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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소설은 전혀 단 한 번도 읽어보지 않았는데요. 사람들이 게임 소설을 왜 좋아할까 생각해서 이번 기회에 2가지 소설을 읽어봤는데, 맨 처음에는 흥미로워서 재미있게 읽었다가 2가지 소설 모두 중반에서 덮게 되었습니다.
게임이라면 다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모티브는 '리니지'랑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읽다 보면 게임과 리니지가 머릿속에 떠올라서 몰입이 잘 안됩니다.
또 게임 속 주인공이 그렇게 장시간 하면서 화장실을 단 한 번도 안 간다는 것이 무척 신기했고, 가상현실이지만 어디까지나 작가가 운운하는 현실과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설정에서 게임 속에서의 PK는 실제 살인과 경험과 느낌이 똑같다고 할 수 있는데 전혀 한 마리의 벌레를 죽인 것만큼의 느낌도 없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가네요. 자신의 생명(캐릭터)은 목숨처럼 아끼면서 다른 캐릭터는 '게임은 게임일 뿐이다.'라고 생각하며 PK하는 설정은 가상'현실'게임이라는 '현실'에서 작가가 말하는 현실은 찾을 수가 없는 듯합니다.
더군다나 게임 소설은 1인칭(게임 소설이라서 1인칭밖에 될 수 없는 것 같지만...)시점이라 주인공(작가)의 게임 플레이 방식이 너무 잔인하고 자기 자신한테는 너무 관대한 이율배반적인 사고가 직접적으로 독자에게 전달되니 씁쓸하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하네요.
만약 이런 게임이 나온다면 실제 생활과 게임의 혼동으로 오는 폐해와 범죄가 끊일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게임 소설을 재미있게 읽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좋은 소설(무협, 판타지, 게임)이 있으면 추천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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