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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헌 그의 이야기

작성자
Lv.25 文pia동이
작성
17.11.21 18:11
조회
1,162

중헌 그의 이야기

현대판타지 중헌 그의 이야기 콜트1911

무력했던 과거는 더 이상 돌아보지 않는다.

조선제일검의 가르침을 받은 김중헌. 드디어 세상에 발걸음을 내딛는다.

키워드 

조선 제일검, 검술, 영화


「중헌 그의 이야기」 의 제목은 주인공 김중헌의 행로를 의미한다. 오래전 죽은 조선 제일검이 빙의된 김중헌이 그에 보답하기 위해 검으로 이름을 떨치기로 결의하고 영화계의 무술감독의 길을 걷게 된다. 사실 줄거리만 보아선 이게 무슨 뜬금없는 이야기인가 싶다. 하지만 무엇이 중한가? 재미다. 이 작품은 시선을 붙드는 매력과 재미가 있다.


순탄치 않은 인생 

작중에서 고류 검술을 이은 강한 무술가에 적수를 찾아볼 수 없는 격투기선수이자 영화계에서 커리어를 쌓아나가는 중헌이지만, 그의 인생이 처음부터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무당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너무 뛰어난 영력 때문에 온갖 악귀들에게 시달리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피붙이들의 희생이라는 비싼 값을 치르고 조선 최고의 무사였던 ‘김체건’의 영혼의 도움을 받고 나서야 간신히 남들 같은 인생을 살 수 있었던 중헌이었다. 


매력적인 중헌의 이야기 

중헌이 스승에게 은혜를 갚고 그의 검술을 세상에 알리고자 영화계에 진출하는 것이 이 작품의 골자다. 힘든 유년기를 보낸 탓일까? 중헌은 불의를 참지 않고, 자신의 힘을 드러내 남을 돕는 것에 주저함이 없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강하게 말하고 실천하는 중헌. 그의 이야기는 분명히 매력적이다.


탄탄한 스토리 

「중헌 그의 이야기」 의 초반부는 사실 요즘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올드한 느낌이 있다. 서술방식이 꽉 차 있다고나 할까? 구구절절하며 또 자세하다. (덕분에 한 화당 분량이 1만 자에 가까울 때가 많은 것은 장점이기도 하다.) 때문에 내용이 지루하다면 글을 읽어가는 것이 고문일 수 있지만 이 작품은 그렇지 않다. 시원하고 통쾌한 중헌의 행보를 중심으로, 특별하고 흥미로운 사건들이 계속하여 펼쳐진다. 줄거리만 봐서는 무리수를 던지는 것이 아닌가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야기는 자연스럽고 그럴 듯하게, 읽어나가는 우리를 몰입으로 이끈다. 콜트1911 작가는 천부적인 이야기꾼이다.


뷰 포인트

무력하여 피눈물 흘리던 과거는 없다. 마초적인 상남자로 거듭난 중헌이 그의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들을 실력으로 때려 부수는 쾌감을 함께 느껴보자. 또한 스토리에서 언뜻 언뜻 드러나는 고전 영화에 대한 작가의 지식도 이야기에 좋은 양념이 되고 있으니 함께 즐겨보자. 


글 : 김태현(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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