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초반에 크게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과거의 사람이 더 과거로 환생.
└ 현대인이 환생하는게 아니라, 18~19세기의 인물이 1592년에 도달하게 됩니다.
2. 환생자는 한반도 출신이 아니다.
└ 대한민국, 대한제국, 조선 그 어느곳 출신도 아닙니다. 동북아조차도 아닌 저 멀리 유럽출신의 인물입니다. 현대 한국인이 여러 외국의 유명인사들로 환생하는 경우는 자주 봤지만, 외국인이 조선으로 환생한다는 점을 특별하게 볼 수 있습니다.
3. 왕가의 인물이 아닌 일개 무관으로 환생.
└ 임진왜란 하면 광해군이 국룰(?)이지만 그는 어째서인지 왜란 시기의 수많은 네임드 인물들을 놔두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무관으로 눈을 뜨게 됩니다.
즉 그는 18~19세기의 유럽인이기 때문에 미래를 안다는 치트키를 전혀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하물며 왕족, 혹은 고위관리도 아니기 때문에 활동에 명백한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런건 그에게 조금도 장애물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의 이름이 나폴레옹이기 때문입니다!
그 이름 듣기만해도 가슴 떨리는 위대한 정복자 나폴레옹, 그가 조선에서 눈을 떴습니다. 그것도 조선 500여년 역사에서 가장 지옥같은 시기인 1592 임진왜란 시기에 말입니다.
영웅 또는 전쟁광, 그는 조선-선조와 공존 할 수 있을까요?
반정은 가능해도 역성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조선에서 그는 어떤 포지션을 취하게 될까요?
대육군을 창설한 그의 영향을 받은 조선군은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까요?
그러한 조선군을 상대하게 될 일본과 여진은 어떻게 될까요?
뛰어난 무관의 몸에서 눈뜬 그에게서 명장 뿐만이 아니라 맹장의 모습도 볼 수 있을까요?
임진왜란 시기의 활약도 궁금하지만, 왜란 종식이후의 행보가 너무도 궁금해지는 설정입니다. 아직 소설은 16화를 연재중이고 진행도가 빠른편은 아니지만, 한가지 확실히 알 수 있는 점이 있다면, 작중 조선은 2명의 전신을 갖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저와 비슷한 궁금증이 생기셨다면, 바로 선작할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복자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잔인해야 한다. 내가 좀더 잔인했더라면 세계를 정복했을 것이다." - 세인트헬레나 섬으로 유배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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