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전윤식
작품명 : 기연사냥꾼
출판사 : 중앙북스
주인공 주성우의 아버지는 본래 학자였으나 어쩌다가 무림사를 정리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각 문파에 전해지는 기록들은 전부다 과장되거나 자기들 입맛대로 왜곡한 내용인데다가 정파라도 그 기록을 쉬이 얻을 수 없고 녹림 같은 사파면은 목숨이 위험한데다가 들인 공은 커도 돌아오는 명예도 이익도 없어 거지꼴을 면하지 못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청성파 은거고인 은거지를 찾아 그의 심득을 얻어서 그것을 청성파에 돌려주게 되고 청성파에서는 그 보답으로 거액의 답례금을 줍니다.
그리하여....
주인공 주성우와 주인공과 주연 사이를 오가는 장연직은 기연유렵사 - 기연사냥꾼입니다.
기연사냥꾼이라고 하니 마치 만나는 절벽마다 족족 뛰어내리면서 기연을 찾으려고 하는 코믹한 내용이 연상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자면은 소위 말하는 트레저 헌터랄까요.
여러가지 기록들을 통해서 고수가 은거한 장소라든가 무림문파의 지금은 잊혀진 비밀장소 같은걸 알아내서 거기서 영약이라든가 비급이라든가 신병이기라든가 심득이라든가 하는걸 찾아내는 직업입니다.
물론 기껏 찾은 곳이 '여기까지 온 그대의 노력과 땀이 진정한 보물이다.'같은 개소리가 적혀있다거나... 겨우 구한 자료가 실은 엉터리라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째 코믹한 스타일로 보이시겠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두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주성우와 장연직 역시 쾌활하고 둘이 있을 경우 개그도 좀 합니다만은 진지하게 일에 대처하며, 전체 분위기도 무겁습니다.
기연유렵사 일을 하면서 각자 이루려는 목표가 있는 두 주인공이 은밀한 비밀집단의 음모에 휘말리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1권에서는 기연유렵사로서의 일을 3건 진행하는데 2권부터는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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