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고 싶은 글은 이르스 님의 중세 배경(?)의 다크 판타지입니다.
마검을 가진 순례자라고 불리는 이들, 그리고 거기에 얽힌 뭔가 심상치 않은 배경.
묘하게 크툴루 적 느낌도 어느 정도 풍기는 마검의 기원 등...
검을 들고 다니니 검사, 혹은 기사가 맞지만, 이 마검들은 동시에 마법의 매개체이자 근원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고대의(?) 거물급 순례자가 마법으로 만든! 순례자들의 커뮤니티가 존재해서, 마검을 매개로 접속(!)할 수도 있는 등...
아직 분량이 15편 정도 밖에 안 된게 안타까울 정도로 흥미롭고 좋은 느낌입니다.
이르스 님은 마법사들을 맛있게 잘 다루는 작품을 여러 편 쓰셨었는데, 마무리가 좀 약하신 경향이 있지만, 탄탄한 설정과 초중반부 빌드업, 세계관 전개 등은 독특한 그 특유의 맛이 있는 작가님이십니다.
제목의 문제인지, 무엇 때문인지 몰라도 선작이 아직 너무 낮아서 보는 제가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좋은 작품이 묻히지 않고, 선작이 팍팍 늘어 유료갈 수 있게 추천글 한번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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