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한승
작품명 : 신존기
출판사 :
제가 한때 무적시리즈(?)에 무척 빠진적이 있었습니다.....장영훈님의 '보표무적', 초우님의 '권왕무적', 그림자무사님의 '내공무적', 그리고 김한승님의 '낭인무적'등등.....그런데 '낭인무적'을 읽기 전에 그 전의 내용을 다룬 책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보게된 책입니다....
일단 내용을 보면 구무협이랑 상당히 닮았습니다......마교의 천하제패....그리고, 천하제일고수인 마교의 교주, 역천혈마지체....등등 이런 내용이 나오는 것들이요.....하지만, 기존의 절벽에서 떨어지거나, 엄청나게 뛰어난 기재라서 나이 20살도 안되어 천하제일 내공에 천하최고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뛰어난 기재가 역천혈마지체라는 방법까지 써서 무공을 연마하지만 그 연마기간이 장장 수십년입니다.....즉, 주인공이 평소처럼 20대에 최고수가 되는게 아니라 70 ~ 80살 먹은 늙은이이지요.......그런데, 원체 뛰어난 무공으로 30대처럼 보일뿐입니다....하지만, 아무래도 초기작이다보니 군데군데 허점은 있습니다.....저렇게 나이먹은 노고수의 분위기가 정말 청년처럼 느껴지는 것이 군데 군데 있습니다.....소설로서의 재미를 위해서는 어쩔수 없다는 생각도 들긴하지만요....그리고 또 하나의 단점을 들자면....중간중간에 후세의 사가들 어쩌구하면서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요.....처음 어느 정도는 재미를 주지만 지나치게 남발을 하다보니 순간순간 맥을 끊어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몇가지 단점들이 있지만....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님의 능력이 뛰어나다보니까 몇가지의 단점은 그냥 무시가 되고 재미있는 무협소설이 되었습니다....신무협의 분위기와 달리 먼치킨적인 주인공이 등장하지만....충분히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와 흥미진진한 사건 전개들이 있기에 일독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 된것 같습니다....강한 주인공으로 대리만족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아주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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