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1 목판언덕
작성
13.02.23 09:34
조회
3,705

<작품소개 및 줄거리>

남으로는 신라, 북으로는 발해가 양분하던 남북국시대, 안팎으로 썩어 서서히 쓰러져가는 신라 땅에서 헐벗고 굶주려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할 새 시대의 영웅호걸들이 속속 등장했다. 

이야기는 신라의 제 47대 임금, 헌안대왕 재위 기간의 서라벌에서 시작된다.


견훤! 궁예! 왕건! 그리고 난세의 수많은 영웅호걸들의 이야기 

===========================================================

<본문내용 일부발췌>

 진성여왕이 눈물을 흘리며 대신들에게 대책 강구를 간절히 호소했지만 어느 누구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을 때 소년화랑 황첨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대신들을 향해 고성을 내질렀다.

 “참으로 한심한 자들이 아닌가? 역적 놈 때문에 여왕폐하께서 이토록 심기가 불편해 계시지 않소? 군사가 없으면 직접 나가서 싸우는 한이 있더라도 폐하를 지켜드리는 것이 신하의 마땅한 도리이거늘, 그대들은 나라의 녹을 먹는 자들로서 어찌 가만히 앉아 일신의 안위만 생각하는가? 명색이 이 나라 조정의 중신이란 자들이 못나도 이렇게들 못날 수가 있는가?”

 “…….”

 새파랗게 젊은 소년화랑이 두 눈 부릅뜨고 나이 먹은 노 대신들을 향해 윽박지르며 꾸짖었지만 누구도 나서서 반박하는 이가 없었다. 김위홍이 죽은 뒤부터 밤마다 소년 화랑들을 줄 세워 놓고 그 날 그 날 기분에 따라 그 중 둘 셋을 골라 침실에 불러들이며 문란한 성생활을 즐기곤 했던 진성여왕은 그 과정에서 황첨을 비롯한 ‘도구경’ ‘김청만’ 등 외모가 준수하고 정이 잘 통하는 소년화랑들이 여왕의 총애를 얻었는데 이들은 여왕의 총애만을 믿고 공공연히 뇌물을 받아 매관매직을 일삼고 노 대신들을 업신여기며 방자하게 굴며 정사를 농단해 조정의 기강을 문란케 만든 장본인이었다. 그중 황첨은 여왕을 쾌락에 젖어 주체할 수 없도록 만드는데 가장 능해 여왕이 특히 총애하여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는 자였다.

 “폐하, 안심하소서. 소신 황첨, 이 난관을 극복할 비책을 생각해뒀사옵니다.”

 “그래요? 그럼 어서 말해보시오.”


목록: http://blog.munpia.com/sangcumkii/novel/7314

최신편: http://blog.munpia.com/sangcumkii/novel/7314/page/1/neSrl/156102


Comment ' 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9205 한담 독자분중에 엔터좀 쳐달라는 분이 간혹 계신데요. +20 Lv.21 목판언덕 13.02.26 2,905 0
129204 요청 모바일(특히 안드로이드^^) 문피아 기다리고 있습... +9 Lv.1 [탈퇴계정] 13.02.26 2,754 0
129203 요청 부탁드립니다. 꼭 좀 가르쳐주십시요. 총 싸움만 ... +6 Lv.72 김무적 13.02.26 3,045 0
129202 한담 조언해주세요. +18 Lv.4 비앙새 13.02.26 3,366 0
129201 알림 연재 중인 작품 유골호인에 대해 알립니다. Lv.42 괴인h 13.02.25 4,911 0
129200 추천 자연란의 보석들을 추천합니다!!! +7 Personacon 마스터펭귄 13.02.25 7,499 0
129199 요청 소설을 찾습니다 +1 Lv.3 Lupelian 13.02.25 2,894 0
129198 한담 뜬금없이 달린 뎃글 '하차 하겠습니다.' +19 Lv.14 가리온[] 13.02.25 4,510 0
129197 요청 소설 제목 좀 알려 주세요~ +3 Lv.54 Mister.K 13.02.25 4,568 0
129196 한담 라만차의 전사 중독.... +18 Lv.51 이히힝 13.02.25 5,409 0
129195 홍보 [일반/라이트노벨] 해부클럽을 알고 계시나요? 홈... +4 Lv.1 [탈퇴계정] 13.02.25 4,205 0
129194 추천 香蘭之夢님의 '적의혈귀의 딸' +10 Personacon 윈드윙 13.02.25 7,679 0
129193 요청 노예 신분으로 시작하는 소설 +18 Lv.3 벨콧 13.02.25 5,278 0
129192 추천 십만대적검 추천합니다. +6 Lv.50 다오스 13.02.25 5,700 0
129191 한담 연재란에 예전처럼 가로로 긴 타이틀을 넣을 수 없... +4 Lv.5 Seyu 13.02.24 4,994 0
129190 홍보 [일반/퓨전]미지의 남부를 개척하고 정복하라! 남... +2 Lv.7 맹절 13.02.24 3,686 0
129189 한담 진이 빠집니다... +30 Lv.18 뽀이뽀로밀 13.02.24 6,367 0
129188 추천 곤세의 작가셨던 그펠님이 신작(백악기시대)들고 ... +4 Lv.1 루파아앙 13.02.24 4,897 0
129187 추천 [추천]태양을 삼킨 꽃 그 몰입감에 비해 조회수는 ... +27 Lv.51 물처럼 13.02.24 12,189 0
129186 홍보 [자연/판타지] 독사과 +6 Lv.3 오비스 13.02.24 3,154 0
129185 알림 비연회상-깨진 옥반│판타지 +1 Lv.1 [탈퇴계정] 13.02.24 4,304 0
129184 알림 엄인용-팔로루스 기사단 부속실│판타지 +1 Lv.1 [탈퇴계정] 13.02.24 5,773 0
129183 알림 국궁췌이-시지프 의뢰소│판타지 +2 Lv.1 [탈퇴계정] 13.02.24 2,944 0
129182 알림 여우사초-엘가의 아틀리에│판타지 +2 Lv.1 [탈퇴계정] 13.02.24 6,586 0
129181 알림 HORASEXTA-옆방의 여동생이 중과부적│라이트노벨 +7 Lv.1 [탈퇴계정] 13.02.24 3,852 0
129180 알림 리메이크-천하제일인│무협 +3 Lv.1 [탈퇴계정] 13.02.24 6,623 0
129179 요청 선호작 삭제 방법좀 부탁드려요~! +3 Lv.61 오로지하나 13.02.24 4,524 0
129178 한담 내 서재 본문 쓰기.. +7 Lv.14 구름섬 13.02.24 3,687 0
129177 홍보 [일반/판타지]성인 특수 학원물 <비밀의 수호자... +7 Personacon Pasionar.. 13.02.24 9,624 0
129176 한담 규정을 위반했다고 오해 받은 홍보글의 댓글들. +8 Lv.45 소망의빛 13.02.24 5,17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