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준후
작품명 : 21세기 무인
출판사 :
'21세기 무인' 우연히 도서관에 갔다가 제목을 보고 재미있을것 같아서 빌렸습니다.....제가 '인간시장'이나 '야인'류의 책들도 상당히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지요....하지만 이 작품은 위의 작품들과는 약간 다르더군요.....위의 작품들은 주인공들이 주인공이 강자이긴 하지만....'21세기 무인'은 말그대로 현세의 존재하는 무인으로 보통사람으로 봐서는 거의 초인이나 다름 없는 존재가 주인공이기 때문이지요....
수천년 전부터 전해내려오는 무공을 우연히 익히게 된 주인공이 거대한 세력에 맞서서 싸우는 내용입니다....내용만 대충 보면 유치하기 짝이 없는 작품일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직접 책으로 읽어보면 전혀 유치하지 않은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될겁니다....주인공 임한이 부모를 교통사고로 잃고, 본인 스스로도 모르게 천고의 무공을 익혀 경찰이 되고....그 와중에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거대한 집단에게 맞서 싸워나가는 과정이 그럴듯한 논리와 함께 어우러져서 아주 박진감 넘치게 흘러갑니다....
예전에 제가 '인간시장'을 아주 재미있게 보다가, 2부로 넘어가면서 작가의 주관적인 생각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서 흥미를 잃기도 했었는데요....이 작품은 그런 것 없이 거의 순수하게 재미를 보여줘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아무래도 현대라는 작품의 분위기가 분위기다 보니 적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미국, 일본, 중국과 관련하여 국수주의적인 내용이 있긴 하지만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이해할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제가 '인간시장'이나 '야인'을 예로 들긴 했지만요.....무인이라는 초 강자가 등장하기 때문에 위의 작품들보다는 만화중에 '도시정벌'이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쪽에 가깝다는 느낌이 듭니다.....장르에 특성상 그림으로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생생한 격투씬이 마치 눈앞에 그림처럼 나타나는 듯한 즐거움도 줍니다.....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퓨전 무협이나 정통적인 무협에 질리신 분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는 작품이라고 추천해 봅니다....보시고 후회할일은 없는 작품입니다.....9권으로 완결이 되었기 때문에 뒤를 기다리지 않으셔도 되니 그 또한 즐거운 일이구요....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