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신동휘
작품명 : 악마
출판사 : 청어람
문피아 탑에서 청어람이 최고의 신인이라고 열심히 홍보했던 그 작품입니다. 그리 큰 기대를 가지지는 않고 읽었습니다만 이거 물건 하나 건진것 같더군요. 이 작품의 매력을 꼽아본다면...
1. 만담을 보는듯한 화려한 언어유희
2. 개성이 톡톡 살아넘치는 캐릭터들
3. 대중적 취향을 그대로 반영한 설정
정도랄까요.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 서로 만담하듯이 대화하는 모습들은 이 작품 최고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진중한맛은 떨어지지만 상당한 즐거움을 주며 슬며시 입꼬리를 올라가게 만들지요. 특히 주인공과 주인공의 사매인 설희와의 설전들은 그 백미중 백미입니다.
그리고 대중적인 취향을 무시하지 않고 읽기 편한 설정들도 장점이라 볼수 있겠죠. 다소 신선함은 떨어질지언정 편하고 즐겁습니다. 주인공은 막강한 무력을 갖추고 있으며 여성들이 꼬이는건... 뭐 대세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글을 즐깁니다.
단점없는 글은 없습니다. 이 글은 캐릭터들간의 유쾌한 대사와는 달리 주인공의 내면과 과거에 어두움을 숨기고 있는데요. 이 어두움이 드러날때 연결이 다소 매끄럽지 못하다는 것이 약간 걸립니다. 그 외에는 딱히 문제될만한 부분은 없네요. 취향차이는 있을지언정 충분히 읽어볼만한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주인공의 강력한 무력을 선호하는 분이나 하렘성 글을 선호하는 분이나 언어유희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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