, 무, 무엇을 원...”
“무엇을 원하냐고...? 크아하하하하하하하!”
“...”
“하하하하하하하!”
광인이 쩌렁쩌렁 웃자 한차례 파동이 휩쓸며, 겨우내 가라앉았던 먼지가 다시금 솟아올랐다.
“리플! 당장에 리플을 내놓아라!!! 리플을!!!!!!!!!!!!!!!”
-작가에게 리플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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