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전영훈
작품명 : 철혈검가
출판사 : 로크미디어
가볍게 보이지만 사실 가볍지 않다.
간단한 요리지만 명가의 솜씨가 느껴진다 라고 외치는 미식가의 오버가 이해가 가는 세계
작가의 내공이 장난 아닌데 하고 혀를 내둘렀다
에에 금칠은 여기까지 낄낄낄..
이 책이 맘에 드는 이유는 주인공의 아버지와 주인공 두사람 이야기가 우리 옆집 가정사에서 조금 스케일 커졌다 이런 느낌?
가정을 내버려둔채 '무'에만 집착해 가출한 아들
그 가출한 아들이 돌아옴은 '스승'의 가르침이 있어서지만
그가 어릴때 가정에서 받은 교육과 그 아버지의 강직함을 보고 자랐기에 제 자리로 돌아올수 있는 밑바닥의 힘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집에 있었을때는 몰랏던 가족의 정,그본질을 바깥에 나와 사회에서 깨져보았기에 더더욱 소중해졌던것 아닐까? 그가 돌아 왔을때 한번 찡했고, 그의 아버지가 신궁에 잡혀갔을때 불의에 굴하지 않은 올곧음과 부정(父情)과 효 孝의 일부분은 한번 더 찡했다.
그런 아비가 있기에 존경할수 있는 아비이기에 결국은 아들이 제 자리로 돌아오고 아들은 '거짓 협객'에서 '진짜 협객'이 되리라.
또 그런 아비이기에 아들이 현재 많은것을 숨겻지만 그 모든것을 알아도 용서해주고 품에 안아 더 단단한 가정이 될거라 믿는다
전영훈의 이번 이야기는 이래서 좋다.
각박한 세상 인심속에 돋보이는 그들의 정과 그의 잔머리는 충분히 그럴수 있다하고 웃음 짓게 만든다.
너무 잘 풀리는것 같아서 사단이라도 한번 나지 하고 약간 심술궂은 맘으로 지켜보기는 했지만 (웃음)
일부 어린 작가들의 허깨비들의 꿈,세상 휘젓기 놀이가 아닌 세상에 발을 디디고 선 사람의 이야기
무림 그 어느곳에 땅에 발을 디디고 선 어느 한 청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것 같다.
이번에도 이 책을 사모아야겠다
추신. 왜 전 전영훈 작가님하고 장영훈 작가님하고 허구한날 필명이 헷갈릴까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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