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검추산.. 4권

작가명 : 허담

작품명 : 고검 추산(4권만..)

출판사 : 청어람(maybe)

워낙 허담님의 전편이었던 마조흑운기 등의 깔끔하고 멋졌던 결말이 머리에 남아있어, 아끼다가 완결 되고 보려고 했지만, 반품을 위해 빼꼼히 옆 서가로 이동한 책을 보았을 때, 안 볼 수가 없더군요.

아무튼 이게 본론은 아니고요..

전에 산산님의 글을 보며, 추산의 존재감이 없어서 아쉬웠었다는 내용이 기억납니다.(실은 글쓰기 방금전에 확인했다는..--;;)

그런 것에 영향을 받았던 것일까요?

4권에서는 드디어 추산의 활약이 시작되더군요. 전편까지 2번의 청부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않던 추산의 존재감을 들어내기 위해서인듯, 이번 편에서는 고검을 거의 제외하고(그 설정은 직접 읽어 보시길... 미리내름이 될까 두렵네요.) 추산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어갑니다.

그리고 작은 청부에서 시작하여 신진 가문의 모습과, 전체적인 무림(사패)을 적당히 어울리면서도, 옴니버스식에 맞게, 복수라는 하나의 틀을 정말 맛갈 나게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결말이 중반 부터 보이는 ㅂ**의 무공명과, 설정 등은 작은 아쉬움을 주지만, 그 사이에 고검과 나란히 주인공으로 커가는 추산의 면면들은 다음권에 대한 기대를 더욱 크게 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가 시작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모쪼록 천일야화처럼 끝없이 이야기가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작가님의 건승을 빕니다.

PS...

이글을 읽으시는 분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콜록..^^;;

[놈팽]

전 고검에 한표 ㅋㅋ
허담님 고검추산은 부담느끼시지 마시고 다른 소설 쓰시면서 1년에 두세권만 쓰세요. 5년10년 내다보시고 좋은 소재가 떠오르시면 그때 쓰세요.

[[탈퇴계정]]

으.. 고검추산이 반납되었더군요. ㅠㅠ 에혀

[홍련2식]

전편에 추산의 존재감이 미약했다는 독자들의 말을 듣기라도 하셨는지 이번권에선 아예 고검을 빼버리는 작가님의 센스...
그래도 추산은 3권에서도 이야기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등장하기라도 했지 4권에서의 고검은..-_-;;
추산단독등장의 권에 이어, 똑똑한 머리,잘생긴 얼굴, 꼬여드는 여자들, 어릴때 사부잘만나 진법이란 사기적인 보너스 능력치+무공에 엄청 도움되는 특별한 심법(이름이 잘..), 거기에 좀 어이없는 깨달음의 기연까지...
작가분이 추산을 너무 편애하시는 듯 ㅠㅜ 이젠 고검이 불쌍합니다..
추산이 흔히보이는 얼굴,머리,여자,기연이 받쳐주는 전형적인 주인공 스타일이라면 고검은 뭐 우직한 머슴스타일.

[준경]

하지만 무공은 고검이 더 강하지 않나요? 게다가 재능 + 노력이라는 엄청난 메리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