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일도양단
출판사 : 청어람
아뿔싸.
....이번에도 3 : 3이라는 황금률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무슨 헛소리냐.)
[보표무적]의 작가이신 장영훈님의 신작입니다.
........신작이라고 하기에는 시간이 좀 지났군요. 음음.
과연.
보표무적도 재밌게 봤지만 일도양단은 그보다 3배는 더 재밌군요.
사실 보표무적의 경우에는 1권을 별로 재미없게 봤는지라... 다만, 2, 3권을 거치면서 재미가 눈덩이가 히말라야에서 굴러떨어지듯 커졌지요.
일도양단의 주인공은 기풍한이라는 이름의 사내입니다.
나이는 대충 30대 중후반.
이름만 남은 무림맹을 대신하여 정파를 대표하며 천하를 다투는 거대한 세력 천룡맹.
그 천룡맹의 최고의 정예무력부대인 질풍조.
5조까지 밖에 없는 질풍조의 질풍6조의 조장이라고 스스로를 밝히며 섬서 지단에 나타난 기풍한.
그러나...
질풍6조에 대한 자료는 남아있지 않으며, 질풍조도 모조리 해체된 상태.
그의 신분을 알고 있는 두 사람, 섬서 지단주는 4년전 그가 임무를 위해서 떠난 직후 살해되었고, 나머지 한 사람 천룡맹주 역시 4년전 비슷한 시기에 사망.
....그를 아는 사람은 모조리 죽은 것이다.
질풍6조는 일종의 비밀직속부대입니다.
음모진압이 질풍조의 임무인데요... 질풍육조는 일급음모를 은밀하게 분쇄하는 비밀조직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것은 진실의 1할도 되지 못하는 곳이 무림.
무수한 음모와 음모가 얽혀있는 무림.
그곳에서 비밀리에 일급음모(뭐 대충... 강호에서 제일 강한 12명의 고수 중 한 명이(실은 그 제자가) 무림일통을 노리고 세력을 꾸민다거나 혹은 무림정복을 노리고 각 문파에 첩자를 심어놓은 강력한 무림세가라든가..)를 분쇄하는 질풍6조의 조장인 기풍한은 4년전 자신이 떠난 직후 갑작스러운 두 사람의 사망과 격변에 뭔가 음모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흩어져서 기풍한의 소집명령만 기다리고 있는 질풍6조의 조원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질풍6조의 인원은 총 6명으로서 그 인원수는 적지만 대신에 모두 대단한 고수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 명 한 명이 수백의 무림인들을 몰살시키는 천하제일고수라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또래에서는 놀라울 정도의 실력을 지니고 있지요. 거기다가 비밀조직인 만큼 여러가지 훈련도......
1권 밖에 보지 못해서 뭐라고 단정은 못하겠지만...
사도연맹, 마교, 천룡맹 등의 여러 세력들과 그 뒤에 숨은 음모를 기풍한과 질풍6조가 파헤쳐나가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기풍한은 언뜻 보표무적의 우이를 연상케도 합니다.
천하제일을 다툴 정도로 고강한 무공과 그 사실을 아는 이가 극소수라는 것, 동료들, 수하들에게 받는 신뢰, 그 성품...
하지만 기풍한 쪽이 좀 더 강인하고(우이가 약한 것이 아니라 드러나는 것이..) 그렇습니다.(그런게 뭔데?)
혹시 취향차이로 재미없으실 지도 모르겠지만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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