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초
작품명 : 선무
출판사 : 발해
처음 선무를 읽고 2권까지만 읽고 덮고...
나중에 선무가 10권까지 나왔을 때에 다시 도전했다가 4권 중반즈음에 다시 덮고...
일주일 전에 다시 도전해서 단숨에 10권까지 읽었습니다.
후후후, 쌓아놓고 보니 이건 이것 나름의 묘미가 있네요.
우왓, 드디어 탈태환골!
ㅠ.ㅠ
이거 눈물 나네요.
사실 가유량이 추남이라고 나오는 처음 부분부터 많은 분들이, 아니 모든 독자분들이 '탈태환골하거나 해서 미남 되겠지.'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9권에서 이루다니!
OTL
여러 고수분들께 비할 수는 없습니다만은 대부분의 무협소설에서 주인공이 추남인 경우는 거의 없지요. 미남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사내다운 얼굴이거나 아니면 적어도 평범한 얼굴은 되니까요.
아주 적은 경우에 추남이 있지만 1권에서 모두 탈태환골->미남변신의 테크트리를 탑니다.
딱 하나 '계'라는 무협소설의 경우 주인공이 3권 마지막 권에서야 탈태환골하지만 그 전에도 초절정미남 인피면구로 생활하는...
사실 뭐 9권까지 가다보면 어느 정도 포기하게 되더군요.
-_-;
그래서 9권에서 이루다니...
9권에서 드디어 가유량이 탈태환골 할 때의 기분은 '에이, 조낸 뻔한 전개로구만.'이 아니라 '흑..ㅠ.ㅠ 안습 주인공...ㅠ.ㅠ' 이었습니다.
그 동안 원체 추남에 얕보이기 쉬운 성격에 마교 대공자인 의동생 때문에 마교 원수인 사부 때문에 무시 당하거나 핍받당하거나 개고생한 가유량이었기에 천뢰궁 궁주 자리를 낼름 하게 되었어도 그 정도는 적당히 눈 감아 주게 되더군요.
유별곡주로 행세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는 가유량.
이러다가 나중에 짜잔~ 하고 정체 드러내면 사람들 뒤집어지겠군요.
'형니이이이이임~ ㅠ.ㅠ'이라고 하면서 마교 끌고 달려올 동생이랑 대사형이랑 같이 달려올 막내 동생이랑...
'유량아~'라면서 성수곡 들고 달려올 누나랑...
'가 소협~!' 하면서 자기 집안 이끌고 달려올 섭금형을 비롯한 기타 등등...
신천혈맹의 정체가 점점 더 궁금해지는군요.
일단 혈교와 황실과 무림, 상계에서 현 체제에 불만을 가진 자들이나 야망이 큰 자들을 끌어모은 듯 합니다만은...
이제 가유량도 강해지고, 혈맹이 본격적으로 나서고, 무림맹, 사도맹, 일월신교에서도 그들의 존재를 눈치챔으로써 후반부로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만은 '선무'의 전개 속도나 아직 풀어야할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생각해보면 역시 권수가 아직 좀 남아있겠죠?
3권씩 표지 색깔이나 권제가 다르니 음...12권은 무리일테고, 한 15권에서 끝날까요?
1,2권 - 2006년 2월
3권 - 2006년 4월
4권 - 2007년 1월
5권 - 2007년 2월
6권 - 2007년 4월
7권 - 2007년 6월
8권 - 2007년 7월
9권 - 2007년 8월
10권 - 2007년 10월
음, 3권과 4권 사이에 9개월의 텀이 있었지만 그 후에는 1~2개월 텀으로 나왔네요. 11권은 1월에 나올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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