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견마지로-흑야에 휘할런가

작성자
Lv.56 사는이야기
작성
12.11.05 04:07
조회
6,644

사실,  무협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왠지 모르게 읽으면, 거북하달까요.

아직은 무협을 읽을 단계가 아닌가보다...라고 생각하는 도중, 추천이 많은 듯 싶어 흑야의 휘할런가를 1편 읽었습니다. 왠지 무겁다는 느낌과 함께 아직 무협과는 안맞는가 보다라고 생각하며,  1편 읽고 끝....

그리고 추후, 읽을 것이 없나 기웃기웃거리다가 또 다시

흑야에 휘할런가를 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읽을 것도 없고 해서 이냥저냥 읽는데...

어느새 눈시울을 붉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바로 무"협"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많은 부분이 와닿았지만,  그 중, 읽으면서 마음을

울리는 부분이 있었다면...

검을 배운 이유에 대해 물을 때.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려고."라는 대답과...

모개용이 천하제일 군자...가 될 때랄까요...

왠지 모르게 저의 지난 일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무협이었습니다.요즘 세상은... 괜히 나서면,  피보기 쉽다느니,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 몸을 사리고, 움츠린적도 있을텐데...

언제부터였을까요.

옳은것을 옳다고 말하지 못했을 때가.

용기가 없어 쥐죽은 듯이 웅크리고 살았던 때가.

소설을 읽고 이런 생각을 가졌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웃길 수도 있는 일이지만.

그럼으로써 새로운 계기와 다짐을 하게 되었다면,

이것은 장르소설에 대해 안좋은 시선을 보내는 몇몇 분들께는

소설"따위"로 보일지도 모르겠으나,

저에게 있어서는 교훈과 여운을 남기는 값진 글이 되어있을테지요.

마음을 울려주신 견마지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제목 : 흑야(黑夜)에 휘(輝)할런가

작가 : 견마지로

개인적으로 추천을 드리는 바입니다.^^*

ps : 어쩌면 저만 이런 생각을 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하!!


Comment ' 13

  • 작성자
    Personacon 일화환
    작성일
    12.11.05 06:38
    No. 1

    원래 소설은 "따위"가 아니지요.
    견마지로님의 글은 뭐랄까......세 번을 초월한 듯한 느낌이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jj**
    작성일
    12.11.05 08:51
    No. 2

    저도 동감. 사는 이야기님처럼 저도 좋은 추천글을 쓰고 싶었는데 능력이 안돼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지
    작성일
    12.11.05 10:04
    No. 3

    무협소설이 아니라 삼국지를 읽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좀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말 잘 적은 글입니다.
    저도 정규연재에 글을 연재하고 있지만 견마지로님의 글을 읽으면 제 글이 너무나 부끄러워 집니다.
    한꺼번에 다 읽기보다 아껴두고 조금씩 내용을 되세기면서 읽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글입니다.
    눈앞에 생생히 보일 것 같은 세밀한 묘사와 등장인물의 개성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용이 너무 감동적이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먼저 추천을 하고 싶었는데 '사는이야기'님이 추천을 하셨네요.
    추천 추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사는이야기
    작성일
    12.11.05 11:07
    No. 4

    일화환님//이런, 제가 오해를 낳는 글을 썼네요...
    수정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보람된 하루 보내시길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2.11.05 12:02
    No. 5

    이 글은 추천글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작가.제목을 명기하셔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사는이야기
    작성일
    12.11.05 12:16
    No. 6

    금강님//그렇군요...!수정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펭돌
    작성일
    12.11.05 13:52
    No. 7

    이도에 만백하고
    청풍에 홍진드니
    고월하 적심인들
    흑야에 휘할런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정기
    작성일
    12.11.05 14:05
    No. 8

    일독을 정말 권합니다. 흑야의 휘할런가를 동방존자님의 추천으로 읽고 너무 깊이 빠져 전작인 이도에 만백하고, 청풍에 홍진드니, 고월하 적심인들을 찾아 읽었습니다. 이도에 만백하고는 선작을 하고 묵혀놓고 있었더군요.

    요즘의 많은 글들처럼 초반에 확 끌지 않고 잔잔한 문체로 그려나가기에 3~4편까지 읽기가 힘드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가보시면 가슴을 울리는 무엇이 글에서 빠져나오기 힘들게 하는 것을 느끼실껍니다.

    전작들도 참 좋지만 '흑야의 휘할런가'는 참 아름다운 글이라 꼭 읽으셨으면 합니다.

    선호작 베스트 10위에도 안드는 것이 참 마음에 걸려 추천글 쓰려 했는데 앞의 두 추천글이 있어 참았다가 또 멋진 추천글이 있어 덧글을 답니다.

    가슴이 울리는 기쁨을 같이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2.11.05 15:12
    No. 9

    사는 이야기님,
    제목에다 쓰셔야 하는데요.
    제가 추천하는 글 보시면 작가.제목 명기가 되어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사는이야기
    작성일
    12.11.05 16:14
    No. 10

    제목이군요...! 하하하하핫...!!*=ㅅ=*(부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못고망때
    작성일
    12.11.06 10:04
    No. 11

    견마지로님의 전작들은 어떤 작품들이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세이아빠
    작성일
    12.11.06 11:08
    No. 12

    무협 좋와하십니까?
    보시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샹하이쨩
    작성일
    12.11.06 11:16
    No. 13

    사랑일까님!

    이도에 만백하고
    청품에 홍진드니
    고월하 적삼인등
    흑야에 휘할런가

    각 각 소설제목입니다.
    롼결란에 검색해 보시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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